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FAQ - 성경을 공부할수록 궁금한 49가지
민영진 지음 / 대한기독교서회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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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공부하다 보면 궁금한 내용이 너무 많다. 어떤 본문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고, 어떤 본문은 하나님이 너무 가혹하다 싶고, 또 어떤 본문은 얼굴이 빨개져 도저히 물어볼 수도 없는 본문이 가득하다. 그렇다고 목사님에게 물어볼 수도 없고, 목사님이라도 뾰족하게 답변하기 어렵고 하는 본문을 우리나라 최고의 구약학자인 민영진 박사가 골라내 [성경바로읽기]와 [바이블 FAQ]로 출판했다. 이 책은 [성경바로읽기]의 속편으로 독자가 질문하면 저자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집필되었다. 두 책을 같이 소개하는 이유는 속편에 없는 본문이 전편에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간단하게 답변할 수 없는 문제는 "성경즐기기"에서 자세하게 다뤘다. 한동안 논란을 일으켰던 다빈치코드에 대한 논박도 있다. 저자는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구절은 예수님의 비유로 약은 생각을 본받으라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에게 소유를 나누라고 해석한다./ 요즘 정착된 주5일 근무제는 십계명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이스라엘에서도 주5일 근무를 시행한다고 귀띔한다. 저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리스적 사고에 물들어 노동의 중요성인 인식하지만 히브리적 사고인 휴식의 고귀성은 간과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일하기 위해 쉬는 것이 아니라 쉬기 위해서 일한다고 알려준다. 쉬는 시간은 복 받은 시간이고 거룩한 시간이다. 휴식을 죄악시하면 안되겠다. 저자의 두 책은 성경을 오해한 독자들의 시각을 바로잡아 주는 귀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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