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2:37-41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성령님의 능력)

저는 지지난주에 성령님의 강림에 관해 설교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님을 기다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사도들은 마리아의 집 다락방에서 마음을 같이 하여 오로지 기도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약속하신 성령님이 임하셨습니다. 성령님은 바람처럼 임하셨습니다. 불처럼 임하셨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성령님의 동행에 관해 설교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 전날 밤에 사도들과 최후의 만찬을 드시면서 어머니가 자식을 보살피듯이 성령님을 보내셔서 사도들을 보살피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난처할 때 변호해 주시고 어려울 때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또 다른 친구이십니다./ 

성령님은 오순절에만 강림하신 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강림하십니다. 성령님은 사도들의 친구만이 아니라 우리의 친구도 되십니다. 오순절에 강림하셨고 사도들의 친구가 되신 성령님은 우리에게 능력을 베푸십니다. 어떤 능력을 베푸실까요? 첫째, 성령님은 우리가 회개하면 구원을 베푸십니다. 구원은 성령님이 베푸십니다. 오순절에 성령님이 강림하자 120명의 성도들은 외국어들로 하나님의 큰일을 말했습니다. 예루살렘에 몰려든 순례객들은 이 일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인지 아니면 술주정인지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일어났습니다.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부어주셔서 외국어들을 말하는 겁니다. 성령님은 말세에 부어주십니다. 말세에는 주님을 불러야 합니다. 주님은 여러분들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님입니다.’ 고 설교하였습니다. 순례객들은 예수님이 주님인지도 모르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라고 외친데 대해 마음이 찔렸습니다. 순례객들은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고 물었습니다.(행2:37) 순례객들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 물었습니다.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행2:38) 베드로는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면 성령의 선물을 다른 말로 하면 성령님의 선물을 받는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성령님을 선물로 받으려면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는 영혼의 설거지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고 나면 물로 깨끗이 닦아놓습니다. 그래야 다음에 음식을 담아서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살다보면 알게 모르게 죄를 짓게 됩니다. 그릇이 지저분해지듯이 영혼이 지저분해집니다. 그러면 물로 그릇을 깨끗이 씻어야 하듯이 회개로 우리의 영혼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음식을 지저분한데 담아 먹지 않듯이 성령님은 지저분한 영혼에 임하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해 주시는 현상은 겉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마음속으로 느껴집니다. 우리가 무거운 죄의 짐을 벗어버리면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물밀 듯이 밀려옵니다. 우리의 죄가 용서받았다고 느껴집니다. 우리가 죄를 용서받았다고 확신하면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세례는 죄를 용서받았다고 교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예식입니다. 교인이 되었다는 표시입니다.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를 듣고 삼 천 명이 세례를 받고 교인이 되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회개시켜서 죄를 용서받고 교인이 되게 하십니다. 우리의 결단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능력으로 회개하고 교인이 되는 겁니다.

둘째, 성령님은 교회 공동체를 이루게 하십니다. 공동체는 성령님이 이루십니다. 성령님이 임하시자 예루살렘 교회는 120 명에서 3,000명이 회개하고 3,120 명으로 급성장하였습니다. 300 배로 성장하였습니다. 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는데 성도들은 무엇을 했을까요? 성도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썼습니다.(행2:42) 성도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성도들 중에 120 명은 성령님을 체험한 교인들이고 3 천명은 새로운 교인들입니다. 성령님을 체험한 교인들이나 새로운 교인들이나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성도들은 서로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교제는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겁니다. 그러나 교인들의 교제는 모여서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의 필요도 충족해 주는 겁니다. 성도들은 부유한 교인들이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가난한 교인들을 도와주었습니다./ 성도들은 떡을 떼었습니다. 성도들은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성전에서는 하루에 두 차례씩 예배를 드렸습니다. 성도들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집에서도 모였습니다. 성도들은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예배도 드렸습니다.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성찬식도 하였고 음식을 나눠먹으며 애찬식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도들은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썼습니다. 기도하면 역사가 일어납니다. 성령님은 기도하는 가운데 임하셨습니다. 성도들이 기도하자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기적이 많이 일어나자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두려워하였습니다. 이처럼 교회가 가르침을 받고 교제하고 떡을 떼고 오로지 기도하자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칭찬하였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전도하더라도 교회가 욕을 먹는다면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사회적인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교회가 칭찬을 받자 하나님께서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들을 더해 주셨습니다. 교회의 이미지가 좋으면 저절로 부흥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칭찬받는 교회가 된다면 하나님께서 교인들을 보내 주실 겁니다.

셋째, 성령님은 전도하게 하십니다. 전도는 성령님이 하십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전도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예수님은 사도들에게 ‘성령님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권능을 받으면 내 증인이 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증인은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도 증인이 돼야 합니다. 우리가 증인이 되려면 성령님이 임하셔야 됩니다. 성령님이 임하셔야 권능을 받습니다. 권능을 받아야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증언해야 할까요? 사도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신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우리들도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언해야합니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리고 돌아가셨다가 죽음을 이기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고 증언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셨다가 다시 오신다고 재림하신다고 증언해야 합니다. 우리가 효과적으로 증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계적으로 증언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부터 시작하여 온 유대와 사마리아를 거쳐 땅 끝까지 증언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은 사도들이 지금 살고 있는 도시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마을부터 증언해야 합니다. 가까운 사람들부터 전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유대로 가야 합니다. 유대는 예루살렘을 둘러싼 지역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입니다. 경상북도 입니다. 우리나라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전도해야 합니다. 다음에는 사마리아입니다. 사마리아는 유대 인근지역으로 문화가 다른 지역입니다. 아시아권입니다. 다른 나라로도 나가 선교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땅 끝입니다. 땅 끝은 로마제국뿐만 아니라 지구촌 전체입니다. 온 세계입니다. 온 세상으로 나가 전도해야 합니다. 내가 나가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이라도 보내야 합니다. 우리가 강에 돌을 던지면 파장이 퍼져나가듯이 지금 있는 자리부터 시작하여 지구촌 전체까지 나가 예수님을 증언해야 합니다. 전도는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우리가 따라도 되고 안 따라도 되는 권고가 아니라 반드시 따라야 하는 명령입니다. 우리가 전도하고자 한다면 주님은 우리가 전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우리는 성령님으로부터 구원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오는 정이 있으면 가는 정도 있어야 하는데 우리가 구원을 거저 받았으니 우리도 다른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전도해야 합니다. 전도는 예수님이 주신 지상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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