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사랑한 의사 닥터 홀
조대현 지음 / 좋은씨앗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내가 [닥터 홀의 조선 회상]을 처음 접한 것은 신학대학 다닐 때 한국교회사 수업시간을 통해서였다. 그 책은 동아일보사에서 출판하였었는데 절판이 되다보니 나는 할 수 없이 불법 복사하여 의료선교사 홀 가족의 조선 사랑을 감명 깊게 읽었었다. 나는 한국교회의 폭발적인 성장에는 머나먼 이국땅에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썩어져간 선교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나는 그 책이 절판되어 마음 한편이 허전했었는데 [좋은씨앗]에서 재출간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였고 이번에는 복음만화가 조대현 목사님의 정성어린 손길을 통해서 만화로 탄생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구입하게 되었다. 나는 저자의 아버지 제임스 홀이 3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을 때 눈물을 글썽거렸고 저자의 여동생이 4세로 세상을 떠났을 때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고 저자의 어머니 로제타 홀이 3년 만에 남편과 딸을 빼앗아간 죽음의 땅으로 돌아와 생명의 땅으로 가꾸어갈 때는 가슴이 벅차올랐다.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를 반문해 볼 때에 자신이 없었다. 선교사는 목사보다 더 강한 소명이 필요한 모양이다. 사도 바울은 자신은 복음의 빚진 자라고 고백했습니다. 바울은 빚을 갚기 위해 할 수 있는 대로 복음 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롬1:14-15) 나도 닥터 홀의 가족들을 보면서 복음의 빚진 자로서 어떠한 고난이 닥치더라도 복음을 전하는데 전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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