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S 천재가 된 홍대리 - 평범한 사원에서 소셜마케팅 달인으로 거듭난 홍 대리의 비밀 ㅣ 천재가 된 홍대리
장경아.엉뚱상상 지음 / 다산라이프 / 2011년 11월
평점 :
천재가 된 홍대리 시리즈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한 때 엄청난 붐을 일으켰다. 회계부분에 대한 숙련도나 이해도가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의사결정자의 Decision Making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한 해동안 회사를 운영하면서 어떠한 계정과목에 어떻게 비용과 이익이 반영되는지에 대한 설명을 통해, 직장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러게 되면서 다산북스에서는 직장인들에게 있어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을 홍대리 시리즈를 통해서 다각화하기 시작한다. 이 책도 그러한 다각화의 한 일종으로 파생된 시리즈라 할 수 있겠다. 워낙 많은 주제가 발간되어서 크게 관심 있는 분야만 찾아서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각 시리즈마다 저자가 다르기 때문에, 홍대리에 대한 정체성도 저자에 의해서 달라지게 된다. 이 책은 SNS쪽, 불과 1~2년사이에 엄청난 Boom이 되었던 부분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요즘은 누구나 쉽게 사용하고, 확장하여 사용하고 있다. SNS는 Social Networking Service로 최근 Network을 활용한 다양한 인간관계, 인맥, 그리고 상업화를 들 수 있다. 주로 블로그, Twitter, Facebook, 소셜커머스 등으로 들 수 있으며, 다양한 내용과 주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선 이 책은 총 3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스토리텔링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 이 시리즈의 기본 frame이기 때문에, 그 골자는 큰 변화가 없다. 역시나 홍대리는 이 쪽분야에 있어서 부족하지만 멘토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장미아(SNS 사업총괄이사)의 도움으로 이 쪽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그 사이에 이 SNS를 잘못 활용하게 되면 엄청난 기업이미지 손해와 Risk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언급하고 있다. 주요내용은 상그릴라 호텔 홍보팀에서 일하는 홍대리가, SNS를 활용하여 기업 이미지 광고, 호텔의 매출액 성장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그렇게 Project가 진행되면서 홍대리는 블로그 생성법, 댓글, 트랙백 활용법, 블로그활용법, 트위터 멘션사용하기, 페이스북 운영방법, SNS효과 측정 등 다양하게 반경을 넓혀가게 된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부록으로 담겨진 40대 이상의 회사원들에게 있어서는 SNS자체도 어려움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SNS활용방법에 대한 방법론을 추가적으로 제공하고 있어 초보라 생각되는 분은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역시나,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접하게 된 책으로 내용적으로는 상당히 재미가 있었고, 호텔 홍보쪽에 대해서 전혀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 쪽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처음 이쪽 분야에 대해 접하게 된다면 홍대리시리즈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 스토리텔링 방식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쉽게 접할 수 있고 이해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단점은 다루는 내용이 한정적이고, 소설에서 표현 될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제한 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여기서 맛을 보았다면,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쌓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이론서나 실습서를 추가적으로 활용해서 보아야 할 것이다. 이 부분은 홍대리시리즈에 있어서 단점이 아니라 한계점이라 할 수 있다.
요즘은 40대 이상의 회사원들이 20대 못지 않게 SNS를 잘 활용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직장인들에게도 샐리던트란 말처럼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을 하고, 새로운 아이템이 나왔을 때 먼저 사용해보고자하는 얼리어답터와 매저리티가 상당히 많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SNS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회사생활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지만 역시나 반대로는 개개인의 Privacy공간이 더욱 넓어지고, 개인의 활동 바운더리가 더 넓어졌다는 것이다. 가상의 공간에서 인맥이 형성되고, 그렇게 친해질 수 밖에 없는 형태로 발전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전혀 겪어보지 못하고, 경험해 볼 수 없는 사람을 만나는 장점이 있지만, 인간대 인간으로서의 물리적 만남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는 점이 가장 큰 Risk이지 않을까 싶다. 아주 개인적인 사견이 들어간 것 같다.
이 책은 SNS쪽으로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홍보팀쪽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기업도 SNS를 어떻게 활용하여 기업의 홍보에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한 궁금함을 어느정도는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기회가 있다면 한번 쯤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좋은 문구로 마칠까 한다.
"누구나 말하는 '진정한 소통'이라는 것이 기업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수직적인 기업문화를 수평적 기업문화로까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