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경영하라
진대제 지음 / 김영사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열정을 경영하라.

자기 자신을 관리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자기가 계획했던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을 때의 그 부담감.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진대제씨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서 삼성전자 사장을 거쳐 정통부 장관을 한 사람이다. 그의 자서전을 읽을때마다 그가 얼마나 노력파였고, 매사에 철저했었는지를 알 수 있엇다. 물론, 일에 너무 치중함으로써 가족에 소홀했던 점을 미안해 하기도 하는 인간적인 면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접하게 되었던 이유는 진대제씨가 우리학교의 석좌교수로서, 강연을 하러 왔었기 때문이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강연을 오지만 좌중을 휘어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좌중을 휘어잡고 그의 매력속으로 끌어들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책은 어떻게 진대제라는 인물이 현재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는지에 관한 내용이 전부이다. 그도 그럴것이 자서전이기 때문이다. 가끔 공대 출신이 아니라면 이해하지 못할만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읽을때에는 아무런 지장도 없다. 오히려 책의 많은 부분들이 너무나도 매력적이어서, 손에서 책을 놓는것이 힘들 지경이었다.

가끔 누가 나의 취미를 묻는다면 '사진찍기'라고 대답하곤 한다. 이 역시도 평범한 취미는 아니건만, '그런 평범한거 말고 다른거 없어?'라고 물어보면 '자서전 읽기'라고 대답하곤 한다.

'독서'도 아니고, '자서전 읽기'가 왜 취미가 되냐고 되 물으면, 자서전을 쓸 정도의 인물이라면 무언가 큰 일을 해낸 사람이고, 그 이면에는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있었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내용이 내가 나태해질 때 자극이 되어줄 수 있기 때문에 나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방법으로 이런 책을 읽는다. 이것은 취미로서도, 나 자신을 위한 활동으로서도 모두 좋은 것이다.

어쨌든, 이동하는 시간 내내 손에서 놓치 못했던 책이다. 강연을 오셨을 때 책에 싸인을 받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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