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믿다 - 2008년 제32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권여선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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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상 문학상이 예년만 못해졌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2008년 이상 문학상을 검색해도 신통치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이상 문학상은 주요한 문학상을 선정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수상작을 고르다 보니 작품의 질이 높지 않다. 웬만한 작품은 여타의 문학상을 수상하고 난 후다. 작품을 선정하는 시기가 문제다. 이상 문학상은 주요한 일간지들의 후원을 받는 다른 문학상들보다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하다 보니 열기도 뜨겁지 않다. 순수문학도 명성만 믿지 말고 홍보를 해야 한다. 고정된 독자가 있다고 자만하면 안 된다. 이상 문학상은 특정 학교 출신들의 입김이 세다 보니 손은 안으로 굽는다고 학연이 작용한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올해는 아니길 바란다. 심사평을 보니 아닌 것 같다. 박민규 씨는 이효석 문학상에 이어 2관왕이 될 수 있었는데 아쉽다. 우리 속담에 부자는 망해도 삼년은 산다고 이상 문학상은 전통이 먹여 살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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