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돈 꼴레오네의 문제해결 방식 -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오정화.최복현 지음 / 책든사자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영화 대부를 감명깊게보거나 재미있게보거나 한 사람이라면 필히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책이라 생각이든다. 영화 대부에서의 돈 꼴레오네는 엄청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 인물이라, 기업가 마인드에서도 신사업진출이나 마케팅에 있어서도 분석인물로 자주 언급되는 리더이다.
우선 책의 구성은 영화 대부에서 돈 꼴레오네가 말했던 주요대사를 바탕으로 영화의 이야기를 사례로 이야기하고 있다.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더욱 가깝게 다가올것이다. 영화를 보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나서 영화를 보고, 그리고 나서 다시 이 책의 주요부분을 읽게되면 많은 것을 얻을거라 생각된다.
이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문구를 몇 개 정리해볼까 한다.
"아버지는 정치적 인맥이나 영향력이 열 명의 부하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유일한 분이셨어요. 나는 지금 아버지의 정치적인 영향력을 거의 대부분을 인계받았어요. 하지만 그걸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요. 그들이 날 대부라고 부르게 만들 겁니다."
"눈만 똑바로 뜨고 있으면 언젠가는 복수할 수 있다."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못하면 진짜 사내가 될 수 없다."
"누구도 너의 생각을 알게해서는 안된다."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이 책에 있지만 나는 이정도만 끌어내볼까 한다. 특히 마지막 누구도 너의 생각을 알게해서는 안된다라는 말은 정말 기억에 남는다. 회사생활을 할때도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자신의 능력을 100%보이지 말라고 말한다. 80%를 보이고, 정말 필요할때 나머지 20%를 끌어내보여,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한단계위로 상승할 수 있는 요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람과의 만남에 있어, 자신을 포장하지 못한다면, 더이상 그사람은 성장하지 못한다고 한다.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라고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그 상황에 맞는 그인물에 맞는 인간상을 보여주라는 말이 있다. 자신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려면 아예 세상을 떠나,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과 살라는 말이있다. 이 말은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않고, 자신에게 이해득실과 더불어 인간관계에 있어, 다양한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지 않으면 현재의 사회생활에서는 어려움을 겪게 될 거라 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말 자신의 가족을 잘 이끌지 못하면서, 사회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오르려거나, 한기업의 수장으로써 성장한다는 건 정말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가장 소규모 공동체인 가정도 하나 안정적으로 이끌지 못하면서 수만명의 직원이 있는 회사의 수장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과 더불어, 개인적으로 나에게 있어 대부처럼 카리스마를 갖춘 예리함과 냉철함을 토대로 성장하는 리더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하게 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