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3:1-17 거듭나지 아니하면

예수님은 누구신가?
바리새인의 지도자 니고데모가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니고데모는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 71명으로 구성된 산헤드린 공회원이었습니다.(산헤드린 공회는 종교재판을 담당했습니다.) 그가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온 걸로 보아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그는 예루살렘의 명망 높은 공회원이었고 예수님은 시골 출신의 순회설교자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그가 밤중에 찾아온 걸로 보아 그의 영적인 상태가 어두웠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체 높은 공회원이었지만 궁금증을 참을 수 없어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온 겁니다. 그가 예수님에게 말했습니다.(요3:2)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니 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 이다.” 니고데모가 영적으로 어둡다는 것은 그의 말 속에 담겨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랍비라고 불렀습니다. 랍비는 율법을 가르치는 선생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선생으로 알았습니다. 예수님은 랍비 그 이상인데 말입니다. 그는 예수님이 일으키시는 표적을 보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이라고 알았습니다.(표적은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기적을 가리킵니다.) 그는 자신의 짐작이 맞는지 틀리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예수님을 찾아온 모양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신분이 궁금했습니다.

니고데모는 거듭나야 한다.
예수님은 자신의 신분을 알려주시지 않고 새로운 출생을 언급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요2:3)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예수님은 이스라엘 사람이라서 바리새인이라서 하나님의 나라를 들어가는 게 아니라 거듭나야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파격적인 말씀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단지 유대 민족으로 태어나기만 하면 아래로 태어나기만 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예수님은 개인적으로 거듭나야 위로부터 태어나야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영적으로 무지했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이해했습니다.(요3:4)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그는 거듭남을 육체적으로 한 번 더 태어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예수님이 거듭남이 무엇인지 알려주셨습니다.(요3:5-8) “진실로 진실로 내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내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예수님은 거듭남은 물과 성령으로 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물과 성령을 각각 따로따로로 보면 물은 육체적인 탄생을 성령은 영적인 탄생을 의미하고, 물 즉 성령을 하나로 보면 성령으로 거듭남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6절과 8절을 통해 성령으로 거듭남을 말씀하시는 걸로 보아 하나님의 나라를 보려면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은 사람을 만들지만 성령님은 사람을 교인으로 만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이라는 육체적인 출생에 의해서가 아니라 목사의 아들이라는 모태신앙에 의해서가 아니라 거듭남을 통해서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람이 불 때 소리는 들려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모르지만 나뭇잎이 흔들리는 것을 보면 바람이 부는 것을 알 수 있듯이 거듭나는 것도 신비로운 과정으로 결과를 통해서 식별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단지 바람이 부니 나뭇잎이 흔들렸고 성령님을 만나니 사람이 변했다고 알 뿐입니다. 그가 놀라워하였습니다.(요3:9)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그는 영적인 출생에 의해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구약성경을 알고 있었지만 거듭남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니고데모는 땅의 일을 이해하지 못했다.
예수님은 안타까워하셨습니다.(요3:10-12)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 도다.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예수님은 그가 구약시대의 선지자들의 설교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자 안타까우셨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땅의 일 다시 말해 바람이 어디서 불며 어디로 가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하물며 하늘의 일 다시 말해 예수님의 대속을 어떻게 믿겠느냐며 탄식하셨습니다.

그러나 니고데모는 하늘의 일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당신도 하늘의 일을 믿어야 한다.
예수님은 그가 잘 아는 구약성경을 인용하여 하늘의 일을 설명하셨습니다.(요3:13-17)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분이라 하늘의 일을 말씀할 자격이 있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예수님은 다시 하늘로 올라가실 겁니다.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탈출하여 광야를 유랑하고 있을 때 백성들이 하나님과 모세에게 불평하고 반역하자 하나님께서 불뱀을 보내셔서 백성들을 물게 하셨습니다.(민21:4-9) 백성들이 회개하고 죄를 자복하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장대 위에 놋뱀을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불뱀에 물려 죽어가던 백성들이 놋뱀을 쳐다보자 살아났습니다. 하늘의 일은 이것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오신 예수님이 백성들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돌아가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시는 겁니다. 그러면 불뱀에 물렸더라도 놋뱀을 보면 살듯이 죽을죄를 지었더라도 예수님을 믿으면 다시 살게 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면 값비싼 선물을 주어도 아깝지 않듯이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가장 사랑하는 아드님을 희생 제물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 아드님을 믿으라고 요구하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예수님을 우리 인생의 주인으로 맞아들이는 겁니다. 자신이 차지하고 있던 마음의 왕좌를 예수님에게 넘기는 겁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라고 말씀합니다.(요16:9) 우리가 믿지 않고 거부한다면 놋뱀을 쳐다보지 않는 사람이 죽듯이 멸망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고 영접하면 영생하게 됩니다. 놋뱀을 쳐다보는 사람이 살듯이 하나님과 영원히 동거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신 목적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라 아드님을 통해서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예수님을 영접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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