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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답하는 예배학 Cafe - 성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57가지 질문과 대답
조기연 지음 / 대한기독교서회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요즘 예배학에 관심이 많은데 마침 제임스 화이트 박사의 지도를 받은 조기연 교수가 예배학 카페를 펴내 출판되자 마자 구입하였다. 이 책은 예배학 분야를 성도들이 질문하면 저자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집필되었다. 묻고 답하는 가벼운 형식이지만 내용은 예배학 전문도서를 뺨칠 정도로 수준높다. 저자가 제시하는 대답에는 성경적이고, 역사적이고, 신학적인 진술들로 가득하다. 가장 이상적인 예배형식에서 저자는 유스티누스의 첫 번째 변증문에서 당시의 주일예배 순서를 찾아내 반드시 필요한 여섯 가지 순서를 제시한다./ 저자는 북미에서 공부했지만 서구교회 일변도의 예배학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예배갱신에 깊이 천착해 있다. 저자는 11시 주일낮예배를 드려야 대예배를 드린 걸로 아는 교인들에게 예배시간의 변천사를 다루며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일이 중요하지 시간이 중요하지는 않다고 말한다. 예배를 몇 부로 나누어 드리는 대형교회 교인들이 솔깃할 내용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예배순서의 통일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예배순서에는 신학적 의미가 담겼기 때문에 개교회에서 변형하지 말고 가급적 교파별로 통일된 예배형식을 취하라고 조언한다. 저자의 책은 예배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뚫어줄 '트레펑'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