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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재무제표 사용설명서 - 기업의 건강한 자산 증식과 관리를 위한 재무제표의 바이블
홍성수.김성민 지음 / 새로운제안 / 2018년 8월
평점 :
개인적으로 상당히 재미있는 서적이 나와서 출간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책이다. 올 연말까지 본인도 책을 한 권 준비하고 있어서, 유사하지만 같지 않은 서적이다.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서적은 "기업재무 접근하기"란 가제를 달고 있는 책이다.
우선 저자들은 공인회계사들로, 글로벌 펌이 들어오기전에 유명했던, 산동, 삼덕 회계법인 출신 들이다. 회사원들이라면 재무제표에 대해 알기 싫어도 알 수 밖에 없고, 기획을 하던, 마케팅을 하던, 생산을 하던간에 기본적인 재무상태표에 대한 이해는 분명 필요하다고 많이 느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궁금증들을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설명을 담고 있다. 이 책이 쓰여졌던 시기가 18년 3월 이후정도로 보면될 것 같다. 18년 3월에 법인세 최종신고가 끝나고, 최종 사업보고서가 공시되었을 것이다. 17년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설명을 담고 있어, 전체적인 이해를 돕기에 안성맞춤이지 않나 싶다.
우선 책의 구성은 저자들의 들어가는 글에서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1장에서는 손익계산서를 기반으로 손익계산서에서 말하고자하는 내용을 전체적 시야각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간단 명료하게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다. 그리고 예를 간소화 시켜 복잡하지 않은 상태에서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2장은 좀더 안으로 들어가서 재무상태표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를 많이 보기 때문에 재무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다면 1, 2장을 중심으로 이해해도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3장 부터는 현금흐름표를 설명하고 있는데, 현금흐름표는 기업의 회계기준에 의해 인식된 손익계산이 아닌, 현금의 흐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흑자도산", "자본잠식"에 대한 실질적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4장에서는 손익분기점 즉, BEP, Break Even Point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원가적 개념이라서 원가회계(관리회계)적 관점으로 보면 될 것 같다. 마지막 5장에서는 경영분석보고서 관점에서 대표적으로 활용되는 경영지표를 기준으로 삼성전자를 분석하고 있다. 흔히 주식을 한다면,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기업분석 Report라고 보면 될 것이다.
한권에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어느 정도 회계지식이나 재무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필요한 부분들만 찾아서 보고, 사무실 책상에 놓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서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책으로 생각된다. 좀 더 공부를 하고 싶다면, 이 책은 거의 감사보고서의 주석에 해당되는 부분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기업의 감사보고서에서는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금명세서를 담고 있는데, 각 표에는 주석이 담겨져 있다. 주석을 하나하나 찾아서 읽다보면 그 기업의 상태에 대한 이해가 많이 높아질 것이다.
이 책 또한 그 주석을 해석하는데 있어, 쉽게 풀어쓴 해설서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실제로는 저자들이 이야기 한 것보다 훨씬 많은 내용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겠지만, 전체적인 숲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이 책만큼 좋은 책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강력 추천하는 서적으로, 어느 정도 재무/회계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정독하면서 필요한 부분들은 정리해가면서 읽는다면 업무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