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도 헷갈리는 우리말
김유동 지음 / 삶과꿈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예전부터 우리말에 대해서 이런저런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쉽게 책을 집어들 수 있었다. 과거에서 한국어 문법에 관한 책들을 몇번 읽어본적이 있었지만, 그 딱딱함에 하루에 몇페이지씩 진도 나가기도 벅찼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일들을 대상으로 풀어나가다보니 다소 가벼운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만큼 쉽게 읽을 수 있기도 하다.

이 책의 매력은 문법에 관한것을 다루면서도 쑥쑥 읽힌다는 것이다. 물론 중간에 어법을 따지는 부분에서는 지루함이 다소 있지만, 외국어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다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마지막에는 잘못된 혹은 자주 사용되는 외국표현들을 정리해서 수록해 놓았는데, 처음 보는 단어들도 많긴 하지만 때로는 아 이게 이런뜻이었구나 하고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취미로 글을 쓰다보니 해깔리는 표현들이 가끔씩 등장하곤 했었다. 마땅히 사전을 찾아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어느정도 그 궁금증을 해결 할 수 있었다. 물론 100% 다 해결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50~60%정도 였던 것 같다. 어쨌든, 쉽게 읽을 수 있다는 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물론, 이 책 이후에도 한국어 문법에 관한 책을 하나 더 읽어보고 싶다. 흥미로운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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