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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좋은 설교자를 꿈꾸는 목사입니다. 소설과 교양만화를 좋아하죠. 소설은 교회 밖의 세상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교양만화는 성경 너머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저는 무엇보다도 성경을 좋아합니다. 성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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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17:8-16 하나님 제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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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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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미닌
(
) l 2011-01-01 16:25
https://blog.aladin.co.kr/kmcysk/4392891
왕상 17:8-16 하나님 제일주의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이 2004년 5월 13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만 15세 이상 남녀 1,728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40가지를 조사했습니다. 좋아하는 인물분야에서 전, 현직 대통령 중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을, 정치인 중에서는 박근혜 대표를, 기업인 중에서는 이건희 회장을, 소설가 중에서는 이문열 선생을, 가수 중에서는 이미자 씨를, 영화배우 중에서는 안성기 씨를, 탤런트 중에서는 최불암 선생을, 코미디언 중에서는 고 이주일 선생을, 스포츠 선수 중에서는 이승엽 선수를 좋아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자연분야에서는 꽃은 장미를, 나무는 소나무를, 산은 설악산을, 계절은 가을을 좋아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음식분야에서는 한국음식 중에서는 된장찌개를, 중국음식 중에서는 자장면을, 생선 중에서는 고등어를, 음료 중에서는 커피를, 술중에서는 소주를 좋아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취미와 문화 분야에서는 취미 중에서는 등산을, 운동 중에서는 축구를, 노래 중에서는 노사연의 만남을, 한국영화 중에서 인상 깊게 본 연화는 실미도를, 외국영화 중에서는 반지의 제왕을, 옷 색깔 중에서는 검은색을, 직업 중에서는 공무원을, 국가 중에서는 미국을, 도시 중에서는 파리를 좋아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것은 십계명 중에서 제1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출20:3)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신들을 섬기지 않는 것을 가장 좋아하십니다. 하나님은 다른 신들을 섬기지 않은 사람에게는 수천 대까지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출20:6)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십계명 중에서 제1계명을 어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신들을 섬기는 것을 가장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은 다른 신을 섬긴 사람에게는 삼사 대까지 벌을 주시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출20:5)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을 행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의 제7대 왕 아합이었습니다. 아합 왕은 총각 때는 하나님을 섬겼으나 결혼하면서부터 우상을 섬겼습니다. (아합 왕은 이스라엘의 북쪽에 있는 시돈 왕국과 동맹을 맺고 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하여 시돈 왕국의 공주 이세벨을 왕비로 맞이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시돈 왕국과 동맹을 맺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전쟁이 없이 평화를 누리게 되었고 경제적으로는 교역을 통하여 번영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신앙적으로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합 왕은 이세벨과 결혼하자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을 섬겼습니다. 아합 왕은 이세벨을 위하여 바알 신전을 짓고 신전 안에 바알 제단을 쌓고 바알의 아내인 아세라 목상도 만들었습니다. 아합 왕은 이전의 이스라엘 왕들보다 더 심하게 하나님을 진노하시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 선지자를 아합 왕에게 보내셨습니다.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왕상17:1) 엘리야 선지자는 아합 왕이 다른 신들을 섬겼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가뭄을 주셨다고 선언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야고보서 5장 17절을 통해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았다고 말씀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에 가뭄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몇 달 동안 비가 오지 않자 논이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졌고 밭작물이 누렇게 타들어 갔습니다. 먹을 물이 없어 소방차에서 물을 실어 오면 물지게를 지고 날랐습니다. 우리나라에 비가 오지 않는다면 농사를 지을 수 없지만 사막인 이스라엘에 비가 오지 않는다면 사람과 짐승이 굶어 죽게 됩니다. 비가 오지 않더라도 이슬이라도 내린다면 농작물이 살아남을 수 있으나 비도 이슬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몇 달 동안 내리지 않았다면 견뎌볼 수 있으나 몇 년이라 살아남기가 힘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황폐화되었습니다. 봄철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도 땅이 황폐화되어 모래가 돼서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거잖아요. 젖과 꿀이 흐르는 이스라엘이 왜 이렇게 황폐화 되었습니까? 아합 왕이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기 때문이었습니다. 아합 왕이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것을 행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합 왕 시절에 바알과 아세라는 풍요를 가져다주는 신이었습니다. 그래서 아합 왕이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습니다. 오늘날은 시간과 물질이 풍요를 가져다주는 신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시간에 쫓기고 물질에 얽매입니다. 하나님은 아합 왕이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자 가뭄을 주셨듯이 우리들이 시간과 물질을 섬긴다면 고난이 찾아오게 됩니다. 하나님이 가뭄을 내려서 아합 왕을 굴복시키셨듯이 우리들에게 사랑의 매를 드십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것을 행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시돈 왕국의 사르밧 과부였습니다. 하나님은 아합 왕에게 기근을 선포하고 엘리야 선지자를 그릿 시냇가로 숨기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유랑할 때 아침에는 만나를 저녁에는 메추라기를 내려주셨듯이 엘리야 선지자에게 아침과 저녁으로 까마귀들을 보내셔서 떡과 고기를 날라다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릿 시냇가가 마르자 엘리야 선지자를 시돈 왕국에 있는 사르밧으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를 시돈 왕국으로 보내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돈 왕국은 북 이스라엘을 우상 숭배로 물들게 한 이세벨 왕비의 고향이었습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속에 들어가야 한다.’는 속담처럼 하나님은 우상을 없애기 위해서 엘리야 선지자를 우상 숭배의 본고장으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르밧에 사는 과부가 엘리야 선지자에게 음식을 제공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를 과부에게 보내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는 가장 가난한 계층이었습니다. 이삭을 주워서 먹고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과부에게 복을 주시려고 엘리야 선지자를 보내셨습니다. 과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복을 받을 수도 있었고 받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사르밧에 도착해 보니 한 과부가 나뭇가지를 줍고 있었습니다. 과부는 가난에 쪄들어 몰골이 형편없었습니다. 얼굴은 새까맣게 탔고 의복은 갈기갈기 헤어졌습니다. 엘리야 선지가 과부를 불렀습니다. “청하건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내가 마시게 하라.”(왕상17:10b) 엘리야 선지자는 물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과부는 아무 말 없이 물을 뜨러갔습니다. 가뭄이 심하게 들어 물도 귀했으나 과부는 형편은 어려워도 인심은 후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한 술 더 떴습니다. “네 손의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왕상17:11b) 엘리야 선지자는 밥을 가져오라고 요구하였습니다. 과부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한숨을 쉬었습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가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둘을 주워 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왕상17:12) 과부는 마지막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 한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대담하게 요구하였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왕상17:13-14) 엘리야 선지자는 마지막 식사를 자신에게 먼저 가져오고 과부와 아들은 나중에 먹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가뭄이 끝날 때가지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벼룩의 간을 먹는다.’ 는 속담처럼 가난한 과부의 마지막 식사를 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과부는 마지막 식사를 자신과 아들이 먹을 것이냐? 하나님의 선지자를 줄 것이냐? 를 놓고 망설였습니다. 과부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마지막 식사를 엘리야 선지자에게 주었습니다. 과부는 밀가루를 반죽하여 프라이팬에 기름을 붓고 나뭇가지를 지펴서 부침개 같고 피자 같은 얇고 둥근 빵을 만들어 엘리야를 대접하였습니다. 엘리야는 ‘여호와는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과부는 마지막 식사를 하나님께 대접하였습니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처럼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않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가난한 과부에게 있어 가루와 기름은 가장 귀중했습니다. 과부는 가장 귀중한 것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을 제일로 섬겼습니다. 우리에게 있어 시간과 물질이 가장 귀중합니다. 우리가 시간이 가장 귀중할 때 너무 바빠서 교회갈 수 없는 상황에서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킨다면 하나님께서 주일에 복을 주시고 거룩하게 만드십니다. 우리가 물질이 가장 귀중할 때 너무 쪼들려서 헌금을 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십일조를 구별하여 드린다면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열고서 쌓을 곳이 없도록 복을 부어 주십니다.
미국에 록펠러라는 전설적인 부자가 있었습니다. 록펠러를 악덕 기업주라고 비나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록펠러의 신앙은 역할모델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록펠러는 대학교를 12개나 세웠는데 노벨상을 가장 많이 수상한 시카고 대학교가 록펠러가 세운 대학교입니다. 록펠러는 교회도 4,928개나 지었습니다. 록펠러는 아내가 86세에 세상을 떠나자 시카고 대학교 내에 아내를 기념하여 교회를 지었습니다. 봉헌식에 참석한 시카고 트리뷴지의 경제부 기자가 록펠러에게 질문하였습니다. “록펠러 씨, 당신은 26년 동안 세계 제일의 부자인데 그 비결은 무엇입니까?” 록펠러가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부모님으로부터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았습니다.” “그게 어떤 유산입니까?” “내가 여섯 살 때 부모님은 내게 십일조를 가르치셨습니다. 나는 부모님께 재산을 물려받은 것은 없으나 신앙은 유산으로 물려받았습니다. 그게 첫 번째 비결입니다.” 록펠러는 십일조를 계산하는 직원을 40명이나 두었다고 합니다. 기자는 비교인이라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사업을 하여 번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재투자를 해도 사업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당신은 십일조를 하고도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될 수 있다니요?” “그것은 하나님의 경제학을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비교인들은 월급을 전부 저축해도 돈이 모자라다고 하지만 교인들은 십일조를 드리고 저축해야 돈이 쌓이게 됩니다. 록펠러가 말했습니다. “두 번째 비결은 교회의 앞자리에 앉는 것입니다.” 록펠러는 주일 성수는 기본이고 교회의 앞자리에 앉았다고 합니다. 록펠러가 다니는 교회는 교인이 800명 정도인데 구경꾼들이 800명 정도 몰려들어 1,600명 정도가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록펠러는 앞자리에 앉기 위해 예배시간 40분전에 도착하였고 구경꾼들은 늦게 왔기 때문에 록펠러의 얼굴은 보지 못하고 뒤통수를 보았다고 합니다. 록펠러는 92세에 하늘나라로 갈 때 까지 앞자리에 앉았다고 합니다. “세 번째 비결은 교회 일에 순종하고 목사님의 마음을 아프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록펠러는 교회에서 하는 일은 찬성하였고 목사님의 속을 썩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게 록펠러가 세계 최고 부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연초가 되면 덕담을 나눕니다. 요즘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인사가 ‘부자 되세요.’입니다. 우리나라는 황금만능주의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교인들은 하나님 제일주의에 빠져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제일로 여겨주십니다. 하나님을 나중으로 밀쳐놓은 아합 왕은 가뭄을 만났지만 하나님을 제일로 여긴 사르밧 과부는 기적을 체험하였습니다. 우리 창대교회 교인들도 새해에는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제일로 섬겨 과부처럼 기적을 체험하고, 록펠러처럼 전설적인 부자가 탄생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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