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코드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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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06년 제 43권째 책>

놀라우리만치 왕성하게 책을 집필하고 있는 강준만교수의 '한국인 바라보기'이다

바야흐로 세계화의 시대를 맞이해서 외국의 문화와 사상을 알기위한 노력들이 한창이다

근데, 과연 우리 '한국인'은 어떤 사람들인가? '우리들'에 대한 연구는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가?

"물고기는 물을 모른다" ...

우리사회에 우리를 알기 위한 탐구가 미흡함을 아쉬워하고, 이에 대해 나름의 분석을 제시한다

저자는 기존의 "냄비근성"이니 "빨리빨리"등의 한국인의 습성에 대한 부정일변의 시각에서 벗어나

중립의 시각에서 그 허와 실을 읽어내고 있다

또한, 우리 학계의 유연치 못한 사고와 시대에 발맞추어가지 못하는 (과거의 사상에 얽매인) '자기만족'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이점에 대해서는 과거 '사상의 은사'인 리영희 선생의 부단한 노력에 대해

존경을 표하고 있다

책 속에서도 보이는 강교수의 부지런하고 광범위한 지적활동에 놀라움과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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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틱낫한 스님 대표 컬렉션 3
틱낫한 지음, 최수민 옮김 / 명진출판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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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06년 제 42권째 책>

"우리의 마음은 밭이다.  그안에는 기쁨, 사랑, 즐거움, 희망과 같은 긍정의 씨앗이 있는가 하면,

 미움, 절망, 좌절, 시기, 두려움 등과 같은 부정의 씨앗이 있다. 어떤 씨앗에 물을 주어 꽃을 피울지는

 자신의 의지에 달렸다. - 틱낫한"

베트남 틱낫한 스님의 '화'를 다스림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는 것에 대한 명상록이다

인간의 감정에는 즐거운 감정만 있는 것이 아니고, '화'라는 감정이 있다. 이것은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그러한 감정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그 감정이

자신의 내부에 오랜기간 누적되어 어느 순간 걷잡을 수 없이 폭팔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 '있는 그대로'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긍정하고, 이를 당장의 순간이 아닌

한 포인트 쉼을 두고 대면하라고 전하고 있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인지라, 많은 경우 이성적인 사고보다 감성적 본능이 앞설때가 있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면서도 이를 어떻게 표현/전달하고, 그럼으로써 타인 및 자기자신과의 관계와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일이 중요하다

(이것을 틱낫한 스님은 어린아이를 키우는 것에 비유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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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의사회 - 인도주의의 꽃
엘리어트 레이턴 지음, 박은영 옮김, 그렉 로크 사진 / 우물이있는집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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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06년 제 41권째 책>

전쟁이나 기아, 천재지변 등의 사고로 인해 극단의 고통을 당하고 있는 곳을 찾아, 봉사를 실천하는

'국경없는 의사회'에 대한 기록이다

개인적으로 한비야씨의 글을 통해 이러한 단체에 대해 어느정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인간이 가진 인간에 대한 따뜻한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뛰고 있는

'의사회'멤버들의 이야기가 있다. 또한 과연 자신들이 하는 일이 정말로 효과적인지 더 나아가 인류에

도움은 되고 있는지..등에 대한 여러 고민들을 볼 수 있다

국제봉사단체이니 만큼 무엇보다 자선(즉, 돈)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고, 역시나 돈의 위력은 이 단체를

여러 고민에 빠지게 한다

하지만, 이 또한 어찌보면 큰 물줄기의 작은 가지가 아니겠는가?

이들이 추구하고자 한 그 중요한 한가지 즉, '인도주의의 실현'을 위해서 그들은 오늘도 뛰고 있고,

자신들의 믿음이 틀리지 않음을 굳게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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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코드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임정재 옮김 / 삼진기획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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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06년 제 40권째 책>

미국의 대표적인 자기계발 분야 전문가인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저작이다

저자의 인생관에 대한 모든 생각들이 다 녹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책은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비록 많은 내용이지만 번잡하지 않고, 잘 정돈된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럼, 그가 밝히는 공통적인 '백만장자의 코드'는 무엇인가?

우선, "생각"의 차이이다. 즉, 외부로 드러나는 현실은 우리가 평소 머리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들의

외부 표출, 투영일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생각한 그대로..의 사람이 된다.

어찌보면 참으로 무서운 말이다. 그리고 또 무척 희망적인 말이기도 하다...

우리들 모두가 미래에 대한 꿈과 기대를 가지고 있고, 무리건조하거나 반복된 그저그런 미래를 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과연 우리의 그 '꿈'에 대한 "청사진"이 얼마나 명확(!)한가?

단순히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지, 그것에 대해 시간을 내어 구체적으로 그림을 그려본 일이 있는가?

그리고 그 꿈의 퍼즐을 맞춰가기 위해, 지금 내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계획/실천하고 있는가?

바로 이것이 최고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시작이자, 평생의 작업이다.

그 밖에도, 세부적으로 삶에 있어서 어떠한 철학을 가져야 하는 지에 대해 유심히 볼 만한 것들이

많이 있다

<세상은 거대한 거울과 같다. 세상은 당신이 한 그대로를 보여줄 뿐이다. 많은 사랑을 베풀었다면

세상은 당신에게 사랑을 베풀 것이며, 도움을 제공했다면 당신에게도 도움을 제공할 것이며,

다정하게 대했다면 세상도 다정하게 대해줄 것이다. 세상이 곧 당신의 정체성을 말해준다> (P.306)

이제 가슴을 활짝열고, 생각을 바꾸어 멋진 삶을 위해 하루하루 분투하는 일만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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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여성 잔혹사
서명숙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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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제 39권째 책>

한국사회에서 여성들의 흡연은 어떠한 대접을 받는가? 필시 많은 불편함과 차가운 시선을 감수해야

하리라

저자 역시 대학시절 선배(여)의 권유로, 남성만(?)의 기호품인 담배에 손을 댄다. 젊은 시절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기존 질서에 대한 반항심과 객기 그리고 담배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까지...

책의 제목처럼 우리사회에서 여성 흡연은 그 개인에게 '잔혹사'이다.

주류 남성의 문화에, 감히(!) 합류한 이들 여성은, 본인 스스로의 '죄의식'은 물론이거니와, 주위 남성들의

싸늘한 시선...나아가서는 심한 언어적인 폭력을 당해야 했다

우리사회도 이제 주류, 남성중심의 문화에서 서서히 소수의 의견을 중시하고 관심을 기울이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 책은 소수자의 입장을 들여다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금연의 자유와는 별도로 역시..담배는 건강에 해로운 것이고, 저자 역시도 40여년에 걸친

담배와의 우정을 끝내고 결별을 선언했다. 물론 쉽지는 않았고, 언제 고개를 들지도 모를일이지만..

그 자신이 '골초'였기에 누구보다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자신의 금연경험으로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 책과 같이, 주변부에서 울리는 새로운 소리를 접할 수 있는 것은 늘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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