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2:22-40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우리나라는 아기를 낳으면 병원에서 발급한 출생증명서를 가지고 동사무소에 가서 출생신고를 해야 합니다. 집에서 낳으면 보증인의 도장 날인이 필요합니다. 아기를 낳고 한 달 이내에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남자 아기를 낳으면 8일째 되는 날에 할례를 하고 이름을 지었습니다.(레12:3) 아기가 장남인 경우 모든 장자는 하나님께 구별하여 돌려야 하기 때문에(출13:2) 한 달이 되면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고 아기를 되사는 의식을 행했습니다.(출13:11-16) 산모는 남자 아기를 낳으면 40일 동안, 여자 아기를 낳으면 80일 동안 의식적으로 부정했습니다./

예수님도 유대인으로 나셨기 때문에 8일째 되는 날 할례를 하였고 천사의 지시에 따라(눅1:31) 이름을 ‘예수’라고 지었습니다. 예수는 그리스어이고 히브리어로는 여호수아입니다.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으로 그 당시 흔한 이름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부모님인 요셉과 마리아는 정결기간이 끝나자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갔습니다.(눅2:22) 예수님은 장남이셨기 때문에 은 다섯 세겔로 대속하기 위해서였습니다.(눅2:23) 사람이나 짐승이나 장자는 하나님의 것으로 부모나 주인은 속전을 드리고 되사왔는데(민18:15-16) 이 의식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를 할 때에 바로가 완악하여 이스라엘을 보내주지 않자 하나님께서 애굽의 모든 처음 난 것을 사람이나 짐승이나 다 죽이셨으나 이스라엘의 장자는 다 살려주시고 하나님의 것으로 삼으셨던데 기인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아기를 낳은 여인이 정결하게 되는 예식을 위해서였습니다. 보통 사람의 경우 번제로 양을, 속죄제로 비둘기를 드려야 했지만(레12:6-8), 예수님의 부모님은 가난했기 때문에 산비둘기 한 쌍과 집비둘기 두 마리로 제물을 드렸습니다.(눅2:24) 예수님의 부모님은 율법을 준수하는 신실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부모님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갔고(눅2:41), 예수님이 12살이 되어 율법의 일정 부분을 지켜야 할 때가 되자 예수님도 데리고 성전으로 올라갔습니다.(눅2:42) 요셉과 마리아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성전으로 갔듯이 우리도 자녀들을 성전으로 데리고 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잠언서 22장 6절을 통해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고, 에베소서 6장 4절을 통해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납니다. 부모가 신앙의 모범을 보여주어야 자녀들도 신앙을 계승하지 시험기간이라고 학원으로 보내면 신앙을 취미정도로 여깁니다. 우리는 신앙을 인생의 최고의 가치로 삼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부모님인 요셉과 마리아는 성전에서 시므온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한 사람으로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눅2:25) 메시야를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시므온은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는다는 성령님의 지시를 받았습니다.(눅2:26) 시므온은 성령님의 감동으로 성전으로 들어갔고 마리아의 품에 안겨있는 아기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시므온은 그 아기가 그토록 기다리던 그리스도임을 직감하고 아기를 받아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눅2:27-28)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 도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 이다.”(눅2:29-32) 시므온은 그리스도를 만났으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이 아기는 만민에게 구원을 베푸실 아기입니다. 이방인에게는 주님의 길을 비추는 빛이요 유대인에게는 하나님의 완전한 현현이었습니다. 시므온은 아기 예수님이 유대인에게 뿐만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구원을 주실 분이라고 찬송하였습니다. 시므온이 성전에서 예수님을 만났듯이 우리도 성전에서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고린도 전서 3장 16절을 통해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 말씀하셨고, 고린도 후서 6장 16절을 통해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도 바울을 통해 모든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서나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어디서든지 만날 수 있지만 특히 성전은 하나님의 영이 강력하게 역사하시는 거룩한 장소입니다. 자녀들이 인생의 문제가 생기면 부모님은 조금 도와줄 수 있지만 하나님은 해결해 주실 수 있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자녀들도 성전에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예수님의 부모님인 요셉과 마리아는 성전에서 안나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안나는 히브리어로는 한나입니다. 안나는 여 선지자로 84세였습니다. 안나는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로 금식하면서 기도하였습니다.(눅2:36-37) 안나도 아기 예수님이 메시야임을 알아봤습니다. 안나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예루살렘이 속량될 날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아기 예수님에 대하여 이야기하였습니다. 메시야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안나는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리스도가 오셨다고 전하였습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는 예수님의 12 제자를 사도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도행전 2장 32절과 3장 15절과 4장 33절을 통해 사도들은 예수님이 아무 죄도 없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언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증언해야 할까요? 예수님의 재림을 전해야 합니다. 안나가 그리스도가 오셨다고 전했듯이 우리는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고 전해야 합니다. 신약성경에는 예수님이 재림하신다는 말씀이 318번 나옵니다. 예수님이 한 번만 말씀하셔도 믿을 텐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씀하신 이유는 임신한 여자가 반드시 해산의 고통을 겪듯이 반드시 재림하시기 때문입니다.(살전5:3) 밤에 도둑이 갑자기 들어오듯이 갑자기 재림하시기 때문입니다.(살전5:2)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영적으로 잠자지 말고 깨어서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살전5:5) 우리도 성전으로 가서 하나님을 만나고 세상으로 나가 우리가 만난 하나님을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셨다가 다시 오신다고 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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