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국서부를 여행한다
김산환 지음 / 한림미디어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미국 서부를 여행한다" - 김산환/한림미디어

 

미국에 가게 되어서 관심이 생긴 미서부 때문에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여느 여행책이 그렇듯, 작가의 화려한 여행이력을 바탕으로 책은 시작한다. 작가가 미국 서부의 국립공원들과 도시들을 여행하며 작성한 여행기들은 그 장소들에 대한 느낌을 그대로 전해준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미 서부의 화이트 샌드 사막, 그랜드 캐년, 아치스 국립공원, 요세미티 국립공원 이외에도 크게 알려지지 않은 국립공원들과 때때로 도시의 느낌에 대해서도 스케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막연히 알고 있는 미서부에 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책을 읽는 사이사이에 많은 사진들이 삽입되어 있어서 글과 함께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한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읽어내리게 만드는 흡입력을 가진 책은 아니긴 하지만 내용은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물론, 때때로는 그 느낌들이 너무 찬양일색의 표현이라는게 조금 거슬리기도 했고, 때때로 고상한척을 하거나 비슷한 표현을 반복해서 사용한 덕분에 다소 쉽게 지루해지는 점도 없지않아 있었다. 하지만, 어떤 환경이 그를 그렇게 찬양일색의 태도로 만들어버렸는가 하는데에 대해서는 막연한 기대가 생기게도 만들었다.

 

 책의 마지막에는 미서부 여행에 대한 정보도 실어져 있고, 각 국립공원들에 대한 정보도 담겨있기 때문에 미 서부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여행 이전에 한번쯤 참고로 읽어보기에는 적당한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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