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많은 일이 있던 한해였다.
25년간 살아온 미아동을 떠나 의왕으로 이사. 방콕지사 발령, 가족들 동반이주, 선배와의 재회, 연옥이와의 푸켓여행, 골프시작, 주일학교 교사에 이르기까지...........
* 분야별로 점검해 본다.
신앙 : 주일학교 교사라는 새로운 부르심에 응답하긴 했으나, 기도나 설교등 자양분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 → 야곱의 우물, 성서 묵상, 기독서적 다시 도전
★ 바이블은 당연
★ 그래도 금년이 가기전 하느님과 만날 장소를 특별히 다시장만한 건 칭찬해 줄만한 일
업무 : 새로운 일을 하면서 내가 얼마나 소심하고, 문제많은 사람인지 또 얼마나 내세우기 좋아하는지 잘알게된 한해였다.→ 게으름 피우지 않기(정산관련), 처음 방콕왔을때의 회사에 대한
감사한 마음 잊지 않기, 태국사람들을 존중해주기(양질 정보제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 현대 무용의 대가 마사 그레이엄

몸은 신성한 옷이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때까지 이 옷을 걸치게 된다.
이 옷을 걸치며 생명이 시작되고, 이 옷을 벗는 순간 생명이 끝난다.
그래서 우리는 이 옷을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 간만에 어려운 과학도서를 좀 읽어 지식의 지평을 넓혀봐야겠다는 야멸찬 의욕은 채 몇페이지도 넘기기전에 재밌는 소설 읽는 기분으로 전환되어 버렸다.
그래도 지은이의 탁월한 상상력과 오딧세우스 신화 및 철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은 독자를 흥미의 세계로 이끌어주는데 손색이없었다.
갑자기 이 책 독후감을 쓰려는데 책속에 부수적으로 언급된 쾌락추구자인 에피쿠로스학파와 에피쿠로스 학파의 논리인 '카르페디움(지금 현재를 즐겨라)'이 떠올랐다.죽은 시인의 사회에서도 인용되었던 카르페디움은 야훼 하느님의 현존과 함께 내게는 일반 사람들의 의견과 달리 기분좋은 말이다.
세속적인 쾌락으로서 전락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전여옥씨는 나름대로 현대생활에 팬도 많고 논리도 있는 내가 아는 몇안되는 에피쿠로스주의자인것 같았다. 그리고 어쩌면 지금도 그 분에게는
사람들의 비판과 따가운 시선이 쾌락으로 다가가는지도 모르겠다.

오늘 나의 영혼의 친구이자 위로자인 연옥이의 언니가 한나라당 대변인으로 임명예정될 기사를 봤다. 대학시절 내가 감히 쳐다볼 수 없는 존재였는데 지금은 왠지 똑바로 쳐다보기 민망한 존재가 되어버린듯 하다. 연옥이한테 아무말 하지 말라는 성근대나무님의 의견에 따르리라. 그 대신 나름대로 갖은 명분이 스스로 생각해도 거짓이 아니었음을 시간이 지난뒤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고 주님께 기도드린다. 이것이 적어도 한때 도움을 받은 동시대의 후배여성으로서 내가 해드릴수
있는 최대의 애정표현이리라. 뇌를 읽으면서 줄곧 내 뇌가 아프다는 생각을 했다.
나중에 다시 읽을때는 그렇지 않기를 희망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제목이 너무 그럴듯해서 손이 가지않은 책이었지만 사무실에 굴러다니는 것을 발견하고 기쁜 마음에 집어들었다. 1860년대에 쓰여진 글이라서 그런지 일관되게 초년고생을 무릅쓰고 근면과 강한의지로 성공해 낸 영국 위인들의 이름이 죽 나열되어있다.
차라리 심도있게 몇사람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들어주었다면 훨씬 낫지 않았을까 싶을정도로 다 그사람이 그 사람 같은 인상을 주면서 요즘 한국의 실상(돈 있는집 애들이 더 공부 잘하고 더 잘되버리는 현상...)과 비교해 볼때 시간만큼이나 괴리감 또한 떠나지 않는것은 씁쓸한 일임에 틀림없다.

* 그래도 긍정적인 자극부분이 있었다면 여러가지 생계를 쫓아 생활하면서 시간활용을 잘 해, 책을 가까이해 22개 언어를 정복한 사람의 이야기 라던지, 무엇이든지 하고자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너무 오래된 격언이나의 골프나 바이올린 연습에 좀 더 새로운 자극을 줄 것 같다.

* 다른 사람들한테 권하면 꼭 김경주 같은 책만 권한다고 꾸지람들을 듯한 약간 진부한 듯한 책인 듯..... 그래도 재물, 건강, 지식 등은 후반부에 노력으로 만회가 가능하지만, 시간만은 절대 그럴수 없다는 말은 평생 잊지 말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주 손에 들자마자 쉽게 다 읽어버린 쉬운 소설이지만
마음에는 따뜻함을 꽤 오래 남겨줄 책이다.

착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착하지 못한 메마른 현대인들에게
많이 읽혀질 수 있는 계기를 오랜만에 방송매체를 통해 실현된 것 같아
다행이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