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학 사용설명서 - 금융의 탄생에서 현재의 세계 금융 지형까지 부키 경제.경영 라이브러리 6
이찬근 지음 / 부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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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상당히 가치있는 책이 발간되었다. 금융경제학 사용설명서란 제목의 책으로, 처음 접했을 때는 두께가 꽤 되는데 Summary하는 용도로 괜찮겠다는 생각에 집어든 책이다. 하지만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유는 상당히 쉽게 그리고 이해하기 용이하게 금융의 역사와 곁들여져 편하게 접할 수 있게 쓰여진 책이다. 저자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금융을 취급해 온 경험을 통해 '금융에 입문하려는 이'와 '금융에 종사하고 있는 이'를 염두에 두고 펴낸 '금융의 종합 개설서'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인 이찬근님은 스페인 IESE경영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산업은행,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매킨지를 거쳐서 그런지 몰라도 금융 분야의 전체적인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분이라 하겠다. 사설은 여기서 정리하고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자.
 
 우선 책의 구성은 총 2부로 되어있다. 1부는 금융의 주역으로 상업은행, 중앙은행, 투자은행 그리고 기관투자의 대명사인 펀드로 구성되어있다. 전형적인 금융을 보여주고 있다. 2부에서는 현대 금융의 진화로 주주가치, 파생상품, 금융 위기 그리고 세계 금융 지도를 설명하고 있다. 상당히 인사이트가 넓어서 그런지 금융의 시작부터 전체적인 미래까지 담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1부에서는 금융기관론이 중심이라고 한다면 2부에서는 재무관리(Finance)가 중심이라 이야기할 수 있겠다. 그리고 금융 위기와 세계 금융지도로 넘어가면서는 미시부터 거시경제학까지 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저자는 총 8개의 장에 현실 문제나 역사적 에피소드에서 시작해 이론과 제도를 접목하는 방식을 취했다고 한다. 그리고 1부에서는 이들 금융 기관이 금융의 주역으로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가 일차적 관심사이지만, 거시서 그치지 않고 왜 이들 금융 기관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지, 이들의 역할을 뒷받침하는 이론적인 근거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들의 위험성이 높아진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 규명하고 있다. 2부에서는 주주가치가 왜 현대 기업을 규율하는 가치관으로 정착했는지, 파생상품의 내재적, 금융공학적 속성은 무엇인지, 그리고 금융위기가 꾸준히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마지막으로 글로벌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금융의 각축은 어떻게 귀결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은 총 500page정도의 분량으로 두께가 부담이 될 수는 있겠지만, 유용하게 활용한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은 최진기의 컬러풀한 경제학 서적보다는 오히려 차분하게 통독할 수 있는 이 책이 금융과 경제를 같이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전공이 전공인지라, Finance쪽인 5장과 6장의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았고, 머리속에 있는 지식을 정리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의 부제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금융의 탄생에서 현재의 세계금융 지형까지"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이 책의 내용이면 충분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기본적 개론과 유래를 알기에는 유용한 책이기 때문에 그 부분정도로만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추가적으로 궁금증이 생기는 부분과 관심분야는 외국 전공서적과 관련 논문(Journal of Finance, Review of Financial Studies, Journal of Financial Economics 등)을 찾아서 지식을 계속 쌓는다면 지식의 갈증은 해소가 가능할거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국제재무분석사(CFA, Chartered Financial Analyst)자격증을 추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부분이 있어 이 쪽 시험에 대해 좀 더 찾아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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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 당신의 회사는 건재할 것인가
더그 테이텀 지음, 고빛샘 옮김 / 살림Biz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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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근 트렌드가 이래서 그런건지 몰라도, 이러한 서적들이 많이 발간되고 있다. 금융위기이후 우리나라나 외국 선진기업들 모두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분명 문제가 무엇인지는 인지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가 바뀌지 않는 한 치킨게임은 계속 될 것이다. 그리고 상위 1, 2위 그룹만 살아남을 수 있는 산업구도로 더욱 더 가속화 되고 있다. 이 책 역시 5년 후.....나에게 있어 5년 후는 30대 후반의 나이일 것이다. 부제에서 말하는 것처럼 나의 회사, 정말 건재하고 지속성장하고 있을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확답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에 지속적인 혁신과 원가절감 그리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건지 모르겠다. 나도 기업을 일으켜본 적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기업을 일으키게 되었을 때 목표로 하는 건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1위 기업을 따라잡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그러한 목표로 성장하다 보면 빠른 성장을 할 수는 있겠지만 분명 그에 대한 성장통은 따라오게 될 것이다. 이 책이 그러한 성장통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라 하겠다.
 
 이 책의 원제는 No Man's Land라는 제목으로 '성장의 늪'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기업 생애 주기의 결정적 시기, 즉 작다고 하기에는 너무 크고, 크다고 하기에는 너무 작은 사춘기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고속 성장 기업이 부딪히는 현실을 탐색하는 책이다. 이러한 성장 과도기의 독특한 성질들을 이해한다면, 어떤 경영자든 회사를 어떻게 성장시킬지 그리고 때로는 과연 성장시키는 것이 좋은 것인지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는데 참고할 수 있을지 않을까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우선 책의 구성은 8장으로 되어있다. 잘나가는 기업에 닥치는 문제들로 시작하여, 다시 쇄신을 통해 성장 기업을 보호하는 내용을 8장에 걸쳐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4M으로 요약할 수 있다.
1. Market(시장):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를 이해한다.
2. Management(경영) : 그 변화에 발맞추어 경영진을 쇄신한다.
3. Model(사업모델): 회사 규모 확대에 발맞추어 어떤 사업 모델을 채택해야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시험한다.
4. Money(자금): 필요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어떤 요건들이 필요할지 파악한다.

 
이 내용에 대한 사례가 2장부터 5장까지에 언급되어 있다. 2장에서는 시장과 다시 소통하게 할 세 가지 통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1. 나는 유일무이한 가치를 제공한다. 그리고 그 가치가 우리 회사를 받쳐주는 기반이다.
2. 나의 고객과 고객들을 위해 내가 제공하는 것들이 내 생각 이상으로 변화했다.
3. 나의 개인적인 노력만으로는 시장과 다시 소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처럼 기업이 성장의 늪에 빠지는 것은 비즈니스라이프사이클의 흐름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겠다. 산업군별로 다를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성장의 늪을 지나면 어느정도 안정적인 위치에 오를 수 있다. 그렇게 되면서 기업은 고효율 저비용 모델을 활용하는데 한계를 느끼게 되고, 비용이 올라가는 것을 상쇄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혁신에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행위를 통해서 기업 내부적 안정적 캐시카우를 키우게 되고, 신규사업 및 M&A딜을 통해서 기업의 성장을 다시 준비한다.
 
 이 책은 성장의 늪이라는 부분을 잘 파고든 책이라 하겠다. 어떻게 보면 저 4M은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원론적 이야기이다. 결국 분석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은 "Back to the Basic"인 것처럼 지속성장 및 안정성장을 위해서라면 시장, 경영, 사업모델, 자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전략을 세워서 관리를 해야할 거라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이 쪽에 관심있는 사람, 그리고 짐 콜린스의 "위대한 기업은 왜 몰락하는가?"나 "위대한 기업의 선택"등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 책도 그에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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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은 스토리로 말한다 - 어떻게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피터 구버 지음, 김원호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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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하는 사람과 스토리라는 문구가 기억에 남아 읽게 된 책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스토리가 성공하는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가 무엇인지 궁금함에 접하였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읽어보면 스토리보다는 화법에 좀 더 치우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우선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기 앞서, 피터 구버라는 저자의 약력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 저자는 UCLA에서 40여년간 스토리텔링을 강의해온 교수로, 이전에 영화 프로듀서로 명성을 날렸던 사람이다. <배트맨>, <레인맨>, <플래시 댄스> 등 80~90년대 헐리우드를 강타했던 영화들의 프로듀서였다는 것과 그 이후에 콜롬비아 픽처스 부터 여러 엔터테인먼트 CEO까지 역임한 경력을 보고, 역시나 스토리텔링에 귀재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책의 구성은 총 2부로 되어있다. 그리고 각 각의 소주제는 총 8장으로 되어 있고, 마지막 Summary에서는 Key Point로 8장에 걸친 스토리텔링 화법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는 것으로 마친다. 1부에서는 스토리 없이는 비즈니스도 없다로 이야기의 설득부터, 스토리의 정의, 스토리를 움직이는 예상밖의 내용들로 정리가 되어있다. 그리고 2부에서는 관심을 사로잡고, 감동을 주고, 네버엔딩 스토리의 조건에 대한 내용으로 이 책이 마무리된다. 각 장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당신의 설득에 스토리를 담아라

-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면, 그들의 몸과 지갑도 자연스럽게 따라 움직일 것이다.

- 데이터를 퍼붓는다고 이야기가 되지는 않는다. 데이터를 쏟아붓는 것은 피하라.

 

2. 스토리란 정확히 무엇인가?

- 사람들에게 의미를 주는 이야기는 행동변화를 이끌어낸다. 의도하는 행동변화를 분명하게 결정하라.

 

3. 누구라도 이야기를 잘하게 되는 이유

- 이야기는 사실과 숫자를 더 잘 기억하고, 그것을 더 잘 받아들이고, 결국에는 행동을 취하도록 만들어준다.

 

4. 스토리를 움직이는 예상 밖의 것들

- 상대방을 지배하고 있는 상대방의 숨겨진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라. 그것은 설득의 강력한 협력자가 될 수 있다.

 

5. 어떻게 그들의 관심을 사로잡을까?

- 진정성과 일치된 논조를 보여야 한다. 이는 이야기가 타고 나가는 레일과도 같다.

 

6. 밋밋한 스토리에 감동 받는 사람은 없다.

- 상대방으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한다면 책이나 영화나 역사를 이용하라.

 

7. 네버엔딩 소토리의 조건

- 전통이 있는 이야기는 강력하면서도 영속적이다. 그러한 이야기를 함부로 폐기하는 것은 막대한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

 

 주요 골자만 정리해도 이 정도이고, 세부적인 내용은 책을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확실히 화법과 스토리텔링은 일반적으로 발표를 하거나, 청중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절실히 필요한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하는 사람의 스킬에 따라 천차만별의 영향력을 보이게 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그런지, 그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기회가 된 책이라 하겠다.

 

 저자도 결국 이야기를 한다.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은 8가지 법칙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방법론 적인 부분은 7장에서 언급되어 있다. 위에 내용정리 부분에서 빼놓았던 이유는 따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의 8가지 법칙

1. 중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태도다.

2. 말보다 몸이 먼저 이야기를 시작한다.

3. 나약한 모습을 드러내라.

4. 인내하라! 인내하라! 인내하라!

5. 상호작용을 유도하라.

6. 소품이 이야기를 강력하게 만든다.

7. 적극적인 청취자가 되어라.

8. 청중에게 통제권을 내어줘라.

 

 이처럼 이야기를 잘하는데 있어서 특별한 기교가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가 말한 이야기에 대해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있고, 청중들과 교감을 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부분은 "스티브 잡스"가 머리속에서 계속 떠올랐다. 그 사람의 프리젠테이션에는 저 8가지 방법론이 확실하게 적용되어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이 책을 읽어보고, 스티브 잡스의 제품설명회를 들어본다면, 왜 저자가 이렇게 정리하였는지 알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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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왜 우리를 힘들게 하는가? - 승자 독식의 정치학
제이콥 해커 & 폴 피어슨 지음, 조자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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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승자독식>이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의 주제는 중국의 자원 싹쓸이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는 책이었다. 사회간접자본형식으로 빈국(짐바브웨 등)에 진입하여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전효과를 바탕으로 자원을 독식하게 된다. 그리고 중국은 그 투자금에 있어 국채형식의 저리의 이자율로 경쟁에 참여하기 때문에 확실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늘려가는 부분에 대해 문제점을 언급하였다. 그 책을 놓은지 얼마되지 않아 접하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Winner take all....이라는 말이 다시금 떠오르게 된다. 이 책은 승자 독식 경제이면에 숨은 비밀에 관하여 지난 한 세대 동안 미국의 시장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들을 직접 대면할 수 있는 책이다. 그 30년 세월을 거치는 동안 미국 경제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어떻게 그러한 승자독식 경제를 건설했는지 미국 정부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근본 원인도 보게 된다. 이 책은 미국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이야기 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치적 비호아래 재벌들이 성장하였고, 그 재벌들이 우리나라 경제를 지배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승자독식 경제와 이 경제상황을 만들어낸 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책이라 하겠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3부로 되어 있고, 소주제로 10장과 결론장으로 총 11장으로 되어있다. 1부에서는 승자독식의 경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고, 2부에서는 어떻게 그 경제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근본원인인 정치의 역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정치적으로 공화당과 민주당과의 싸움이 어떠한 결론을 이끌어냈는지 그리고 이러한 상황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결론으로 마치게 된다. 결국 저자는 "승자 독식 몰아내기"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지난 30년동안 쌓아온 상황이 단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기는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차츰 차츰 어떻게 변화해 갈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승자독식의 양극화와 관련하여 두 젊은 경제학자 토머스 피케티(파리 경제대학)과 엠마누엘 사에즈(캘리포니아대학)이 공동연구한 소득세 통계를 이용해 미국 등 선진국의 경제적 소득 분배의 실상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 조사결과 미국경제의 승자 독식이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연구결과 3가지 중요한 단서가 발견되었다. 첫번째로는 소득의 초집중 현상이 나타났다. 상위 1%의 소득이 미국의 전체 소득이 미국의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74년 약 8%에서 2007년 18%로 늘어나며 두 배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투자나 배당 소득 같은 자본 소득을 포함시킬 경우, 상위 1%의 소득 비율은 9%를 약간 상회하던 정도에서 23.5%까지로 최솟게 된다. 두번째로는 초집중 현상의 지속이다. 최상위 부유층의 소득이 전체 국민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980년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는 현상이 바로 그것이다. 세번째는 비부유층으로 향한 미미한 혜택이다. 한쪽에서 최상위층이 그렇게 막대한 소득을 올리는 동안 중산층과 노동자 계층은 더 이상 경제 성장의 혜택을 보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현재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한 형태로 가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트리클-다운(Trickle-Down, 사회의 최상위 부유층이 부유해질수록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그 부가 서민과 저소득층에 확산된다는 이론)"은 더이상 유일한 해결책이 아니다. 우리나라 현 정권도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그래서 대기업의 세제혜택 및 다양한 지원을 집중하였다. 그 결과 상기 언급된 부분과 크게 달라진게 없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트리클-업(Trickle-UP)"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이처럼 양극화와 승자 독식에 대한 결과는 미국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결국 이러한 문제점을 풀 수 있는 것은 정치, 즉 민주주의를 활용해 스스로의 힘으로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중산층 민주주의를 위한 정치와 정책이 지속적으로 마련되어 가야할 것이다. 민주주의 는 특정이나 소수의 행운아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다수에 의한 통치라는 것을 굳게 믿고 실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말한 정치적 평등에 관련된 문구로 마칠까 한다.
"경제적 불평등 앞에서는 무의미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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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 효과 - 《80/20 법칙》리처드 코치의 새로운 시대 통찰
리처드 코치 & 그렉 록우드 지음, 박세연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최근 SNS가 도입되면서 휴먼네트워크관점에서 과거의 방법론이 현재의 방법론에 그대로 적용하는데는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문제가 생기게 되었을까라는 의문은 '관계'와 '성공'의 방식이 바뀌었다로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는 어디에서 오는지에 대해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낯선 사람 효과"를 통해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라 하겠다. 이 책의 저자는 <80/20 법칙>을 쓴 리처드 코치와 그렉 록우드이다.
 
 이 책의 원제는 Superconnect이다. 이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SNS기반의 현 트렌드를 반영한 책이라 할 수 있다. 결국 현재 언급되고 있는 빅데이터까지 확장가능한 부분일 수 있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13장으로 되어있다. 1장에서는 강한 연결, 약한 연결로 허브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 허브를 통한 커넥방식이 아닌, 슈퍼커넥트에 대해 2장부터 언급이 된다. 그리고 네트워크 트렌드와 비즈니스까지 언급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네트워크가 과연 미래르 위한 대안일까?라는 질문으로 책은 마치게 된다. 결국 이 책은 인간관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것이 여러분의 일과 삶에, 또한 기업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알려줄 것이다. 우리의 삶은 중대한 사건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구성된다. 이러한 사건들은 대부분 예측하기 힘들지만, 분명한 사실은 네트워크라는 존재가 그 불확실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 세상이 아름답고 조화롭지만 한편으로는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는 모순을 받아 들일 때 우리는 비로소 주변에 널려 있는 다양한 기회와 가능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자, 낯선 사람을 통한 삶과 비즈니스에서 기회를 만드는 것은 7장에서 부터 언급된다. 다양한 사례, 즉 시대별로 다양한 인물들의 사례가 언급되고 있다. 저자는 행운을 발견하는 능력, 지은들을 바라보는 개방적인 태도이외에 다른 몇가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새로운 모임을 정하고 그 속에 자신을 완전히 던져 넣는다.
2. 다양한 장소를 돌아다닌다.
3.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부탁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이러한 네트워크 구조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해 이렇게 다뤄진 책은 처음 보았다. 그리고 각 사례들이 연대기적으로 시대별로 언급되고 있어 그 당시의 상황과 최근의 트렌드가 변화된 상황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이 쪽 분야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심리나 인간관계를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언급되고 있는 내용 중 책의 제목과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와 비슷한 문구가 있어 이것으로 마칠까 한다.
 
 "생각과 행동이 자신과는 다른,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기꺼이 만나려는 의지, 그 의지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존 스튜어트 밀"
 
 
낯선 사람 효과란? 

가깝고 친밀한 관계가 반드시 우리 삶을 이롭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알고 지내거나 별로 가깝지 않은 낯선 사람들과의 관계처럼, 실은 일상적으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던 인맥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흥미진진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기회와 정보, 혁신의 가능성을 훨씬 더 많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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