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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교양 - 크리스천이 알아야 할 신앙생활의 모든 것
제임스 패커. 유진 피터슨. 리처드 포스터 외 지음, 이용복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07년 1월
평점 :
우리 집에서 10분을 걸어가면 이마트 포항 이동점이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이마트에 가서 아이들 문구용품에서부터 어른들 생활필수품까지를 모두 삽니다. 이마트는 원스톱 쇼핑의 대명사입니다. 그렇다면 신앙생활의 원스톱 쇼핑은 없을까요? 있습니다. 이 책입니다. 이 책에는 크리스천이 알아야 할 신앙생활의 모든 것이 들어 있습니다. 이 책에는 ‘그리스도인의 본질’에서부터 출발하여 ‘신앙성장의 방법’을 거쳐 ‘성숙한 신앙생활의 구체적인 모습들’에 이르기까지 신앙생활의 모든 과정이 순차적으로 총망라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신앙의 기본기를 닦는 입문서인 동시에 신앙의 개인기를 개발하는 연구서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나는 구원과 거듭남과 영생을 거의 동일어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루이스 팔라우 님은 구원은 과거의 죄로부터 구원 받은 것이고, 거듭남은 현재의 사고방식에서 건짐 받은 것이고, 영생은 미래와 영원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된 것이라고 명확하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제임스 패커 님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과정을 A, B, C 를 통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A는 Admit로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B는 Believe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C는 Confess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나는 교인이 되는 과정을 이처럼 간단명료하게 설명한 자료는 보지 못했습니다. 노만 가이슬러 님은 삼위의 사역을 구분하였습니다. 성부는 계획하시고 성자는 성취하시고 성령은 적용하십니다. 삼위의 사역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외에도 이 책에는 기독교의 유명인사 65 명의 보석 같은 에세이 120 편이 구슬에 꿰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도 약점은 있습니다. 이마트에는 다양한 상품은 있으나 전문매장에 비해 세부적인 상품은 적듯이 이 책에도 다양한 에세이는 있으나 단행본에 비해 깊이는 얕습니다. 이 책은 오래되다보니(1987년) 최근의 연구를 반영하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리처드 포스터 님이 쓴 에세이를 보면 영적훈련의 활동에 10 가지를 언급하였으나 [영적훈련과 성장] 2 판(1988년)을 보면 12 가지가 나옵니다. 리처드 포스터가 생각을 마무리하기 전에 쓴 논문 같습니다. 용어 선택에 아쉬움도 있습니다. 데이빗 씨맨즈의 논문을 보면 낮은 자존감을 낮은 자긍심으로 번역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을 아마존닷컴에서 검색할 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저는 번역서가 나오면 영어권 독자들의 반응을 알고 싶어서 아마존닷컴에서 검색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 책을 검색할 수 없는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이 책은 이런 작은 약점도 있으나 나는 이 책을 침대 옆에 꽂아두고 틈틈이 읽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다 읽기가 아까워서 짬짬이 음미해가며 읽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할인쿠폰까지 주고 있으니 구매를 서두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여유를 부리다간 행사가 종료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당신의 책꽂이를 빛내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