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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도전 - 한국 사회 일상의 성정치학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2006년 제 56권째 책>
강자, 다수의 세상에서 약자이자 소수의 삶은 늘 외롭고 힘든 여정이다
한 방향으로만 휘몰아치는 세상에서 사회의 약자를, 주위를 둘러보고 바로 잡아가는 인식과 용기가
필요하다
"여성주의는 저항이라기보다는 한 가지 목소리만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여성들이 그리고 남성들이 살아
남기 위한 수단이라고 본다. 여성주의는 세상 사람들의 의식과 행동을 바라잡는 것이라기보다는, 남성과
여성 모두 자신의 의식과 행동을 사회적 관계 안에서 인식하도록 돕는 것이다"
기존의 지배 규범과, 잘못된 '상식'에 도전하는 목소리는 분명 우리에게 다른 렌즈를 착용하게 하고,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또는 부러 모른척 지나가는 사회현상을 바라보게 일깨워준다. 그런 과정을 통해
일방적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이 의미있는 삶을 만들어가고 이것이 사회가 진보하게 되는 것 아니겠는가?
이러한 노력들이, 우리안의 무지를 깨우쳐줌에 감사하고 늘 귀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좀더 솔직하고 간결하게 쓸 수도 있는 것을 왜 이리 겉멋을 부려가며 쓴 건지
무엇을 자랑하고 싶어서 그런것지...하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