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안철수 지음 / 김영사 / 200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07년 제 17권째 책>

 

한국에 이미 세계에 내놓을 만한 몇몇 기업이 탄생했고 그런 대기업 CEO들의 영향력은 가히 대단하다 할 수 있다. 대단한 능력을 가진 이들이고 지금 한 창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는 이들이기에 많은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런 세상의 성공, 업적, 명성과는 달리, 많은 경우 그 기업들 그리고 그 CEO들은 종종 일반국민의 지탄을 받고 또 사과하고, 또 철면피 같은 행동을 보이고자신의 주위에 그리고 종국에는 자기 자신에 떳떳하지 못한 들 또한 많이들 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의 가장 존경받는 CEO의 한 사람이고 가장 도덕적인 CEO의 한 사람이 있다. 예전에 들은 기억으로 미국이나 한국 등 벤쳐기업의 성공확률이 1%미만이라고 들은 바가 있는데 이제 어느덧 강산이 뒤바뀌는 만큼의 세월동안 기업을 운영해오고 성장시켜 오면서 자신이 어릴적부터 가져온 가치관들을 여전히 기업안에서, 경영의 틀안에서 묵묵히 실천하는 CEO의 이야기가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안철수 사장의 여러 인간적인 매력들로 그의 책들은 거의 출간 즉시 읽는 편인데, 이 책 역시 오래전에 읽은 기억이 있으나 다시 한번 그의 생각들을 보고푼 마음에 재 구입하여 다시 읽게 되었다. 같은 책일지라도 읽는 시점에 따라 독자에게 다른 느낌을 가져다 주는 데, 책을 읽는 내내 역시나 다시 읽은 것이 잘한 결정이란 생각이 들었고 무척이나 존경할 만한 사람이란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들었다

 

자신이 가진 원칙, 철학들을 최대한 내재화하고자 노력하고 또한 이를 실생활에 연결시키고자 노력하는 그의 모습들. 꾸준히 자신을 채찍질하고 매일 조금씩 한 발짝 나아가려 하는 그의 모습들..또한 이제 어느덧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CEO의 한 사람으로서 정직이라는 도덕성을 지키고자 하는 그의 모습은 분명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한 표본을 제시하기에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인생의 결정적 순간 - 그 순간이 없었으면 지금의 나는 없다
안철수.박경철 외 지음 / 이미지박스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2007년 제 16권째 책>

 

내 인생의 결정적 순간’ ‘그 순간이 없었으면 지금의 나는 없다라는 테마로 각계 각층의 여러 명사에게서 원고를 받아 이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낸 것이다. 개인적인 매력을 지닌 이러한 여러 인물들의 자신의 경험담을 읽어보는 것은 역시 우리 같은 여러 독자들의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생각된다

 

지구상 수십억의 모두가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고 또 그 어느 개인들의 삶도 다 다른 것처럼, 여기에 소개된 여러 인물들의 소위 성공 스토리’ ‘역경 극복 스토리도 모두들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니고 있다

 

그야말로 어떤 한번의 섬광같이 스치고 지나가는 한번의 사건으로 인해, 그 전과는 다른 새로운 사람으로 탄생한 경우도 있고, 그저 그런 몇 번의 사연들의 연속이 지금의 나를 이끌었다고 하는 스토리도 있고

 

하지만 그 어떤 다른 경우이든 공통점은 비슷하다는 인상이다

소위,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절박함’ ‘치열함이라는 것으로 표현되어지는 자세들인데, 긴 어둠의 터널을 통과해야만 밝은 세상과 만나지고, 긴긴 밤을 지내야 밝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듯이, 자신에게 닥친 그리 쉽지 않고 녹녹하지 않은 세상살이에서 묵묵히 희망을 가슴에 품은 채, 지금 자신의 일에 온몸을 다 바쳐 후회 없는 정진을 다하는 것만이 이후의 담금질된 자신을 만나게 되는 것이 아닐지

 

그 어떤 인생도 그러한 인내의 담금질시간을 보내지 않고서는, 그 자신과 세상에 당당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아가기 힘든 것 아니겠는가?

 

여기에도 소개된 법정스님의 한 글귀, 인생은 원래 직선이 아니고 곡선이다. 내 앞에 무엇이 펼쳐질 지 알 수 없기에 당장은 이리저리 곡선을 헤매고 내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지만, 또한 그렇기에 가슴에 희망을 품고 갈 수 있는 거라는 말이 무척이나 가슴에 오래도록 메아리가 되어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림 6 (2부 3권) - 이기이원론(理氣二元說) 겸양에 이르는 길, 완결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0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07년 제 14권째 책>

 

최인호씨의 3년간에 걸친 유림이 드디어 이 제 6권으로 해서 끝났다

동양사상의 절대적인 힘이라 할 수 있는 유가의 근원과 그 발전과정을 공자로부터 시작하여 춘추전국시대 여러 사상가들과의 사상논쟁을 어떻게 유가사상이 발전되는 가를  짚어보고, 이것이 이웃한 조선에서 퇴계, 율곡, 조광조 등을 통해 완성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이 제 6권은 공자, 맹자에 의해 시작되고 꽃피운 유가사상이, 조선에서 퇴계 선생에 의해 그 최고봉을 완성하게 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명실공히 유가사상의 마지막 화룡정점을 완성한 퇴계 선생

 

비록 적지 않은 나이 차, 즉 길게는 30년에서 15년 이상 차이나는 후학들과의 사상적 교류. 주로 제자들의 퇴계 선생의 말씀, 글에 대해 비판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편지와 이에 대해 겸허한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이고 혹여 있었던 자신의 오류에 대해 솔직한 자기비판을 통해 한 단계 높은 학문의 경지를 달성하게 된다

 

또한 많은 부분이 여전히 야화로 남아있긴 하지만 근 40년 이상의 나이차를 가진 어린 기생 두향과의 만남과 매화분과 편지를 통해 나누는 여운을 많이 남기는 사랑의 이야기도 좀더 퇴계 선생의 인간적 면모에 다가가게 하는 이 책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또한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은 유가사상의 시발인 공자의 고향인 곡부를 찾아가서 공자사당과 공자와 제자들의 무덤 등을 둘러 봄을 통해 작가의 오랜 작업을 끝내는 감회를 적고 있다. 내 개인적으로도 이 곳 곡부에 가 본적이 있어서 작가가 이야기하는 여러 곳에 대한 인상이 있는데 같은 곳을 보면서도 나와 또 다른 느낌을 읽어보는 것 역시나 흥미로운 일 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애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정호승, 법륜, 박완서, 정운찬 외 지음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2007년 제 13권째 책> 

가장 아름다운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라는 시를 소개하면서 또 그 시의 한 문장을 책 제목으로 따온 이 책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분들의 목소리를 통해 삶의 인생의 가르침을 배우는 텍스트이다.

 

결혼, 출생, 졸업, 죽음, 이별, 나눔 등 여러 주제에 대해 각기 특별한 장소에서 강연된 글들을 묶은 것으로,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했고 이를 몸소 삶, 이웃에 실천해온 그래서 많은 존경을 받고 있는 분들의 글들이다

 

생애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란 책 제목과도 같이, 비록 우리 인간이란 존재가 원래 불완전하고 그래서 우리가 사는 이곳이 온통 부조리투성이 사회이긴 하지만 또 그것을 개선시켜 나갈 수 있는 희망이 있기에 우리가 인간이란 존재가 아니겠는가?

 

살면서 때론 지치고 힘들고 그래서 포기하고 싶기도 하고 또 때로는 아무것도 아닌 조그마한 것에 행복을 느끼는 것이 우리네 인생사 인 듯싶다. 필연적인 인간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하지만 그것을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바꿔가려는 부단한 노력을 통해 우리도 조금씩 발전하게 되고 눈 앞의, 내 가족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보다 넓은 우주(까지는 아니더라도) 소위 통 큰 마음을 지니게 될 수 있지 않겠는가?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반성하자! 그리고 진보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비답게 산다는 것
안대회 지음 / 푸른역사 / 200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07년 제 12권째 책>

 

인터넷과 출판 기술의 발달로 책 한 권 출간하는 것이 너무나 쉬운 일이 되어버린 세상이다. 그렇기에 진정으로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글을 만나기는 쉽지 않고 조잡하기 그지 없고 그렇고 그런 글들이 난무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아마도 과거부터 많은 사람들이 고전의 중요함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고전이라 함은 적게는 100년 또 길게는 1천년 이상의 검증을 거친 글이 아닌가?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고전을 통해 삶의 지혜, 가치, 행복을 찾으라고 가르치고 있지 않은가?

 

근래들어 우리사회도 적지 않은 옛 글, 옛 학자들의 글을 소개하는 책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다. 이 책 역시나 옛 글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업으로 삼고 있는 한 국문과 교수가 우리네 선비들의 글들을 통해 그네들의 삶은 어떠했는가? 그리고 그것을 통해 우리들은 어떤 삶의 방향성을 배울 수 있을 지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세속에 물들지 않고 자신만의 멋을 여유를 즐기며 살다간 많은 선비들의 글이 소개되어 있는데, 소소하게는 자신의 생활습관에서부터, 자신과 같은 천재를 인정해주지 않는 세상에 대한 원망, 점점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세상에 나아가지 않고 (억지로 그런 세상에서 한 자리하려고 하지 않고..) 유유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선비들의 모습 등이 그려져 있다

 

책을 읽는 내내, 내 자신의 좀더 정화되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밑줄을 그어 가며 자신에게 귀감이 될 만한 여러 선비들의 정신을 엿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내 자신의 삶을 좀더 맑게 해 줄 수 있는 그런 텍스트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