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6:22-35 나는 생명의 떡이다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무슨무슨 날이 참 많더군요. 그중 재미있는 것을 골라봤습니다. 1월 1일은 가래떡 데이라네요. 3월 3일은 삼겹살 데이이고, 4월 4일은 클로버 데이이고, 5월 2일은 오이 데이이고, 6월 6일은 고기 데이이고, 8월 8일은 꽈배기 데이이고, 9월 9일은 구구 데이이고, 10월 4일은 천사 데이이고,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이고, 12월 12일은 고래밥 데이라네요. 교회에서 정한 날도 있네요. 최일도 목사님의 다일공동체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되새기기 위해 5월 2일을 밥의 날로 정했습니다. 다일공동체는 2002년 5월 2일에 처음으로 식탁에서 밥을 제공하여 오병이어의 날로 정했다가 일반인에게까지 사역을 확장하기 위해 2007년 5월 2일부터 밥의 날로 정했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도 밥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지난 주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유월절이 가까운 때에, 헤롯 빌립이 다스리는 갈릴리 호수 동쪽에서, 어린아이의 도시락인 보리 떡(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성인남자 오천 명을 먹이고 남은 조각을 12 바구니나 거두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님이 세상에 오실 그 선지라고 믿고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 했으나 예수님은 혼자서 산으로 떠나가셨습니다. 저녁이 되어 제자들은 다시 갈릴리 호수 서쪽에 있는 가버나움으로 갔습니다. 백성들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백성들을 보고 안타까우셨습니다. 백성들이 배를 타고 갈리리 호수 동쪽에서 서쪽까지 따라왔는데 왜 반갑지 않고 안타까우셨는지 26절부터 27절에 나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는 표적을 보고 찾아온 것이 아니라 떡을 달라고 몰려온 것을 보시고 안타까워하셨습니다. 말씀을 들으러 오지 않고 떡을 달라고 왔기 때문에 안타까우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합시다. 썩을 양식.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 썩을 양식은 육신의 양식인 떡입니다. 빵입니다. 우리나라로 하면 밥입니다.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은 영혼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입니다. 예수님이 백성들에게 썩을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 일하라고 하신 것처럼 우리에게 밥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서 일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이 알려주셨습니다. 29절을 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예수님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썩을 양식은 열심히 일해서 얻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 다시 말해 예수님을 믿으면 얻어집니다. 썩을 양식은 인간의 노력으로 얻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은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집니다. 여러분, 인간의 노력으로 얻는 것과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지는 것 중 어느 것이 쉬울까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 쉽습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얻는 육신의 양식은 눈으로 보입니다. 힘은 들지만 눈으로 보이기 때문에 믿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지는 영혼의 양식은 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힘은 들지 않지만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믿어지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 영혼의 양식보다 눈으로 보이는 육신의 양식을 위해 일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썩을 양식을 위해서 일하지 않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서 일하면 손해 볼까 걱정이 되어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표적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31절을 봅니다.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세가 광야에서 만나를 내려주었듯이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 일하면 육신의 양식을 주는 지 궁금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안심시키셨습니다. 32절을 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예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이집트)에서 탈출하여 가나안으로 가기까지 40년 동안 하나님께서는 만나를 내려주셨듯이 다시 말해 육신의 양식을 주셨듯이 눈으로 보이지 않는 영생하도록 있을 양식을 위해 일하면 참 떡 다시 말해 진정한 양식을 내려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참 떡 다시 말해 진정한 양식은 무엇일까요? 35절을 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생명의 떡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영원히 굶주리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물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내려주신 만나는 다시 말해 썩을 양식은 먹어도 배고프고 마셔도 목마릅니다. 그러나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은 다시 말해 예수님은 먹으면 배고프지 않고 마시면 목마르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만족을 주십니다. 인간은 영과 혼과 육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만족하고 정신적으로 안정돼도 영적으로 갈급하면 불안정합니다. 영적으로도 만족해야 안정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육체적이고 정신적이고 영적인 만족을 모두 주십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6 장을 통해 우리가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선택하면 썩는 양식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중을 훨훨 날아다니는 새를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새는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않지만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기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들에 활짝 피어있는 백합화를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백합화는 수고도 하지 않고 길쌈도 하지 않지만 썩을 양식을 위하여 옷 입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입히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중의 새도 먹이고 들의 백합화도 입히듯이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우리들을 먹이고 입히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먹고 사는 문제만 염려하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궁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썩을 양식을 위해서만 일하지 않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서 일하면 영혼의 양식도 주시고 육신의 양식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성인남자 오천 명을 먹이고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요6:12)고 말씀하셨듯이 예수님에게 주신 자 중에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기를(요6:39) 바라십니다. 하나님은 나만 잘 믿기보다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시기를 바라십니다. 자녀가 철이 들면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듯이 교인이 신앙의 깊어지면 하나님의 뜻을 받들려합니다. 하나님은 늘 죽어가는 영혼을 안타까워하십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썩을 양식을 위해 이기적으로 사시겠습니까? 아니면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 사시겠습니까? 저와 여러분은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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