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마크 네포 지음, 박윤정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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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란 서두로 시작하는 책이다. 고요함에 대해서 한 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오히려 이 책을 통해서 이부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접하였을 때 오프라 윈프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 중 하나로 꼽는 책이라는 것에 흥미가 더욱 당긴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인 마크 네포는 암을 두번이나 겪으며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온 후 내면의 변화에 대한 글을 많이 쓰고 있는 철학자이다. 서론은 여기에서 마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 한다.

우선 저자는 이 책에 대해서 자각을 위한 책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의 내용을 지혜라 표현을 하고, 지혜의 글들을 모으는 일은 오솔길을 거닐다 반짝이는 돌을 발견하는 것과 같다고 말하고 있다. 나는 잠시 멈춰 서서 돌에 대해 묵상하다가 가르침을 얻으면 그 돌을 가방에 집어넣고 다시 길을 갔다. 이렇게 2년이 지난 어느 날, 가방을 내려놓다가 깜짝 놀랐다. 길에서 반짝이던 돌들이 어느새 한 권의 책을 만들어내고 있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지혜들이 하나씩 하나씩 차곡차곡 시간의 흐름에 따라 쌓여진 책이다.

책의 구성은 총 1년을 뜻하고 있다. 1월 부터 12월까지의 차례를 가지고 있는데, 각 월의 주제는 멈춤, 삶의 속도, 관계, 용기, 진정한 나, 소통, 받아들임, 포용, 깨어 있음, 깨달음, 성장, 되짚어 봄으로 자신의 삶에 빗대어 명상할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각 주제를 봐도 그렇고 우리는 여유없이, 그리고 주변을 돌아볼 시간도 없이 빠르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한 번 쯤 우리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도 그렇게 보면 좀 더 유하게 볼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다. 저자가 12개월로 이 책의 장을 표현한 것은 빠르게 읽기 보다는 하루 하루 성경처럼 자신에 대해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도록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책이라던지, 하루를 마감하는데 명상할 수 있는 책으로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1년이라는 시간을 지속함에 있어 나도 모르게 습관화되고, 내면화 된다면 내 자신에 대한 자각을 이룰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그 책이 떠올랐다. 김혜남 신경정신과 의사가 쓴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와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 세트를 사면 <서른 살 청춘을 빛나게 할 명문장 365> 달력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달력도 이 책과 마찬가지로 하루하루 1장씩 읽으면서 넘기면서 자아명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이 책과 비교하면 깊이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름 서른 살 때 상당히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워낙 좋은 문구들이 많아, 책의 내용을 언급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일례로 들면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문구는 가슴 꽃에서 언급되었던 내용이다.
"전혀 짐작도 못하겠지만 지금의 자리에서 우리는 이미 축복을 받고 있다.-제임스 테일러"의 말처럼, 우리는 분명 축복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그 축복이 너무 공기같아서 모르고 있을 뿐이다. 세상에 감사하기 시작하면 모든 것에 감사할 수 있는 것이고, 불행하다 생각하면 모든 것에 불만을 제기 할 것이다. 이처럼 동전의 양면과 같을 수 있다. 그리고, 너무 많이 아는 당신에서 두 명의 과학자가 힌두교 성자를 찾아갔는데, 힌두교 성자는 작은 찻잔 두 개에 찻물이 가득 차도 성자는 계속 차를 부었다. 그러자 과학자들이 "스승님, 컵이 이미 가득 찼습니다."얘기하자 그제야 성자는 따르기를 멈추고 말했다. "그들의 머리가 이 컵과 같다네, 그들은 아는 게 너무 많아. 먼저 머리를 비우고 나서 다시 찾아오게. 그러면 대화를 나눌 수 있을게야.-르로이 리틀 베어"의 이야기 처럼 오히려 기존의 가지고 있는 지식들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경우도 있다.

우선은 Review를 쓰고 싶어서 전체적인 내용을 한 번 다 읽었는데, 지금 드는 생각은 하루에 그 날짜가 적힌 page를 읽으면서,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일 부터는 출근하면서 이 책으로 하루를 시작해 볼까 생각중이다. 그리고 내 회사 책상에서 방치되고 있던 <서른살 청춘을 빛나게 할 명문장 365>도 다시 읽을 생각이다. 좀 더 주변을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겠다.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은 자신이 가장 잘 쓰는 책상에 올려놓고 하루 하루 그 날에 맞는 장 수를 읽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은 어떠할까?라는 말로 마칠까 한다.

"지혜는 살아 있는 샘물과 같다. 결코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상징물이 아니다. 우리 자신의 삶에서 이 지혜의 샘물을 찾아내야만 미래의 세대들에게 이것을 흘려 보낼 수 있다. - 틱 낫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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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기업의 선택
짐 콜린스 & 모튼 한센 지음, 김명철 옮김 / 김영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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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이 발간되었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오늘 알게된 책이다. 이미 짐콜린스의 이전작인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를 다시 읽고서 현 기업세태와 트렌드와 비슷해서 다시 정리하였는데, 그 사이에 이 책이 발간되었다. 이 책은 기업들이 똑같은 사업모델을 가지고 위대한 기업이 된 기업도 있고, 몰락한 기업이 된 기업도 있다. 이것에 관한 연구를 담고 있는 책이다. 누구나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는 전략적 사고를 기반으로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추진하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같은 모델로도 기업의 성과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 그러한 이유가 무엇인지 많이 궁금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책이 이 책이라 하겠다.

우선 책의 구성은 7개의 장으로 되어있다. 1장에서는 10X기업(탁월한 성과를 내는기업)을 산정하는데 있어, 기준이된 지표들이 언급되어 있다. 그리고 그사례로 사우스웨스트항공사례를 들고 있다. 10X기업을 찾는데 하기의 조건을 사용하였다.

10X기업 찾기
1. 전체 주식시장 그리고 해당 업계와 비교하여 15년 이상 놀라운 결과를 유지한 기업
2. 통제할 수 없고, 빠르고, 해를 입을 만한 사건들로 가득 찬 매우 격동적인 환경에서 그런 결과를 이뤄낸 기업
3. 이제 막 창업했거나 규모가 작았던 탓에 처음에는 취약한 위치에 놓여 있었지만 나중에 크게 성공해 10X 대열에 오른 기업


위의 기준조건을 바탕으로 2만 400개 기업중 최종 선정된 기업은 7개 기업으로 나타났다. 암젠, 바이오멧,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레시브, 사우스웨스트항공, 스트라이커이다. 조사기간은 2002년까지 기준으로 현재 몰락하여 휘청거리고 있는 기업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성기 시절에 초점을 맞추어 왜 그러한 전성기를 이룰수 있었는지에 대해 배우는 것도 큰 배움이 있을 것이다.

2장에서는 10X 리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10X기업들에게 있어서 리더의 역할은 분명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남극종행에 참가한 아문센과 스콧의 사례를 들고 있다. 아래에 언급된 아문센의 말처럼 10X 리더들에게는 그들만의 철학이 존재하였다.
"승리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며, 사람들은 이를 행운이라 부른다. 패배는 미리 준비하지 않은 자에게 찾아오며, 사람들은 이를 불행이라 부른다.-로알 아문센"
10X리더들은 비교기업 리더들과 구분되는 세가지 핵심 행동양식을 잘 혼합해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1. 광적인 규율: 행동(가치, 목적, 성과기준, 방법 등)에 극히 일관성을 보이고, 추구하는 바에 초점을 맞춰 가차 없고 편집광적이며 고집스럽게 행동한다.
2.실증적 창의성 : 불확실성에 직면했을 때, 일반적인 상식에 의존하거나 권위 있는 사람에게 기대거나 지시해줄 동료를 구하지 않는다. 실증적 증거를 본다. 실증적 토대 위에서 과감하고 창의적으로 행동한다.
3. 생산적인 피해망상 : 모든 것이 순조로울 때에도 극도의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오는 위협과 도전에 민감하다. 불안과 우려를 행동으로 옮기고 준비하여 충격 완화제를 만들고 안전지대를 충분히 유지한다.


3장부터는 2장에서 언급한 3가지 리더들의 핵심 행동양식중 광적인 규율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서는 스트라이커사의 존 브라운 CEO의 사례 및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사례를 담고 있는데, 20마일행진이라는 내용으로 지속적 실적을 내기 위해 뛰어넘어야 할 장애물인 하한선과 그 이상 올라가지 말아야 할 천장인 상한선, 즉 이루고 싶은 야망과 절제하는 자기통제 둘 다를 갖추었다고 하겠다. 20마일 행진은 2가지 매커니즘으로 표현할 수 있다.
1. 어려운 시기에 꾸준히 높은 성과를 내야 하는 불편함
2. 경기가 좋은 시기에 자제하는 불편함

이러한 20마일 행진이 행동양식에 다음과 같은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역경속에서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극도의 혼란에 부딪혔을 때, 재앙이 일어날 가능성을 줄여준다. 그리고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서 자기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4장에서는 실증적 창의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총알 먼저 쏘고 대포 쏘기라는 주제로 표현할 수 있다. 일명 우리나라에서는 잽을 무수히 날려야 어퍼컷을 날릴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과 상통한다. 암젠의 사례를 보면 우선 무엇이 성과를 내는지 확인 하기 위해 총을 쏜다. 그리고 이를 통한 실증적 토대 위에 자신감을 얻게 되면, 자원을 집중하여 대포를 발사한다. 대포가 명중하고 나면 커다란 성공을 이루기 위해 20마일 행진을 계속한다. 여기에서 언급되는 총알은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1. 총알은 비용이 적게 든다. : 총알의 크기는 기업이 성장하면서 증가한다. 100만 달러 규모의 기업이 쏘는 대포알은 10억 달러 기업에겐 총알이 될 수 있다.
2. 총알은 위험도가 낮다. : 위험도가 낮다고 해서 성공 확률이 높은 건 아니다. 총알이 빗나가거나 아무것도 맞히지 못했을 때 피해가 미미함을 의미한다.
3. 총알은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 않는다. : 한두 부문에서는 집중도가 크게 낮아질 수도 있지만, 기업 전체의 집중력은 흐트러뜨리지 않는다.


또 한가지 사례인 프레그레시브의 세 가지 전략적 결정인 화물운송 보험(무보정 대포쏘기), 일반 자돛아 보험(보정 대포 쏘기), 주택소유자 보험(총을 쏴본 뒤 대포를 쏘지 않기로 결정)은 중요한 교훈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불안정하고 불확실하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단순히 시장 분석에만 의존한다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죽음으로까지 몰고 갈 수도 있다.

5장에서는 생산적 피해망상을 주제로 데스라인 위에서 이끌기로 10X 리더로서의 실행방안이라 할 수 있다. 이 생산적 피해망상으로 위대한 회사를 세우고 이끄는 데 필요한 세 가지 핵심 실행방안은 다음과 같다.
1. 예상치 못한 사건과 불운이 발생하기 전에 이에 대비하여 여유자금과 충격흡수 방안(산소통)을 준비하라.
2. 리스크의 성격을 규정(데스라인 리스크, 비대칭 리스크, 통제 불가능 리스크)하고 시간에 따라 리스크를 관리하라.
3. 상황 변화를 감지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극도로 긴장을 유지하면서 줌아웃한 후 줌인하라.

여기에서 언급되어있는 줌아웃은 상황의 변동을 이야기한다. 리스크 속성이 변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있는가와 엄격하게 평가해보고 새로운 상황 때문에 계획을 변경해야 하는것인지, 그리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줌인은 최대한 계획과 목표를 실행하는 데 집중하는 것을 말할 수 있다.

6장은 SMaC을 언급하고 있다. 이것은 구체적, 체계적, 지속적인 것을 의미하고 이 레시피를 가지고 있는 기업과 가지지 못한 기업은 확연한 차이를 나타낸다고 말하고 있다. 5장 이후 부터는 결론을 위한 장이기 때문에 큰 내용이 없다. 마지막 7장에서는 운 수익률로서 운이 이 10X기업들에게 미친 영향도를 보고자 한다. 하지만 결과로 보면 10X기업이 일반적으로 비교 기업들보다 운이 더 좋았던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이끌어 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성장을 통해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만의 방법론이 존재했기 때문이라 표현할 수 있다. 저자가 언급하고 있는 광적인 규율, 실증적 창의성, 생산적인 피해망상으로 축약될 수 있다.

이 책의 마지막 7장에 서두로 시작하는 에미넴의 말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원하던 모든 것을 이룰 단 한 번의 순간, 단 한 번의 기회가 온다면 그걸 붙잡을 거야, 아니면 그냥 놓쳐버릴거야?-에미넴"

항상 느끼는 거지만, 짐 콜린스의 서적은 분석을 통한 결과를 도출한다. 그리고 그러한 주제는 모두 기업과 관련된 내용이다 보니 한 기업의 수장이라면 이 저자의 책은 마이클 포터나 피터 드러커 이상으로 CEO들에게 필요한 책이라 하겠다. 이러한 결과론적 방법론은 이론적 가치가 크지만, 실제로 기업에 적용해서 돌려보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이러한 많은 장애를 넘다 보면 저자가 이야기하는 10X기업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오랜만에 이 저자가 쓴 책을 접하다 보니, 기억의 정리 용도 및 나중에 활용해야 겠다는 생각에 많은 내용을 리뷰에 적은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정말 강추다.



"한 번의 큰 성공보다 일관성있는 작은 행동이 위대함을 결정한다.-짐 콜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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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독식 - 세계 자원전쟁의 승자 중국의 위협
담비사 모요 지음, 김종수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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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독식, Winner take all이란 문구가 요즘 세상에서, 그리고 기업간의 전쟁에서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일차적으로 전자사업군을 보게되면 반도체 시장에서도 상위 1,2위 업체만이 흑자를 유지할 수 있고, 1위와 2위의 격차가 벌어지게 되면 1위가 모두 먹어버리는 형태가 되어버린다. 전자업종 뿐만아니라, 철강쪽도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상위 1위부터 5위업체가 되지 않으면, 철광석과 코크스의 광산계약에 있어서 우선권을 갖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광산업자가 부르는게 가격이 되어버리고, 높은 원료 가격으로 인하여 가격에 대한 차별화를 갖지 못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적자 그리고 파산으로 돌아서 버리게 된다. 이처럼 승자독식이라는 말이 남 얘기처럼 들리지 않는 시점에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과 같은 경우는 중국의 자원 싹쓸이에 대해서 생각해봐야한다는 경종을 울리고 있다. 저자인 담비사 모요는 <타임>이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으로 뽑은 거시경제학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소개가 중요한 것 보다는 최빈국 잠비아 출신의 아프리카인으로, 극빈한 환경에서 공부를 통해 이 자리까지 올라선 인물이다. 그리고 세계적인 석학 니얼 퍼거슨의 제자로도 알려졌다. 이 저자가 중국이 세계 자원에서 영향력을 펼치면서 빈국들에게 원조를 지원하면서 댓가로 자원을 흡수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이것은 즉,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원에 대한 보유가 가격의 선택권을 갖는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나중에는 이 가격 결정권이 중국에 의해서 시장경제가 지배될 수도 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10장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크게 2부로 구성되는데 1부는 중국의 자원 싹쓸이에 대한 실태를 보여주고 있다. 토지와 물부터 시작해서 석유, 가스, 광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중국의 경우 국가가 전폭적인 지원하에 타 해외기업과는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자본력을 바탕으로 세계에 진출하고 있다. 국가채 발행 및 국가 보증으로 인하여, 중국 국영기업들이 타인자본을 이끄는데 있어서 저리의 금리로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다. 반면 다른 해외기업들은 민영기업들로 타인자본을 끌 때 각 기업들의 신용도에 따라 자금 확보에 있어 고리의 금리로 끌어들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격 설정 및 투자 비용에 있어서, 해외기업들은 제약을 받게 된다. 그렇게 되면 중국위주의 수주가 되어버리고, 인프라스트럭쳐에 있어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2부에서는 중국의 자원싹쓸이가 갖는 의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나중에는 가격 결정권을 중국이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이 원조라는 탈을 쓰고, 자국의 인력들을 그 나라에 파견 및 상주를 시켜 중국화를 시켜버린다는 점이 가장 무서운 점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의 정책 중 하나가 '민족말살정책'이 있다. 일종의 사례를 들면 '티벳'을 점령하기 위해, 티벳에 중국군인들을 대규모로 파견시키고, 그곳에 있는 현지인들과 결혼을 하여 2세를 만들게 된다. 그렇게 되면서 중국인의 피가 섞이게 되고, 3대째 가게되면 점차적으로 티벳의 피가 줄어들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들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에 대한 이러한 사태를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이 가진 문제점들을 최대한 활용을 하여 대처를 해야 한다. 저자도 역시나 거시경제학자일뿐 현상에 대한 소개와 거시적 관점에서 중국의 고령화로 인하여 자원 사용의 감소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향후 20년후까지는 무언가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국가들이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개인적인 궁금함이 커진다.

이 책은 자원개발쪽 일을 하고 있거나, 이쪽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중국의 해외 진출 사례들을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거란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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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왜 어떤 기업은 위대한 기업으로 건재한 반면, 다른 기업은 시장에서 사라지거나 몰락하는가
짐 콜린스 지음, 김명철 옮김 / 김영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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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간된지 조금 된 책이지만, 개인적으로 요즘 같은 기업현황트렌드라면 분명 중요하게 다시 보아야 될 책이라 생각이 든다. 최근 웅진홀딩스의 무리한 M&A를 통한 확장에 의해 극동건설, 웅진솔라에너지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노렸다가 파산의 위기까지 가고 있다. 그리고 현대중공업이 창사이래 희망퇴직을 받지 않았었는데, 조선업의 불황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가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장수했던 기업들이 파산의 위기까지 몰리고 있다. 일본의 샤프도 그 영광을 뒤로하고 영업적자 5조원이상의 실적을 내었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왜 승승장구하던 기업이 몰락을 하게되는지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알고자 한다면 이 책이 상당히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이 든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8장으로 되어 있다. 기업에게 있어 조용히 다가오는 파멸의 전조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한 후, 몰락의 5단계로 이론적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결국 위대한 기업들이 다음과 같은 수순으로 하나 둘 무너지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몰락의 5단계>
1단계 : 성공으로부터 자만심이 생겨나는 단계
2단계 : 원칙 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내는 단계
3단계 : 위험과 위기 가능성을 부정하는 단계
4단계 : 구원을 찾아 헤매는 단계
5단계 : 유명무실해지거나 생명이 끝나는 단계


저자의 이전작은 "좋은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에서 이야기한 위대한 기업으로 어떻게 성장하느냐를 담았느냐 하는 반면에, 이 책에서는 그 위대한 기업들이 어떻게 무너지는가를 담고 있어서 새삼 흥망성쇠는 한 순간이란 느낌을 받았다. 왜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하는가에 대해서 보면 저 5단계에 걸쳐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리 그렇다 하지만, 4단계까지는 어떻게 해서든 극복해낼 수 있다. 기업이 처음에 사업화를 하거나,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영역을 넓혀서 성공을 해보면 갑작스럽게 기존의 목표를 향했던 마음가짐이 사라지고, 이미 그 위치에 마치 올라가 있었던 듯 흉내를 내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서 한발씩 한발씩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원칙이라는게 구태의연한 프레임으로 작용하게 되고, 위험추구를 통한 매출극대화에 힘을 쓰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부분이 대리인 문제(Agency Problem)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Finance쪽에서 많이 나오는 개념으로 주주와 월급쟁이 사장과의 관계를 뜻한다. 주주는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인 수익을 원하지만, 월급쟁이 사장(대리인)은 단기간에 자신의 임기내에 성과를 이루어 내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위험을 추구하게 되고, 과도한 스톡옵션을 요구하게 된다. 이미 선투자를 통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활황을 맞이하지만, 그 이후 대리인이 올때쯤이면 지속적인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사례를 "엔론사태"를 들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는 "승계문제"이다.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리더는 기업을 몰락으로 이끈다. 너무 오래 시간을 지체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운이 좋지 않아 후임자로 선정된 사람이 회사를 떠나거나 죽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특정인을 실패로 몰아넣기 위해 비적임자인데도 일부러 후임자로 선정하는 경우도 있고 단순히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언제, 어떤 이유로 그런 일이 발생하더라도 위대함으 ㄹ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거나, 그럴 의지가 없는 리더의 손에 권력이 돌아가는 것은 몰락의 가장 확실한 징조라 할 수 있다.

승계자 문제 이외에, 조직내부의 마인드 문제도 몰락의 길로 이끈다. 긍정적인 징조는 확대하고 부정적인 징조는 축소한다던지, 실증적인 증거 없이 과감한 목표를 세우고 크게 투자를 한다거나, 모호한 데이터를 기바능로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일을 단행하게 될 경우 3단계를 넘어 4단계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마지막 5단계에 이르게 되면 기업은 악순환을 반복하며 통제력을 상실한다. 그리고 이것저것을 추구하다 안 되면 또 다른 것을 잡으려는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보유 자원은 침식하게 된다.

한 번쯤 내가 현재 다니고 있는 기업이 이러한 징후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닌지, 아니면 내가 있는 조직이 이러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처럼 처음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일이 나중에는 나비효과처럼 엄청난 악재로 다가올 수 있다. 그렇다면 나 스스로가 그러한 일이 생기기전에 미리 대처할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 기업은 나의 인생을 책임져주지도 않고, 언제든 현재 내가 다니고 있는 기업을 떠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다시한번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읽었던 책이지만 2번 3번째 보다보면 다른 시각에서 이 책의 문구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도 3번째 보면서 리뷰를 쓰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좋은 문구로 마칠까 한다. 짐 콜린스가 서두에 적어놓은 문구이다.

"승승장구하느냐, 실패하느냐. 오래지속되느냐, 몰락하느냐. 이 모든것이 주변환경보다는 스스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짐콜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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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지음 / 새움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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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명작가의 신작은 아니고, 개정판이 새로 출간되었다. 한참 고구려 4권에서 진행이 안되고 있었는데 상당히 반가운 책이었다. 인터넷서점쪽에서도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기때문에 눈길이 갔던 책인데, 반도체 이야기를 담고 있어 개인적인 산업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갈증으로 바로 구매하여 읽게된 책이다. 그런데 사고 보니 개정판이었다. 이미 2002년도에 발간된 <바이 코리아>라는 책이 <삼성 컨스피러시>라는 제목을 달고 나왔다. 삼성 음모설(론)정도 되겠다. 책 발간시점이 2002년, IMF가 지나가고 기술인력(R&D)들이 많은 이탈이 있던 시점에 나온 책이다 보니, 한국에 대한 경고가 담긴 책이라 하겠다.
 
 우선 책의 구성은 삼성전자와 관련된 이야기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故 이병철 회장과 現 이건희 회장과의 반도체 산업 진입여부를 결정하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인텔에서 M-RAM(전자기 RAM)개발에 따른 삼성전자란 회사의 적대적 M&A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역시나 음모론 책이다 보니, 대한민국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미국의 전세계 지배에 대항하는 의지가 담긴 책이라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삼성전자란 회사가 상당히 미화되서 나오고, 마치 삼성전자=대한민국이라는 위험한 결론까지 나올 수 있는 책이다. 現 대선이 일어나는 시점에서 이 책이 개정판으로 발간되고, 책의 제목이 왜 삼성으로 바뀌었는지에 대해 개인적으로 궁금함이 많이 간다.
 
 책의 내용은 동아일보 기자인 의림이 입사 동기인 친구의 죽음으로 대한민국 기술계를 걱정하는 북악인이라는 사람과 접하게 되면서 음모론이 시작된다. 이야기는 스케일이 더욱 더 커지면서, 글로벌하게 유럽쪽으로 확장된다. 故 박정희 대통령의 비자금, CIA의 등장, 해외 교육재단이 국내 기술분야 박사 지원 등 다양한 이슈를 담고서 이야기의 축이 돌아간다. 반도체 시장에 대한 이해력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반도체라는 산업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파고 들지 않고, 책의 전반적인 구성 및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읽는다면 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김진명 작가의 책은 확실히 흡입력이 있어 한 번 잡게 되면 끝까지 읽게되는 필력을 갖추고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단지 아쉬운 점은 삼성적 관점에서 쓰여진 책이다 보니,  故 이병철 회장과 現 이건희 회장의 신격화 및 그들이 애국심을 가지고 우리나라를 걱정한다는 것은 조금...... 그렇다. 그리고 하이닉스의 중국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기술 유출문제 보다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 삼성의 시장지배력을 피해 자금조달 목적으로 추진되었던 부분인데, 마치 하이닉스란 회사가 기술유출의 핵심이 되는 것도 정보의 오류가 있는 부분이라 하겠다.
 
 이러한 부분들을 제외하면, 역시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한번 쯤 읽어도 괜찮은 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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