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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려면 함께 가라 - 피자헛, KFC, 타코벨을 성공으로 이끈 얌브랜드의 혁신 전략
데이비드 노박 지음, 고영태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얌브랜드"를 솔직히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되었다. 그리고 이 브랜드 산하에 피자헛, KFC, 타코벨이라는 쟁쟁한 프랜차이즈가 들어 있을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책을 읽다보면 원래 PEPSICO산하에 있다가 Spin-off를 통해 "얌브랜드"로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기업의 경영전략을 담고 있는 책이 아니라, 직원들의 실행지침서 및 교육서적이 되겠다.
실제로 책을 읽어보면, 이 책은 4,000명 이상의 얌 리더들과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에게 가르친 '함께 나아가기'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쓴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실제 책의 목차도 세부적으로 보면 3일간의 교육 커리큘럼의 순서를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선 1장에서는 세가지 질문(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누구와 함께 나아가는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읽을것인가?)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것으로 시작이 된다. 마치 아이스브레이킹 및 교육과정에 입과하게 되면 이 과정을 위한 선행조사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2장부터는 크게 3가지 Part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Part에서는 올바른 사고방식, 그리고 두번째 Part에서는 실행의 기술, 마지막 세번째 Part에서는 활력을 유지하는 법으로 책을 마치게 된다. 이러한 형태를 보면 개인적으로 "구본형"의 자기변화과정과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노박 = 구본형의 이미지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솔직히 이 책도 실용 교육서다 보니, 이 책에서 중간중간에 Test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고, 이 생각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야 가장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책으로 구성되다보니 한방향으로, 자신의 생각을 쓰고 나면 포괄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긴 답변의 책에서 기다리고 있다. 이 부분은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이 프로그램은 기회가 된다면 수강해보고 싶은 욕구가 들었던 과정이라 하겠다.
이 책의 제목이자 주제이기도한 이기려면 함께가라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조직문화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함께 서로 win-win할 수 있는 조직문화는 다음과 같은 6가지 원칙으로 정리될 수 있다.
* 함께 성공하는 문화의 원칙
1. 모든 사람을 믿어라
2. 고객 마니아가 되라
3. 혁신적 성과를 추구하라
4. 노하우를 축적하라
5. 팀워크를 형성하라
6. 칭찬하고 또 칭찬하라
결국 서로에 대한 피드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긍정적 사고를 일으킬 수 있도록 자아실현의 욕구를 채워준다면 서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부분들은 "조직행동론"과 매슬로우의 욕구이론과도 부분적으로 겹쳐질 수 있는 내용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 서적을 접하고 난 후에 들었던 생각은, "얌브랜드"에 대해서 기업의 전략과 성장배경등에 대해서 좀 더 알고자하는 마음이 들었다. 책의 내용 중 상당히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 적어볼까 한다. 한번쯤 자신의 기업이 고성장기업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골드만삭스가 분석한 고성장 기업의 10가지 특성
1. 고품질의 상품이나 서비스, 지속적인 경쟁우위
2. 주주들을 위해 최선의 결과를 달성하는 탁월한 경영진
3. 최근 10년간 10~12% 연평균 수익률
4. 재무제표에 나타난 보고이익의 일관성/예측성/질
5. 향후 3년 동안 최소 10%의 예상 수익성장률
6. 든든한 재무상태표
7. 높은 수익성
8. 현금 흐름의 창출
9. 국제 경쟁력
10. 합리적인 제품 가격
마지막으로 데이브 도만의 비즈니스세계에 대한 문구는 정말 모든 것을 포괄할 수 있는 말이라 할 수 있겠다. 이것은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인생에도 적용할 수 있는 문구라 하겠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절망적인 상황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이 숨을 쉬고 있고,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뜰 수 있다면 기회는 있다.-데이브 도만, 모토로라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