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새롭게 보는 이스라엘 절기
이성훈 지음 / 대한기독교서회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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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목회와 신학의 별책부록인 그말씀을 통해 이성훈 교수가 연재한 이스라엘의 절기를 재미있게 읽었다. 그말씀은 월간지라 한 달에 하나씩 소개하다 보니 감질이 났었는데 단행본으로 묶여 한꺼번에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구약의 절기는 이스라엘의 축제다. 절기에는 이스라엘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해방된 사건을 기념하는 유월절과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으며 조상들이 애굽에서 겪었던 고난을 기억하고 해방을 기념하는 무교절과 조상들이 광야에서 유랑하며 겪었던 고난을 기억하기 위해 초막을 짓고 생활하는 초막절과 하만의 간계로부터 유대인을 구출한 사건을 기념하는 부림절은 역사적인 사건을 반영한다. 이스라엘의 절기는 이런 역사적인 사건에다 농경문화를 결합하여 축제화 시켰다.(우리나라의 24절기는 농사를 짓기 위한 계절의 변화를 알려 준다.)  저자는 절기의 역사적인 기원을 추적하고 과거에는 절기를 어떻게 지켰으며 현재에는 또 어떻게 지키는지를 설명한다. 나아가 저자는 절기를 이스라엘의 축제로 제한시키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과 성령 강림과도 연결시킨다. 저자는 이스라엘의 절기를 기독교인의 절기로 승화시킨다. 저자의 설명을 들으면 들을수록 절기는 성경을 관통하는 맥 이라고 확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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