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8:16-20 제자로 삼아라.

사랑의 교회 원로목사인 옥한흠 목사님은 오늘 우리가 읽은 마태복음 28장 19-20절을 주제삼아 40년 동안 제자훈련을 시켜 오늘날의 교회를 일구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로 삼아라는 말씀을 11제자에게만 주신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옥한흠 목사님에게만 주신 것도 아닙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우리에게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국군통수권을 가지고 있듯이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통치권을 가지고 계십니다.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할 때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며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주겠다고 유혹했지만(마4:8)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고 단호하게 물리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탄의 유혹을 거절하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지만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나님께로부터 하늘과 땅을 다스릴 권세를 받으셨습니다. 하늘과 땅을 다스릴 권세는 사탄이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겁니다. 하나님은 시편 2편 7절에서 9절까지를 통해 메시야에게 통치권을 주시겠다고 이미 약속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이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기 전에는 열두 제자를 파송하시며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고 당부하셨습니다.(마10:5-7) 예수님은 유대인에게만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나서는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같은 문화권에 사는 유대인에게도 전도도 하고 다른 문화권에 사는 이방인에게도 선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도행전 1장 8절을 통해 구체적인 선교 방법까지 제시해 주셨습니다.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예수님은 강에 돌을 던지면 떨어진 자리부터 파장이 번져나가듯이 지금 있는 자리서부터 시작하여 지구촌 전체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로 삼기 위해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만히 있어서는 제자를 삼을 수 없습니다.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제자를 삼기 위해 기도로 구하고, 대상자를 찾아보고, 예수님을 믿으리라고 두드려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로 삼기 위해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름들이라는 복수형을 사용하지 않고 이름이라는 단수형을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세 위격으로 존재하시지만 한 분으로 연합해 계십니다. 하나님은 삼위일체십니다. 예수님 당시 이방인이 유대인이 되려면 세례를 받아야 하듯이 오늘날도 세상 사람이 교인이 되려면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세례를 받아야 정식 교인이 되고 정식 교인이 돼야 직분도 받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세례는 예수님과의 연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례자가 물속으로 들어가듯이 죄의 권세아래 살던 과거는 죽고 물 밖으로 나오듯이 이제부터 예수님과 연합하여 새롭게 살라고 말씀했습니다.(롬6:3-5)

예수님을 제자로 삼기 위해서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 고향에는 논산훈련소가 있고 이곳 포항에는 해병대 1사단이 있습니다. 청년이 훈련소에 입소한다고 다 군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고된 훈련을 이겨내야 씩씩한 군인이 되듯이 교회에 나와 세례를 받는다고 다 교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부지런히 말씀을 배우고 지켜야 신실한 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으니 예수님의 말씀을 배우고 실천하여 온전한 신앙인으로 자라가야 하겠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이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고 당부하시고 세상 끝 날까지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동안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고 세상 끝 날까지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고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부모님도 항상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신다니 얼마나 든든합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말씀은 임마누엘입니다. 임마누엘은 마태복음의 주제입니다. 마태복음 1장 23절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증거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마태복음 28장 20절을 통해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제자로 삼는 동안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님을 통해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십니다. 우리는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진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믿고 모든 사람들을 제자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