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살리는 설교
유진 피터슨.마르바 던 외 지음, 이승진 옮김 / 좋은씨앗 / 200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문학상 수상작을 즐겨 읽는다. 심사평을 읽다보면 ‘이전 작품에 비해 그다지 수준이 높지 못하다.’는 평도 실린다. 이런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지 못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나는 이승진 교수가 번역한 책은 대부분 읽었다. 이번 책은 이전에 번역한 작품에 비해 개성이 없다. 다른 책에서 빌려온 글이 많아 아쉽고, 영혼을 살리기에는 힘과 기술이 약하다. 이 정도의 책을 이승진 교수가 번역했다니 조금 의아하다.

이 책은, 예수님이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는 찍어 내버리라.(마5:29-30)’고 과장법을 사용하신 것처럼, 부제는 ‘본질과 현장을 모두 만족시키는 설교준비를 위하여’ 이고, 뒤표지에는 ‘이 책은 설교학 서적 12권 이상의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과장 광고를 한다. 내가 보기에 다른 설교학 서적 한 권보다 넓이가 좁고(다양하게 다루지 못하고), 깊이다 얕다(심오하지 못하다).

그나마, 빌리 그래함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순회전도자들을 위한 세계대회(1983년)에서 강연한 “복음전도자와 설교”에서 복음전파에 관한 8가지 원칙은 따분한 나를 깨우는 천둥소리였고, 맥시 더남이 [목회에서의 위기 극복(2002)]이란 책에 “당신의 목숨을 잃지 않고 위기를 극복하기”라고 기고한 글에서 목회 사역에 활력을 유지하고 성공적으로 마감할 수 있는 비결은 자주 들으면서도 잊고 지낸 내용을 상기시켜 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