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3:31-33 천국은 이와 같으니

미국 베델신학교의 신약학 교수였던 로버트 스타인 박사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나타난 방법을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 예수님은 비유와 과장법으로 가르치셨음을 발견했습니다. 예수님은 영적인 진리를 일상생활과 연관시켜서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목적은 천국의 비밀을 알 수 있는 특권을 제자들은 받았지만 비교인들은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결과 비유를 알 수 있는 특권을 받은 제자들은 더 받아서 넉넉하게 되었고 못 받은 비교인들은 가진 것마저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특권을 받은 제자들은 비유를 보고 듣고 깨달았지만 받지 않은 비교인들은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였기 때문입니다.(마13:11-13)

 예수님은 마태복음 13장에서 천국은 이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을 직유법을 사용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31절을 통해 천국은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겨자는 1-2 년생 풀인데 그 씨는 맵고 향기로워 양념과 약재로 쓰였고, 잎과 줄기는 식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겨자씨는 볼펜으로 점을 찍은 것처럼 아주 작은 씨인데 자라면 공중을 나는 새들이 가지에 앉거나 둥지를 틀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자라났습니다. 보통은 1.2m정도고 갈릴리 호수 주변에 사는 겨자는 3m(로버트 귤리히)에서 4.5m(크레이그 키너)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33절을 통해 천국은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은 밀가루를 반죽해서 부침개 같이 얇고 넓고 둥근 빵을 구워먹었습니다. 여자 한 사람이 하루에 반죽할 수 있는 양은 두세 말 정도 이었다고 합니다. 두세 말 정도의 밀가루에 누룩 혹인 효모를 조금 넣고 부풀리면 성인 남자 100명 정도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빵을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은 겨자씨의 비유를 통해 겨자씨가 모든 씨보다 작은 씨이지만 풀보다 크게 자라나 새들이 깃들이고(외적인 성장), 누룩의 비유를 통해 작은 양의 누룩이 스며들어 밀가루를 크게 부풀리듯이(내적인 성장) 천국은 아주 작고 미미하게 시작하지만 그 안에 생명이 있어 크게 자라나 세상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셔서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땅의 티끌처럼 많은 민족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선택하셔서 애굽(이집트)에서 종살이 하던 성인 남자만해도 60만 명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출해 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셔서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셨습니다.(천국은 예수님이 처음 오실 때 시작되어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완성됩니다.) 예수님은 12제자를 훈련시켜서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트리니티 루터란 신학교 신약학 교수인 마크 포웰 박사는 예수님이 전한 메시지가 복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복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둘을 합쳐 하나님에 관한 메시지와 예수님에 관한 메시지가 복음이고, 구전으로 선포된 말씀을 문자로 기록한 성경이 복음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도 바울을 선택하셔서 세계를 3차례나 선교여행하며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감리회의 아펜젤러 선교사와 장로회의 언더우드 선교사를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 보내셔서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커다란 각광을 받지 못하는 두 목사님이 앉아서 자신의 피곤한 목회 생활을 이야기하였습니다. 한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나는 지나간 3년 동안 사역을 했지만 사실 진정한 의미에서 거듭난 성도는 로버트 마펫이라는 청년 한 사람 밖에는 아직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또 다른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나는 최근에 우리 교회에서 한 주간 동안 부흥회를 가졌는데 커다란 기대를 걸고 이 집회를 인도했지만 데이비드 리빙스턴이라는 청년 한 사람 밖에는 얻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수 년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목사님이 3년 만에 얻었던 한 명의 결신자 로버트 마펫은 아프리카 선교의 기초를 놓았던 선교사가 되었고, 일주일간의 부흥 집회를 통해서 얻었던 유일한 결신자인 데이비드 리빙스턴은 아프리카 대륙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불을 지피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출처] 겨자씨의 비유 (꺼벙이와 함께 나누는 예화보따리) |작성자 토순이) 천국은 미약하게 시작되지만 나중은 창대하게 됩니다. 우리는 때로 창대한 미래를 내다보기 보다는 미약한 현재를 바라보고 실망하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겨자씨와 누룩같이 작은 것을 가지고 큰 일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포항에 심어 놓으신 겨자씨 한 알입니다. 겨자씨는 자라서 공중의 새가 깃들이듯이 우리는 많은 영혼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대교회에 집어넣으신 누룩 한 조각입니다. 누룩이 스며들어 밀가루를 부풀어 오르게 하듯이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데 쓰여야 합니다.([출처] 마태복음연구(마13:31-33 =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작성자 주의종)

우리 창대교회도 지금은 겨자씨와 누룩처럼 아주 보잘 것 없지만 하나님께서 생명력을 주셔서 나무처럼 크게 자라나 새들이 깃들이고, 밀가루에 깊이 스며들어 크게 부풀어 올라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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