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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사진관
최창수 사진.글 / 북하우스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아아.. 본디 사진은 이런 주제를 담아야 하는 것이리라.
여행을 하면서 내가 찍어왔던 사진들에 대해서 다시한번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풍경에만 너무 집착하지 않았던가? 과연 내 사진들이 이야기하려고 하는 주제가 무엇인가 라고 묻는다면, 딱히 할 대답이 없었다. 나만의 사진세계에 빠져서 허우적댔고, 나중에 그 사진들을 뒤돌아보니 남는것이 없었다. 이게 아닌데!!
그런데, 내게 사진의 다른 대안을 제시해준것이 바로 이 책 '지구별 사진관'이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열심히 달려가는 그것이야말로 사진가로서의 자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앞으로는 나도 이렇게 내가 목표로 하는 것을 가지고 사진을 찍는거야. 라고 생각했다.
다행히도, 나에게는 앞으로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그땐, 제대로 해봐야지.
나의 마음을 다시 가다듬게 만든 책이었고, 너무 좋은 사진들이 가득한 그런 책이었다. 너무나도 고마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