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29-42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저는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서 세례자 요한을 가장 좋아합니다. 요한이 메시야의 오실 길을 준비했듯이 저도 다시 오실 예수님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어떻게 메시야의 오실 길을 준비했을까요?


첫째, 요한은 메시야를 높이고 자신을 낮췄습니다. 하나님은 마태복음 3장 11절을 통해 요한의 설교를 들려주십니다. 요한은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라고 설교했습니다. 요한은 죄를 회개하고 용서하는 물세례를 주지만 메시야는 죄인을 심판하고 구원하는 성령과 불세례를 주신다고 말했습니다./ 요한은 종은 주인의 신발을 들고 다니지만 자신은 메시야의 신을 들고 다닐 자격조차 없다고 고백했습니다.(요한복음 1장 27절을 통해 메시야의 신발 끈을 풀어드릴 자격조차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요한복음 1장 30절을 통해 요한은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요한은 메시야보다 먼저 사역을 시작했지만 메시야는 요한이 태어나기 전부터 계셨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을 뒤로하고 메시야를 앞세웠습니다./ 요한복음 3장 28절을 통해 요한은 제자들에게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증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요한은 인기가 높은 설교자였지만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전령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자신은 조연이고 메시야가 조연이라고 말했습니다./ 요한복음 1장 30절을 통해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소망했습니다. 요한은 자신은 작아지고 메시야는 커져야 한다고 바랬습니다./ 요한이 이렇게 자신을 낮추자 예수님이 높이셨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1장 11절 전반 절을 통해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사람 중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었다고 세워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높아지려고 하지 낮아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내세우려고 하지 감추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접받으려고 하지 대접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생색내는 일을 하려고 하지 궂은일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존귀 영광 모든 권세를 받으려하지 멸시 천대 십자가를 지려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토니 에반스 목사님은 달라스 신학교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최초로 신학박사 학위를 받은 분입니다. 에반스 목사님은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책을 통해 영적 성장은 삶 속에서 나는 점점 덜 드러나고 그리스도가 점점 더 많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신앙은 기도를 오래 한다고 성경을 많이 읽는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나는 작아지고 그리스도가 커지는 생활을 해야 좋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둘째, 요한은 메시야에게 자신의 제자를 내어드렸습니다. 요한복음 1장 29절을 통해 요한은 예수님을 보고 제자들에게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말했고, 35절을 통해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말했습니다. 요한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대신지고 돌아가실 희생양이라고 말했습니다. 요한은 33절과 34절을 통해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고 말했습니다. 요한이 예수님에게 세례를 베풀자 성령님이 예수님 위에 머무는 모습을 보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요한은 안드레와 다른 제자(혹시 요한?)를 예수님에게 내어드렸습니다. 그 당시 선생은 제자를 훈련시키고 제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선생님의 가르침을 가르쳤습니다. 제자는 더 많은 제자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을 늘리기보다는 자신보다 위대한 선생인 예수님에게 제자들을 내어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열왕기상 17장 8절 이하를 통해 사르밧 과부가 마지막 남은 가루와 기름을 자신과 아들이 먹지 않고 엘리야 선지자를 대접했더니 가뭄이 끝나는 날까지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았다고 말씀합니다. 요한복음 6장 이하를 통해 아이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먹지 않고 예수님에게 드렸을 때 성인 남자 오천 명이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나 거두었다고 말씀합니다. 요한이 제자들을 내어드리지 않았다면 제자들은 요한의 물세례를 전파했을 겁니다. 그러나 예수님에게 내어드렸을 때 제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이 더 크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사르밧 과부가 마지막 남은 음식을 자신과 아들이 먹었다면 가뭄이 3년 6개월간 계속됐기 때문에(약5:17) 아마 굶어죽었을 겁니다. 그러나 엘리야에게 주었을 때 가루와 기름이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도시락을 혼자 먹었다면 다른 사람들이 굶주렸을 겁니다. 그러나 예수님에게 내어드렸을 때 수천 명이 먹고도 남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습니까? 내가 가지려 하지 주님께 드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주님께는 조금 드리면서 나에게는 많이 달라고 합니다. 누가복음 12장 13절 이하를 통해 부자는 풍년이 들어 곡식을 쌓아둘 창고가 부족하자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였으나 하나님은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자는 자신을 위해 쓰려고 했지 하나님과 이웃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위해서 땅에 재물을 쌓아 두면서 하늘에 쌓지 않는 사람을 어리석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헌신을 거름으로 삼아 열매를 맺으십니다. 밭에 거름을 주지 않으면 쭉정이가 달리지만 거름을 주면 알곡을 맺습니다. 수동식 펌프는 물을 한 바가지 붓고 펌프질을 해야 물이 쏟아집니다. 우리가 한 바가지도 붓지 않는데 어떻게 많은 물이 쏟아지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헌신할 때 복을 주십니다. 우리가 헌신의 거름을 주어여 복의 열매를 맺게 해주십니다. 우리는 요한이 자신을 낮추고 예수님을 높이며, 자신이 가진 것을 예수님에게 내어드리며 메시야의 오실 길을 준비했듯이 우리도 자신을 낮추고 예수님을 높이며, 우리의 것을 하나님이 귀하게 사용하시도록 내어드리면서 다시 오실 예수님을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