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코코죠 2004-04-17  

내가 왔어라~
으쿄쿄쿄쿄쿄
얼마나 기다리셨습니까
내가 왔지라! 당신이 그토록 기다리고 오매불망 고대하던
내가 왔지라!

아직은 암것두 없지만 새집에 놀러오셔요
참, 오실땐 가루비누랑 화장지 같은 걸 사갖고 와야 돼요.

 
 
kimji 2004-04-18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매불망, 그 말 참말로 맞으니, 나는 먼저 덥석 손을 내밀어, 와락 당신을 품에 안으오.
미처 어제는 오랜 걸음으로 지쳐 금세 잠이 들었지만 당신의 발걸음이 있었으므로, 나는 아마 행복했을 것.
당신의 빙긋, 웃음이 그리운 밤.
 


마냐 2004-04-15  

덕분에 한 숨 돌립니다.
오늘은 밤샘 근무해야 하는 날. 벌써 눈은 충혈되고, 피곤합니다.
근데, 땡땡이 치면서 우연히 찾아들어온 님의 서재. 그 향기에 취해버렸어요.
책 선물하기...예전에 참 좋아하던 일인데. 사는게 팍팍한지, 그 즐거움을 잊고 있었네요. 암튼, 덕분에 행복한 오후, 한숨을 돌리구...이제 다시 일해야죠.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고마워 하렵니다. ^^
앗참. 러시아문학 리스트...도 무진장 반갑슴다. 제가 10여년전 러시아 문학도였걸랑요. 책 하나에 추억 하나. 아련한게 기분이 좋네요.
 
 
kimji 2004-04-16 0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 안녕하세요. 지금이 새벽 4시 반이 조금 넘었는데, 지금도 일 하시고 계신가요? 너무 힘드시겠어요. 야참이라도 든든히 자시고 하세요-
마냐,님의 서재는 익히 알고 있었고요, 코멘트를 재치있게 다는 분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어요. 먼저 이렇게 인사를 받으니 참 좋은데요. 무척 반가워요, 님.
(그러고보면, 방명록의 제 답글의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늘 '익히 알고 있었는데, 먼저 인사 받아 감사합니다' 라는 부분이네요. 낯가림을 하거나 수줍음이 많은 편도 아닌데, 왜 먼저 인사를 건네지 못했는지, 저도 참- 역시나 마냐님에게도 똑같은 말을 드려야하니^>^a )
러시아병,에 관한 글(어느 분의 서재였는지 가물가물하네요 ^ ^a) 에서 님의 코멘트를 기억하고 있었어요. 러시아문학, 저야 겉핥기(조차도 제대로 못했겠지만요)를 한 셈이어서, 지금은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그 때 조금 더 열심히 읽을 걸, 더 많이 찾아 읽어볼걸, 하고 말이죠. 그 수업은 동생 수업을 도강했던 것인데 수업 중에 러시아음악도 많이 듣고 그랬네요. 그 수업 덕분에 저도 '가보고싶은 나라'에 선뜻 러시아를 꼽을 수 있게 되었죠.
아무튼, 이렇게 인사 나누게

kimji 2004-04-16 0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자수 제한에 걸렸군요)
아무튼, 이렇게 인사 나누게 되어서 반가워요, 님.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
 


진/우맘 2004-04-13  

축하드려요.^^
<이 주의 마이리스트>에 당선되셨군요! 서른이라...제게도 이미 낯설지 않은 화두입니다. 앞으로도 근사한 페이퍼와 근사한 리스트, 많이 만들어 주세요.^^
 
 
kimji 2004-04-13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진/우맘,님- ^>^
축하 인사 감사합니다. 권수가 얼마 안되는 리스트였는데 알라딘에서 뜻밖의 즐거운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덕분에 같이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책선물할 수 있는 일이 생겨서 즐겁네요.
날씨가 여름과 닮아 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물무늬 2004-04-03  

^^
꾸뻑^^
우연히 들리게 되고
제 마음 속 깊은 곳에
감춰지고 방치되고 억눌렸던 감정의 결을 만났습니다.
조금은 당황되고 조금은 설레여서
뭐라고 쉽게 댓글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몰래 흔적도 없이 나갔었지만
이제 또 찾아왔네요. 아마도 자주 찾아올 것만 같습니다.

(님의 서재에서처럼 음악이 들려오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컴에 많이 약해서^^::)
 
 
kimji 2004-04-03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물무늬님. ^>^
찾아주신 발걸음 고맙고요, 좋은 이미지로 칭찬해 주시니 부끄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이렇게 뵙게 되었으니 자주 뵙도록 해요, 저도 님의 서재에 자주 놀러가겠습니다.

p.s.
음악이 나오게 하는 방법이라^^; 저는 태그를 이용하는데요, 글쓰기 항목에서 THML로 쓰기,로 들어가서 라는 형식으로 올리거든요. 음악주소는 url이 공개되는 음악 싸이트에서 링크를 거는 방법이에요. 이렇게 설명해드리면 알 수 있으실는지 모르겠네. 에휴- (땀삐질) 제 설명보다는 http://cafe.daum.net/_help/cafe_help_html.html 이 곳을 한번 이용해보시길요. 혹시 그래도 잘 안되시면 메일 주세요. ^>^

물무늬 2004-04-05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스럽네요... 설명해주시기 넘 어려운 질문을 드려서...그럼에도 이렇게 친절하게 답변을 몸둘바를 모르겠군요...그래서 더 죄송하고 감사해요.
이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겠군요. 봄의 향기 흠뻑 느끼시는 한 주 되세요^^

kimji 2004-04-06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뇨- 더 자세히 설명을 못 드려서 미안한. 아무튼 성공하소서-
님도 봄기운 가득 머금는 한 주 되시길 바랄게요.

물무늬 2004-04-07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도움으로 성공했습니다^^ 성공의 기쁨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왔더니 첫 화면에 저를 멈칫 붙드는 음악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한동안 가만히 듣게 되었습니다. 오랜동안 시와 음악에서 멀리 지냈었는데, 님 덕분에 다시 그 세계를 어슬렁거려 봅니다. 님 덕분에 제 마음에 설레이는 일렁임이 깃들어 봄기운 가득하게 합니다.
그런데 첫 화면에 흐르는 음악이 뭐죠^^: 그리고 첫화면에는 어떻게 음악을 까는지도 좀...^^: 들어와서 자꾸 묻기만 하네요...

kimji 2004-04-07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공하셨다니, 축하를^>^
첫화면에 음악이 나오는 것도 똑같은 방식입니다. '서재관리'로 들어가셔서 '나의 서재 소개'부분에 똑같이 태그를 넣어주시면 되거든요. hidden,을 적지 않으면 첫화면에 버퍼링창이 떠서 안 예뻐 보일 수도 있답니다. 조심-
아, 제 첫화면에서 나오는 음악은 Hennie Bekker, Spring Rain이네요. 그동안의 첫화면 모음은 '기억'이라는 페이퍼에 저장해두고 있거든요.
아무튼, 성공하셨다니 저도 님의 서재에 놀러가야겠습니다. 그럼 분주히 연습하시길요-

물무늬 2004-04-07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드릴뿐입니다. 님 덕분에 뭔가 새로운 일에 열정하게 되고 설레이게 되고..또한 잊고 지내던 또 다른 저의 모습을 되찾아가 가고...제 서재는 님의 표현처럼 넘 강한 색깔이어서 찾아오셔도 함께 나누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것 같군요. 결국 저만 님께 얻어가게 될 것 같아 심히 염려되는 마음....

kimji 2004-04-08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사 그렇다해도 어때요. 괜찮습니다. 또 뵈요, 님-
 


김여흔 2004-04-02  

오랜만이에요, 님.
요즘 님의 글이 자주 눈에 뜨여 들락거리면서도 세심하게 읽고 보지는 못하고 있네요.
좀 싱숭생숭한 탓도 있고 편치 못한 일도 있어 그런가봐요.
틈나는데로 차분하게 둘러볼게요.

예전보다 많이 평온해지신 것 같아 좋아보이네요. ^^
 
 
kimji 2004-04-02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그렇죠. 내 마음을 읽을 시간이 있을 때에야 타인의 마음도 보이고, 읽히고, 느껴지더군요. 제가 이기적인 사람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평온,이라는 말 참 좋은 말이에요. 평온보다는 길들여짐에 가깝지 않나 싶어요. 대신 다른 곳으로 불똥이 튀곤해요. 히스테리라고 해야하는지, 감정기폭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요. 하지만 소나기가 내린 후에는 수면이 조금 잠잠해지듯이, 저도 곧 그렇게 되겠죠. 바람이 불면 바람결로 움직이고, 나뭇잎 떨궈지면 동그란 파장을 살짝 만들어주는 움직임만 있다면 살 만 한 게 아닐까, 싶어요.
염려해주신 마음 감사합니다. 마음이 흉흉하면 어떤 인사도 건네기 쉽지 않은데 먼저 이렇게 알은체 해주셔서 저는 고맙습니다.
예전보다 많이 평온해지도록, 그리고 지금보다 더 많이 평온해지도록 지내야겠어요. 님의 싱숭생숭한 마음도 단단히 부여잡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