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표류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박연정 옮김 / 예문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27살. 나의 청춘도 표류하고 있는가? 아마도 표류하고 있는게 맞는 것 같다.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자신의 인생을 한가지에 걸만한 것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표류하는걸까? 아마 보수적인 성향과 우유부단함때문인것 같다.

지금도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 내가 푹 빠져들만한 무언가를 찾아서 표류하고 있다. 책에 나온 많은 사연들(이 사연들이 20년 전의 이야기라고 해도 그다지 놀라울건 없다. 진실은 변하지 않으니가.), 그 사연들처럼 나도 될 수 있을까?

어쩌면, 지금은 저렇게 한가지로 위대해 질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든 어느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면 인정받을 수 있는것은 사실이다.

오래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책에서는 얻을 수 없는 큰 자극을 얻었고, 적어도 분명 앞으로 한발자국 더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저 두껍지 않은 책에 많은 사연들을 담으려 하니, 그들의 사연 하나하나가 자세하게 다뤄지지 않은게 아쉽기는 했다. 조금만, 조금만 더 내용이 있었으면 하는 사람이 나 뿐만은 아니리라.

어쨌든, 이제는 나도 한가지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게으름을 없애고, 좀 더 열심히 살아야 할텐데 쉽지많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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