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39-45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성경에는 수많은 기적이 나옵니다. 이 기적을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신앙으로 들어서느냐 마느냐가 결정됩니다. 이 기적을 믿는 사람들은 신앙의 길로 들어서게 되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은 불신의 길로 나아가게 됩니다. 성경은 기적의 책이기 때문에 기적을 빼버리면 성경이 아니고 기적을 믿지 않으면 신앙인 될 수 없습니다. 기적에 대한 적당한 타협은 있을 수 없습니다. 성경은 곧 기적이고 이 기적은 곧 성경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기적을 믿으려면 머리로 이해하지 말고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기적을 머리로 이해하려면 인간의 과학적인 사고방식과 충돌하기에 불신하게 되지만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영역이라고 마음으로 믿으면 어느새 머리로도 이해가 됩니다. 예수님의 탄생도 그 기적중의 하나입니다. 이 기적의 배후에는 성령님이 계셨습니다.

성령님은 성부와 성자를 연합시키신다.
성령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북부인 갈릴리 지방 나사렛 마을에 살고 있는 마리아에게 천사 가브리엘을 보내셨습니다. 마리아는 요셉과 약혼한 처녀였습니다.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나타나 하나님의 계획을 전했습니다.(눅1:30-34)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게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지극히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천사는 마리아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 아이의 이름을 예수라 지으라고 일렀습니다. 그 아이는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이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지고 다윗의 왕위를 물려받을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천사는 마리아가 낳을 아이가 메시야라고 전했습니다. 마리아는 놀랐습니다. 아이를 가지려면 남자와 여자가 성관계를 해야 하는데 마리아는 그런 적이 없었습니다.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설명했습니다.(눅1:35-37)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이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천사는 마리아가 성령님의 능력으로 임신하였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 아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일컬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성령님은 임신하지 못하는 엘리사벳도 임신하게 하셨으니 처녀인 마리아도 임신하게 하실 수 있었습니다. 천사는 하나님은 불가능한 것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는 남녀 간의 성관계를 통해 임신한다고 알고 있지만 하나님은 성관계 없이도 임신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불가능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예수님이 남녀 간의 성관계를 통해 임신하였다면 아담이 지은 원죄가 고스란히 전이되어 인간의 죄를 사하실 수 없지만 예수님은 원죄가 없으시기 때문에 속죄의 피를 흘려 인간의 죄를 사하실 수 있었습니다. 이 사실은 이사야서 7장 14절에 예언되어 있었습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나님은 예수님이 태어나기 약 칠백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처녀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그 처녀는 마리아였고 그 아이는 예수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성령님의 능력으로 마리아를 임신하게 만드셨습니다.

성령님은 성자와 우리를 연합시키신다.
마리아는 친족인 엘리사벳이 임신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이스라엘의 남부인 유대 지방 산골 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엘리사벳은 임신하지 못하였는데 가브리엘이 남편인 사가랴 제사장에게 나타나 하나님의 계획을 전했습니다.(눅1:13-17)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천사는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으면 그 아이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지으라고 일렀습니다. 그 아이는 주 앞에서 큰 자가 되고 술을 마시지 않고 모태로부터 성령님의 충만함을 받아 이스라엘 자손을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천사는 엘리사벳이 낳을 아이가 메시야의 전령이라고 전했습니다. 사가랴는 아들을 달라고 기도했지만 막상 아들을 주신다고 응답하시자 자신도 아내도 늙어서 불가능하다고 반응했습니다. 천사는 사가랴가 믿지 않자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벙어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리아가 갈릴리 지방에서 유대 지방까지 약 100킬로미터를 약 삼일 동안 걸어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였습니다. 마리아가 방문하자 엘리사벳의 복중에 있는 아이가 뛰놀았습니다. 아이는 모태에 있을 태부터 성령님으로 충만해 마리아의 태중에 있는 아이가 메시야라고 알아봤습니다. 엘리사벳의 태중에 있던 아이는 나중에 세례자 요한이 되어 회개하라고 설교했고 회개한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마리아의 태중에 있던 아이는 나중에 예수님이 되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러 나왔습니다. 요한이 말렸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예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요한은 예수님에게 회개의 세례를 베풀 수 없다고 거절했지만 예수님은 세례를 받아야 인간과 같아진다고 재촉했습니다. 결국 요한이 예수님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예수님이 물에서 올라오시자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예수님 위에 임하고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3:13-17) 하나님은 인간의 죄를 사하기 위해 예수님으로 오셨습니다. 성령님은 요한에게 예수님을 알려주었듯이 우리에게도 예수님이 구세주라고 알려주십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고도 알려주십니다. 요한은 성령님이 충만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었듯이 우리도 성령님이 충만하다면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와 우리를 연합시키신다.  
엘리사벳은 성령님의 충만함을 입어 마리아와 태중에 있는 아이를 축복하였습니다.(눅1:42-45)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뛰놀았도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엘리사벳은 마리아도 복이 있고 태중에 있는 아이도 복이 있다고 노래하였습니다. 지금 마리아는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을 하였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라면 부정한 여인이라고 돌을 던져 죽이려 할 테지만 엘리사벳은 성령님이 충만하여 그 아이가 메시야라는 것을 알아보고 산모와 태아를 축복하였습니다. 엘리사벳은 그 아이를 ‘주’라고 일컬었습니다. 그 아이는 단순한 아이가 아니라 세상을 구원할 메시야였고 마리아는 주의 어머니였습니다. 엘리사벳은 남편인 사가랴는 아이를 주신다는 말씀을 믿지 않아 벙어리가 됐지만 마리아는 아이를 가지면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주의 말씀대로 이루어지리라고 믿었기 때문에 복이 있다고 칭송했습니다. 성령님은 기적의 근원이십니다. 마리아는 성령님의 능력으로 임신하였고, 요한은 성령님이 충만하여 태중의 아이를 메시야로 환대했고. 엘리사벳은 성령님이 충만하여 태중의 아이는 메시야이고 마리아는 주의 어머니라고 고백했습니다. 바람은 인간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바람에 흔들리는 가지를 보며 존재를 인식하듯이 성령님은 인간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계획을 통해서 증명됩니다. 기독교의 기적은 세상 사람들처럼 눈속임이 아니라 성령님을 통해 나타나는 신비입니다. 성령님의 존재를 믿어야 기적을 믿을 수 있고, 성령님의 능력을 인정해야 기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기적이 일어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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