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14:28 말이 기적을 만든다.


우리나라 속담 중에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씨를 뿌리면 열매를 맺듯이 말로 씨를 뿌리면 그 말대로 열매를 거두게 된다는 말입니다. 부정적인 말의 씨를 뿌리면 부정적인 열매를 거두고, 긍정적인 말의 씨를 뿌리면 긍정적인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하나님은 민수기 13장과 14장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을 들으셨습니다. 백성들은 가나안 땅을 점령할 수 없다며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민14:28) 새번역에는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너희가 나의 귀에 들리도록 말한 그대로, 내가 반드시 너희에게 하겠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귀에 들린 대로 이루어주시겠다고 맹세하셨습니다. 백성들이 말한 대로 이루어주시겠다고 맹세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마가복음 11장을 통해 무화과나무가 잎사귀는 돋았는데 열매가 맺히지 않자 사람들이 영원토록 열매를 따 먹지 못한다고 저주하셨습니다. 다음 날 제자들은 길을 지나다가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말라 버린 것을 발견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믿으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 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막11:22-23) 예수님은 누구든지 말한 대로 될 줄로 믿으면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말한 대로 들어주십니다. 말은 기적을 일으키는 배터리입니다.

기적을 일으키는 말을 하려면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도행전 3장을 통해 베드로가 성전에서 구걸하는 앉은뱅이를 보고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고 말하고 오른 손을 잡아 일으키자 앉은뱅이는 발과 발목이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베드로와 요한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했다고 말씀합니다.(행3:6-7) 베드로는 돈은 없었지만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앉은뱅이가 일으킬 수 있었듯이 우리ㄷ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믿음이 없습니다. 믿음이 없다보니 믿음의 말도 못합니다. 박필 목사님은 통영을 갔더니 바닷물을 방조제로 막고 덤프트럭으로 흙을 쏟아 부으니 육지가 됐다고 하면서 우리가 계속해서 믿음의 말을 부으면 믿어진다고 조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개펄이 딱딱한 땅이 될 때까지-반신반의하던 생각이 확실한 믿음으로 바뀔 때까지 한두 번이 아니라 계속해서 믿음의 말을 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덤프트럭으로 흙을 쏟아 부어도 방조제들 터트리면 아무 소용이 없듯이 우리가 믿음의 말을 하더라도 불신의 말을 던지면 아무 소용이 없어집니다. 하나님은 누가복음 1장을 통해 천사장 가브리엘을 보내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사가랴 제사장은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고 못 믿겠다고 말하자(눅1:18)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말을 못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불평하는 말을 던지면 아무 소용이 없어집니다. 하나님은 민수기 14장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차라리 애굽 땅에서 죽던지 광야에서 죽는 게 좋았지 괜히 가나안 땅으로 데려가 칼에 쓰러지게 하고 처자가 사로잡히게 되었다고 원망하자, 하나님은 원망한 백성 중에 이십 세 이상은 광야에서 죽게 하셨고, 그들의 자녀들은 40년 동안 광야를 방황하게 하셨습니다. 불신과 불평은 방조제를 터트리는 폭탄과 같습니다. 방조제가 터지면 흙과 돌이 바다 속으로 쓸려 들어가고 바닷물이 다시 들어오듯이, 우리들이 아무리 믿음의 말을 하더라도 한 번이라도 불신과 불평의 말을 하면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다.

말이 기적을 일으키려면 우리는 어떤 말을 해야 할까요? 첫째 시인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누가복음 1장을 통해 천사장 가브리엘을 보내 성령님이 능력으로 아들을 낳는다고 말씀하자, 마리아는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고 시인했습니다.(눅1:38) 그리하여 마리아는 처녀의 몸으로 예수님을 낳을 수 있었습니다. 황수관 박사님은 이것을 ‘아멘 약’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아멘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의술로 고칠 수 없는 병도 고쳐지고 어려운 위기도 극복됩니다. 둘째 고백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시편 23편 1절을 통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시는 다윗이 왕궁에서 편하게 누워서 시를 쓴 것이 아니고 사울 왕의 추격을 피해 광야를 떠돌면서 쓴 시입니다. 다윗이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하자 하나님께서 먹을 것도 주셨고 잠잘 곳도 주셨습니다. 우리가 고백하면 하나님은 들어주십니다. 셋째 선포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잠언 6장 2절을 통해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 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입으로 선포하면 얽히기도 하고 잡히기도 합니다. 풀리기도 하고 놓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선포한대로 하나님은 이루어주십니다. 넷째 명령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요한복음 1장 12절을 통해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으로부터 세상을 통치할 권세를 위임 받았습니다. 교통경찰이 국가로부터 권세를 받았기 때문에 차를 정차시킬 수 있듯이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권세를 받았기 때문에 세상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명령하는 말을 해야 할까요? 사탄과 싸울 때 명령하는 말을 하십시오. 하나님은 마태복음 4장을 통해 사탄이 시험을 해오자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 고 명령하셨습니다.(마4:10) 그러자 사탄은 물러가고 천사들이 시중들었다고 합니다. 사탄이 공격해 올 때 우리도 명령해서 물리쳐야 합니다. 하나님은 야고보서 4장 7절을 통해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를 낙심시키려는 마귀를, 우리 가정을 파괴하려는 마귀를, 우리 직장을 분열시키려는 마귀를, 우리 교회를 침체시키려는 마귀를 발로 차서 쫓아내야 하겠습니다. 위기가 닥쳤을 때 명령하는 말을 하십시오. 하나님은 마가복음 4장을 통해 예수님과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널 때 큰 광풍이 일어나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가 잠기게 되자 제자들이 살려달라고 간청합니다. 예수님은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잠잠 하라. 고요 하라.” 고 명령하시자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게 되었다고 말씀합니다.(막4:39)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위기가 닥치더라도 거지처럼 “해 주시옵소서” 라고 간구 기도할 것이 아니라 왕자처럼 “할 지어다” 라고 명령 기도를 해야 하겠습니다. 질병을 고칠 때도 명령하는 말을 하십시오. 하나님은 마가복음 1장을 통해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자 그의 집으로 들어가 아이의 손을 잡으시고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고 명령하셨습니다. 소녀는 일어나 걸었습니다. 우리가 명령하면 병이 낫게 됩니다. 최근 신경의학계에선 뇌 속의 언어중추신경이 모든 신경계를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치료에 적용하여 언어치료법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당뇨병 환자인 경우 “나의 혈당치는 정상이 되어가고 있다.” 고 말하면 정상이 된다고 합니다. 미국 위스콘신 주의 한 병원에서 말기 암 환자에게 언어치료법을 적용했더니 3주후 진통이 말끔히 사라졌고 암도 흔적도 없이 깨끗이 사라졌다고 합니다.(박필, 당신의 말이 기적을 만든다, 32-33쪽) 우리나라는 과거에 부정적인 말을 많이 했습니다. ‘배고파 죽겠네.’ ‘아파 죽겠네.’ 죽겠다고 하면 죽을 일이 생깁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믿음의 말-우리 창대교회는 포항에서 제일가는 감리교회가 됩니다. 라고 선포하여 기적을 체험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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