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감을 사야 해서, 퇴사는 잠시 미뤘습니다 - 우리에겐 애쓰지 않고도 사랑하며 할 수 있는 일이 필요하다
김유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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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의 색상에 감각적인 그림이 그려져있는 깔끔한 표지를 가진 이 책이 오늘 보여드릴 책인

"물감을 사야 해서, 퇴사를 잠시 미뤘습니다" 입니다

책의 제목과 그림은 살짝 프레스 되어 있어서 입체적이기도 해요

 

그림에 관련된 책이라서 물감튜브와 함께 찍어봤는데 어떤가요 잘 어울리지 않나요?

 

우선 제목만 봐도 어?!하고 놀라실 분들이 계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저도 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하고 깜짝 놀랐거든요!! 아니 이거 완전 내 (=우리) 이야기 아니야?? 하면서요

그림을 그리는 취미를 가진 저를 비롯한 많은 인친분들이 깜짝 놀라셨는데요

 

책의 내용도 저 같이 미술, 그림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대 공감할 만한 내용들로 가득 들어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진짜 다들 한 번쯤 꿈꾸고 있는 이야기가 가득 담겼을 거예요~ 저는 읽으면서 정말 어찌나 공감되던지....

 

 

나는 매일 새로운 것을 그리고 있어요.

그리고 어느 날 문득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잘 해나가고 있어요.

 

-클로네 모네 (Claude Monet, 1840~1926)

 

 

책에 들어가기 앞서서 클로네 모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짧은 명언인데 그림으로 많은 것을 발견하고 배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이 책과 매우 많이 닮은 것 같아 보이네요

 

그저 심심해서 시작한 그림이 평생 하게 될 취미가 되었고, 꿈이 되었다.

좋은 것은 함께 나눠야 한다고 했다.

그림을 시작하고 나서 알게 된 삶의 기쁨과 열정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세상 사람 모두가 퇴근하고 나서 자기만의 그림을 그리러 가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꼭 그림이 아니라도 괜찮다. 삶이 조금이라도 더 풍요로워지고 기쁨으로 넘칠 수만 있다면

그림이 아니라 다른 무엇이라도 좋을 것이다.

생각지도 않게 푹 빠져버려서 오랫동안 우리의 삶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해주는,

나와 당신의 취미 생활을 예찬한다.

                   

"오늘, 퇴근하고 뭐 하세요?

 

프롤로그에서는 굳이 사람들에게 말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정말 오롯한 나만의 취미에 대한 이야기와 동시에

그런 취미생활에 대한 글을 쓴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줍니다

그리고 그림이 아니더라도 무언가 취미를 찾으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있듯 많은 취미가 존재하겠죠 누군가에게 자랑하지 않고,

보이려고 하는게 아니라 진짜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요

여러분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취미는 과연 무엇인가요? 무엇을 할 때 행복하세요?

 

 

이 책에서는 목차를 '스케치북 넘기는 순서'라는 조금 더 예쁜 이름으로 적혀있는데요

총 다섯가지의 큰 파트로 이루어져 있고 그 속에 작은 작은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작은 이야기에 어떤 내용이 숨겨있는지도 꼼꼼하게 적혀있습니다

 

목차만 보더라도 단순히 취미를 위한 책이 아닌 한 사람의 삶의 변화가 빼곡히 들어있다는 걸 느낄 수 있으실 것 같네요

 

첫번째 파트인 말하지 않아도 괜찮은 시간에서는 취미를 찾은 이유,

취미를 시작한 후의 감정과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SWOT 분석을 통해서 제일 해보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여러 핑계를 대고 하지 못했던 것이

그림이라는 것을 떠올리고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잡아낸 모습을 제일 먼저 보여주는데요

사람들은 '우와 저거 재밌겠는데?'라는 굉장히 흥미로운 마음으로 쳐다보다가도

막상 시작은 못하고 그대로 스쳐가듯 끝이 나는 것도 있고

며칠 고민하다가 접는 것도 있을 것이고 시작하는 것도 있겠죠 하지만 그럴 때가 있잖아요

'우와 재밌겠다 해보고 싶은데?'라는 생각에 갑자기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시작해버리는 그 순간이요,

물론 작가님은 그 순간보다는 더 길고 긴 시간 속에 숨어있던 것을 잡아낸 것이겠지만....

어쨌든 갑자기 다가온 반짝이며 지나가려는 것을 손을 뻗어 잡아낸 그것도 굉장히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내 인생에 무언가를 끌어들이고 시작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문제는 그걸 어떻게 잘 키워나가느냐가 제일 중요하겠지만요...

작가님의 이야기를 보면서 제 모습이 보였어요 디자인과를 나왔지만 제대로 된 순수미술을 접하진 않았기 때문에

항상 그림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여러가지 이유와 핑계로 시작은 못했거든요...

그랬다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우연한 순간에 뭔가에 떠밀리 듯 순식간에 미술 수업에 등록하고

수업을 듣기 시작했던 그 순간이 참 감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도 그림을 배운지 봄이면 2년이 되어가네요

 

나는 미술을 전공하기 위해 그림을 배우는 게 아니었다.

미술을 배워 미대에 진학한다거나 직업을 바꿀 계획은 없었다.

다만 나 혼자만의 시간에 뭔가를 배우고 싶었고, 그것이 그림이라면

내가 그린 그림을 가족과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었다.

직접 그린 그림을 집에 걸어둔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렇다면 굳이 미대생 흉내를 낼 필요가 없었다.

 

 

저는 처음 그림을 배우러 가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내가 디자인을 전공했고 한달이든 두달이든 미술 학원의 문턱도 넘어봤고

순수미술 전공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미술하는 사람들보다는 잘 해야하지 않을까?,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훨씬 잘하면 어쩌지?라는 근거없고 쓸모없는 그런 두려움들...

그런 마음은 여전히 한 번씩 머릿 속에서 새어나오는데요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서 굉장히 공감했어요

그리고 깨닫게 되었네요 굳이 미대생 흉내를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을

물론 저는 직업 자체가 관련된 직업이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그림 쪽을 겸해보고 싶은 계획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진짜 배우는 이유는 그저 내 그림을 그리고 싶고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었거든요

그걸 왜 잊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작가님을 통해서 다시 그 의미를 찾게 되었어요 그리고 쓸모 없는 생각들을 끊어낼 수도 있겠죠

 

그림을 계속 그리게끔 동기 부여를 해주는 두 가지 이야기 중에서 제 마음에 더 와 닿았던 것은

바로 두 번째 그림은 함께 그려야 한다는 것이다인데요

그림은 당연히 즐겁게 그리는 것이지만 혼자 그리는 것보다 다른 사람과 그림을 그리게 되면

즐거움도 배가 되고, 도움도 받을 수 있고,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더라구요 같이하는 동료가 있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요

그래서 그런 이야기도 있어요 그림 실력을 키우는 방법 중의 하나로

꾸준히 그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SNS에 올리라는 것이죠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동기부여도 그렇고 다양한 방식으로요 매번 그림을 올림으로써 무언의 약속을 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서

꾸준히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원동력도 된다하고요 지금은 예전에 비해서

조금 더 다양한 사람들에게 내 그림을 보여주고 함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요

바로 옆에 있는 사람만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방송을 통해서

전 세계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함께 그림을 그리는 동료로써의 마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죠

 

선생님은 내가 그리는 그림을 연습이 아닌 작품으로 대해줬다.
지금도 나를 취미로 그림을 배우는 학생이 아닌, 작품을 하는 아티스트로 대해준다.
그 덕분에 그림을 그리면서도 늘 새로운 기회를 마주한다.
꾸준히, 지속해서 한다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나는 그림을 통해서 배웠다.
물론,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행운이 따라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도.

  

작가님은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이야기도 많이 쓰셨는데요

그림뿐 아니라 어떤 취미를 가지든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일 겁니다

작가님은 본인에게 어울리고 딱 맞는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는 걸 문장 문장마다 느낄 수 있었어요

학생 한 명 한 명의 그림을 소중하게 여겨주고, 그 학생들의 감정까지도 이해해주고

기회를 주고 정말 훌륭한 한 사람의 아티스트로 대해준다는 것이

얼마나 고맙고 행복한 일인지 모르는 사람은 모를 겁니다

저 역시도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작가님과 매우 닮아있어요

저는 일주일에 한 번 수업을 듣다보니 많이 느리게 진행되는데

항상 칭찬해주시고, 부족한 부분도 괜찮다고 해주시면서

필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알려주시고 최대한 학생들 개개인의 그림체와 색감을 지키도록 해주십니다

아무리 못해도 절대 손대지 않으세요 스스로 할 수 있게 자신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가르쳐주는 든든한 지원군으로 힘을 주시거든요

저는 아직 선생님의 그림을 보면서 스케치하고, 색을 찾고, 채색을 하는 단계인데,

창작하는 단계로 넘어간 분들에겐 전시회도 제안해주시는 등 많은 기회도 주시고요

작가님도 저도 참 좋은 행운을 만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오래 선생님한테 배우고 싶어요 큰 이변이 없는 한은 그럴 것 같습니다

 

두번째 파트 잘 그린 그림보다 소중한 것들에서는 화실에서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써주셨는데요

화실 사람들과의 이야기도 그렇고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들이 가득해요

특히 소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는데요 다양한 소리들도 조용할 뿐이고,

집중력을 위한 훌륭한 ASMR이라고 표현해주셨는데 그 말이 딱 인 것 같습니다

연필의 사각거림은 듣고 있으면 마음도 편해지고 그림에 몰두할 수 있는 정말 최상의 소리거든요

저는 원래도 연필이나 색연필을 좋아했는데 수업을 들으면서 더욱 좋아졌어요

그리고 학창시절 이후 잘 쓰지 않았던 연필을 다시 곁에두고 쓰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다 비슷한 것 같아요

그리고 중간 중간 작가님이 직접 그린 그림들이 나오는데 소묘부터 모작, 창작 그림까지 다양한 종류의 그림들이 나옵니다

작가님만의 그림체, 색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 정말 너무 잘 그리시더라구요

그렇게 그리기까지 얼마만큼의 노력이 있었을지.... 감히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림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성인 취미 미술 학원'이다.
다 큰 어른들이 직장과 가정을 벗어나 머리를 식히기 위해 오는 곳.
화실의 정체성을 의심하게 하는 우리의 한숨은 함께 나누기에 의미가 있다.

 

세번째 파트인 서툰 사람들끼리 주고 받는 말에서는 특히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잔뜩 들어있었어요

제가 취미 미술 수업을 듣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아요

잠시나마 아이들을 내려놓고, 가정을 벗어나서 나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오는 사람들이라서

물론 대화하다보면 아이들이 이야기도 굉장히 많이 나오지만

색이 잘 안 잡힌다, 스케치가 이상하다 같은 투정의 대화들도 많이 나오는데

다들 공감하며 괜찮다 잘했다며 격려해주고 도움도 많이 주고 힘을 받게 됩니다

글에서 나오는 작가님의 화실도 서로의 그림에 대한 편한 이야기, 격려 등이 오가는

행복한 공간이란 점이 너무 너무 좋고 공감 되었어요

 

"색이 너무 사랑스러워."
아니라고 부끄러움의 손짓을 하지만,
내심 듣고 싶은 칭찬은 마음속 깊이 저장해둔다. ​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것이면 충분하다.
우리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칭찬에 대한 이야기도 공감했는데요 사람들 앞에선 너무 부끄럽고 아니라고 하지만

내심 행복해하면서 마음에 담아놨다가 가족들에게 자랑을 하기도 합니다

선생님의 칭찬도 기분 좋지만 함께 그림 그리는 사람들의 칭찬은 조금 더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같이 그림을 그리는 분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물론 그분들의 그림은 칭찬을 받을만하고요 그 칭찬이 주는 힘을 저도 받아봤기 때문이에요

주위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다면, 멋있다, 잘 그렸다라고 지나가는 말로라도 한 번 칭찬을 해주세요

스쳐가듯 하는 말이라도 큰 힘이 되거든요

 

네번째 파트 세상에서 가장 나다운 이야기에서는 그림을 그리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

그림을 그리는 나와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거창하진 않고 그림을 그리지만 다른 생각도 많이하고 다른 생활 속에서 그림은 어떤 의미인지 등등의 이야기들도 있죠

무엇보다 좋았던 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거였는데요

 

화실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직업,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만큼

그들의 스쳐가는 이야기는 너무 흥미로웠고 동기부여도 되었습니다

작가님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참 많은 걸 배웠어요

저는 아직도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이것도 저것도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시간은 항상 부족합니다

아이들, 집안일 등등 몸도, 시간도 한정적인데 왜 이렇게 하고 싶은 건 많을까요?

 

 

 

나는 미술을 전공한 적은 없지만 직장인이면서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다.​
가끔 책도 보고 글도 쓰고 있으니 나도 감히 아티스트라고 말한다.
나의 든든한 지원군은 직장이다. 내 삶의 상당한 부분을 직장 생활에 내주고 있지만
어쩌면 직장은 꿈을 현실화하기 위한 최적화된 장소일지도 모른다.
회사를 잘 이용하면 된다.

우리는 누구나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

 

 

마지막 다섯 번째 파트 마음이 간절히 원한다면이라는 파트에서는

본격적인 작가 등록을 하는 모습이나 화풍에 대한 고민이 가득 담겨있는 이야기들이 있었어요

그외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저는 우리는 누구나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제일 좋았습니다

물론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그냥 그림 하나 올리고, 글 하나 써놓고

나는 아티스트, 예술가, 작가다라고 말하면 안되는 것이지만

그 일을 직업으로 삼지 않더라도 꾸준히 그 길을 위해서 노력하고,

활동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모두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순간만큼은 나를 위한 시간이었다.

 

하루 일과에 대한 이야기는 참 많은 공감을 했는데요

저같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아이들을 재우면 육아퇴근하게 되는데 그 이후에 취미 생활을 하는 편이에요

낮에도 하지만 다른 것도 많이 해야해서 오롯한 나만의 시간은 밤부터죠

그렇지만 피곤하다보면 아이들과 함께 잠들 때도 많아서 매일 그렇게 생활하진 못합니다

체력도 안따라주고, 억지로 깨어있다보면 정신력도 떨어져서 나중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되거든요

그럴 땐 가끔이지만 혼자인 삶이 부럽기도해요

어쨌든 아이들이 잠시는 밤 9시 침대에서 벗어난 그 순간부터 전 아마도 두번째 하루를 시작하는 거겠죠 작가님처럼요

 

 

모든 사람이 퇴근하고 나서 그림을 그리면 좋겠다.
그림이 아닌 무엇이라도 좋다. 배우고 싶은 일이나 만들고 싶은 일도 괜찮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자신과 놀아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적어도 우리 삶에서 하루 중 잠깐은 그래야 한다.
인생에서 자신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우리는 좀 더 유쾌하고 행복해지고 자신에게 관대해질 것이다.
아마 건강도 좋아질 것이다. 나는 취미를 가지면서 일상의 지루함에서 오는 무기력증이 말끔히 사라졌다.
자책하거나 나 자신이 못나 보일 틈이 없었다. 이렇게 경험한 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글을 써야 했다.

 

 

작가님은 취미를 통해서 정말 많은 것을 얻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취미를 가지라고 이야기하는 것이겠죠

물론 그냥 취미가 얼마나 좋은데 너도 한 번 해봐라는 근거없는 이야기나 추천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직접 글로 쓰고 남기면서 말이에요

저 역시도 사람은 무엇인가 취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취미가 주는 행복, 나만의 시간은 정말 큰 도움이 되거든요

저도 사실 취미라고 하면 진짜 많은 것을 이야기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은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는 순간이에요

모든 복잡한 생각이 사라지고 오로지 그것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좋고 행복하거든요

그리고 작가님처럼 되는 꿈을 꿔요

누구든 그런 꿈은 꿔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취미가 발전해서 일이 되는 것이요

그림을 그린다면 작가등단 혹은 전시회, 글을 쓴다면 출판이 될 수도 있겠고

그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하기를 바랄 수도 있어요

이 책에는 그런 사람들이 꿈꾸는 이야기들이 현실과 함께 가득 담겨있습니다

취미가 없는 사람들은 아마도 나도 취미를 찾아볼까?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고

취미를 가진 사람들은 내가 하는 이게 정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취미일까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어쩌면 내가 가진 취미를 통해서 나도 많은 발전을 얻고 싶다고 생각하며 더 노력하게 될 수도 있어요

저는 앞으로 더 발전 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거든요

그럼 마지막으로 앞에서도 나왔지만 한 번 더 물어볼게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취미는 무엇인가요?

취미가 없는 분들이라면 꼭 취미를 찾아보시고

취미가 있는 분들이라면 그게 정말 내가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남들이 하니까 따라하는 건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내가 정말 사랑하는 취미라면 나에게 힘을 주는 취미라면 오늘부터 취미를 위해서 조금 더 노력해보면 어떨까요?

그림이 취미인 분들에게는 더욱 추천해드리고,

다른 다양한 취미를 가진 분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취미가 없는 그대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일에 바빠서 할 시간이 없다는 말도, 나는 잘 못해서라는 말도 필요없어요

내가 원한다면 시간은 충분하고, 어떻게든 할 수 있으니까요 취미는 잘할 필요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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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
최대호 지음, 최고은 그림 / 넥서스BOOKS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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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아마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나만의 행복을 위해서 사는 것일 거에요 부자들은 모르겠지만.. 저처럼 평범한

일반 시민이라면요 그럼 그런 사람들이 나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에서는 아마도 그것에 대한 수 많은 이야기가 담겼으리라고 생각됩니다.

힘들면 어떻게 해야할지 마음쓰지 않고 예쁜 하루를 만드는 방법 같이 가장 쉽고 빠른 방법들을요

 

군더더기 없고 일러스트도 깔끔해서 보기가 좋은 표지에요

'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는 제목처럼 평범하면서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해내는 표지 같습니다

예쁜 표지들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깔끔한 표지의 책들은 정말 눈길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책은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서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요즘 어때요? 잘 지냈나요?"

 "다른 사람의 평가만을 의식하며 자신을 내버려 두지는 않았나요?"

굉장히 평범한 질문처럼 보이지만 생각해보면 쉽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이에요

 

"오늘도 평범하게 잘 지냈나요?"라고

나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쉼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잠시 멈춰 서기도 하며

당신의 마음은 어떤지 헤아리기도 하면서

당신이 행복해지는 것들을 아낌없이 누리세요.

당신보다 소중한 건 없으니까요.

 

평소에 우리는 스스로 얼마나 물어봤나요? 나 지금 행복한가? 나는 오늘 행복했나?

생각해보면 앞으로의 일을 위해서 지금 당장의 나는 행복하지 않고

희생하며 살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럴거에요

잠시 쉬고 싶은데 차마 쉬지 못하고 숨이 가빠지게 뛰고 있었겠죠

그러면서 나를 너무 힘들게 하진 않았던가요?

처음에 나오는 질문은 정말 내가 행복한가 묻는게 아니라

나에게 쉼표가 필요하지 않는가 생각해보라는 뜻일 겁니다

나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게 하기 위해서 말이죠

프롤로그에서는 왜 이 책을 펴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평범하게 살기 위해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정작 놓치고 있는 내 행복을 찾으라고 말해주기 위해서

작가님은 책을 펴냈다고 합니다.

미래를 위해 살지 말고, 오늘을 살자

언젠가 미래가 아닌 당장의 오늘의 날 위해서 살 수 있는 날도 존재하겠지요

항상 불안한 삶입니다만, 그래도 우리는 행복할 권리는 있으니까요

물론 당장에 이렇게 실천하기에는 무리고 조금은 이상적인 말입니다만....

 

차례를 살펴보면 총 3가지의 큰 질문 속에 82가지의 위로의 말들이 담겨있습니다

나 자신을 놓지진 않았나, 너무 사랑받으려고 애쓰지 않았나,

앞으로의 행복을 위해 일어설 준비가 되었냐는

각각의 질문과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과연 어떤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1부에서는 나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게 용기를 내거나,

힘을 주고, 도닥여주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적혀있습니다.

힘들어도 괜찮다고, 힘내라고, 나를 이해한다고 말해주는 것 같은 이야기들에 용기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온,

앞으로도 잘 해낼 당신은

이런 자존감 무너지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해요.

우리가 어쩌면 나도 모르게 속으로 해왔던 스스로의 자존심을 갉아먹던 생각들을 이제 하지 말라고

당신은 잘 해왔다고 이야기 해주고 있기도하고

힘들었던 것 알고 있다고, 힘들었지만 잘 해낸 것도 안다고,

그러니까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해주라고 스스로 힘을 내라고 이야기도 해줍니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할 줄 알아야하고,

그러려면 스스로를 갉아먹는 생각들을 다 날리고 지워야하기 때문에

그런 우리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수 많은 위로의 이야기들을,

공감의 이야기들을 가득 가득 채워넣어 주셨더라구요

 

2부에서는 사랑받으려고 애쓰고 노력하는 우리에게 그렇게 애쓸 필요없이

당신은 사랑받기 충분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그렇게 스스로를 사랑하는 당신은 애쓰지 않아도 사랑받을 수 있고,

이미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걸 알려주기도 합니다

당신은 제일 먼저 당신을 인정해줘야 해요.

스스로 대단하다고 느껴야 한다고요

많은 사람들이 저한테 말해주기도 했던 이야기입니다 당신은 충분히 행복할 수 있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그러니까 당신을 무시하는사람들 때문에

상처받거나 그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너무 애쓰고

자기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자존심을 잃지 말라고요....

 

최근에 스스로도 몇 번씩 되뇌이는 말들인데,

특히 저보고 충분히 능력있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시는 걸 듣는 순간엔

내가 정말 나를 많이 죽였구나

내 정말 내 손으로, 내 마음으로, 내 생각으로 내 자신의 영혼까지 긁어 먹고,

스스로를 죽여버렸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왜 사랑받으려고 애썼을까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충분히 나를 사랑해줄 사람은 많은데....

저 스스로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구나라고...

다양한 위로의 말고, 나를 대신해서 해주는 이야기를 보면서 정말 많은 위로와 위안을 받았어요

마치 내가 가슴 속에 꼭꼭 숨겨둔 이야기를 몰래 꺼내서 말해주는 것처럼..... 고맙고 고마운 이야기들...

예민하다고 하지 마요.

참다 참다 참다 참다

지쳐서 지쳐서 지쳐서

힘들어서 힘들어서 힘들어서

한마디 꺼낸 거니까요

진짜 말하는 사람은 몇 십번 몇 백번 속에서 피가 나고 상처가 나도 참다가 죽을 것 같아서 한 마디하면

되돌아오는... 유난스럽다, 예민하다라는 그 이야기에 남아있던 감정마저 죽어버리는데....

왜 상대방들은 그런 생각을 안하고 자기 감정만 중요한 걸까요?

 

어쩔 땐 그런 사고의 사람들이 부러울 때가 많아요 남 힘든 건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었으면

나도 나를 위해서만 생각하고 행복했을 수 있을까-하고요

 

3부 행복을 만날 준비가 되었나요에서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우리의 이야기를 풀어주었어요

행복해지기 위해서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도 말해주고,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해주기도 합니다

 

길고 힘들었던 하루에

나는 네 편을 들어주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넌 조금은 괜찮아지고

오늘은 잘 자게 되고

말 그대로 내 편을 들어주는 많은 이야기들이 다시금 마음을 위로해주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줘요

스스로 하지 못했던 작은 위로가 책을 통해 내 마음에 쌓이고 쌓여서 큰 위로가 되고

그 위로들을 기억하고 스스로에게 직접 건낼 수도 있을거에요

 

이 책의 내용은 우리가 알고 있지만 내뱉지 못하는 행동하지 못하는 것들을 이야기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것이 해답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순 있잖아요?

공감을 하면서 위로를 받으면서 말이에요

 

일상의 소소한 질문들을 답변해줍니다 나를 위해서 행동할 수 있는 많은 답변들이 있어요

덤덤하지만 힘있게 외칩니다 당신 생각대로 하세요.

 

소소한 위로도 해줍니다 당신의 품이 따스하다고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당신은 참 예쁜 사람이라고....

 

사랑받으려 애쓰지 말라고 이미 당신은 사랑받기 충분한 사람이라고

 

이 책은 우리의 마음 한켠을 위로하는 따뜻한 책임엔 틀림없습니다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읽기도 좋고 일러스트도 굉장히 감각적이에요

 

위로받고 공감하고 싶은 열심히 살고 있는 우리 청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상처받아도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당신의 예쁜 하루를 소중하게 보낼 수 있게 이 책이 도와줄거에요

 

그럼 다들 다시 한 번 질문해보세요

오늘 하루 나는 행복했나요?

 

넘어져도 사랑해주고

실수가 잦아도 아껴주세요.

세상에 하나뿐인 '나'잖아요.

진실한 사랑을 주면

잘될 수밖에 없어요.

 

내가 행복해지는 삶을 위해서 평범히 그리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두에게 응원을 보내봅니다.

넘어져도, 실수해도 나를 사랑하고, 격려해주고 아껴줘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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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았다, 그치 - 사랑이 끝난 후 비로소 시작된 이야기
이지은 지음, 이이영 그림 / 시드앤피드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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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보내고 이별을 맞이하는 이야기 '참 좋았다, 그치'

 

오늘은 쌤앤파커스에서 출간된 이별 에세이!! '참 좋았다, 그치'라는 책을 가지고 왔어요!

사랑이 아닌 이별에 관한 에세이니까 이별 에세이라고 하면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불러봤고요

바로 '짠 하고 싶은 날에'라는 에세이를 쓰셨던 이지은 작가님의 신간입니다!

'짠하고 싶은 날에'라는 에세이를 가지고 있는데요 내용이 마음에 들어서 잘 읽었던 책이라

이번에 새 책을 출간 준비하시는 걸보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책의 표지를 살펴보면 따뜻하지만 슬픈 노을과 남겨진 두 대의 자전거가 아련하게도 느껴지고 쓸쓸하게도 보이네요

이 책의 내용을 노을이 주는 감성을 이용해서 표현해주신 것 아닌가 싶어요

차례는 3가지 파트로 나누어서 그에 맞는 이야기들이 들어있어요

이별한 순간부터의 이야기와 조금 지난 후,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거 같아요

 

 

 

 

"아니, 나는 네 손을 잡았던 것 후회 안해. 행복했어."

"나도 그래, 그때 손잡아줘서, 고마워."

 

 

 

이별하지만 서로에 대한 미움을 지워버리고 좋았던 순간,

고마웠던 순간을 생각하며 이별을 아름답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말하고 싶다고

그런 느낌을 작가님이 표현하신 것 같아요 이별하지만 서로에게 행복이었고 고마웠던 연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요

 

 

너무 예쁜 일러스트들이 가득하고요, 그에 어울리는 예쁜 문장들도 가득 들어있습니다

연인의 행복한 순간이 많이 그려져있는데 그 이유는 그렇게 그 순간을 우리도 추억하라는 거겠죠

이런 행복이 있었어요 저런 행복도 있었고요 그러니 우리 모두 이별에 너무 힘들어만 하지 말자고요

뒤돌아보지 않을 수 있을까

우리는.

아마도 이별하고 단 한 번이라도 뒤돌아보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겁니다

아무리 나쁜 이별도 결국 돌아보면 사랑이었기 때문에-.

 

첫번째 파트는 하필 오늘, 이별입니다.

이별을 맞이하는 순간, 그리고 바로 직후에 겪을 수 있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요

갑자기 다가온 이별에 대한 미련, 미움, 당황스러움 등등 모든 것들이 마치 내 이야기인 것처럼

내가 이별한 순간을 지켜본 것처럼 내 마음에 들어왔다가 나갔던 것처럼 빼곡히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오늘이 아니라 다른 날 했으면 더 나았을까요? 그랬으면 이별을 짐작하고 조금은 괜찮았을까요?

그럴리는 없겠죠 서로 사랑했던 만큼 이별이 아픈 건, 오늘이든 내일이든 똑같을 테니까 말입니다

 

 

그때 쓰인 일기장 속 문장,

애쓰던 시간의 흔적.

 

예뻤어. 좋았어.

많이 사랑했어.

 

할 수 있는 모든 사랑을,

다 했어.

 

참 좋았다, 그치 p.93

 

두 번째 파트인 이별, 참을 만한가요는 조금 지나면서 느껴지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 같아요

 

특히 그 사람에 대한 추억들이든 뭐든 잊어야 할까, 생각해야 할까 고민해 본적 많이 있지 않나요?

저는 솔직히 정말 한참 지나고도 원망스러울 만큼의 기억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다 무조건 잊고 싶었거든요

근데 굳이 그걸 잊으려고 하지 말고 나쁘게 헤어졌다해도 좋았던 건 좋았던 추억으로 남겨도

천천히 잊어도 괜찮다는 걸 알려주는 것 같아요

그런 건 미련이 아니고 나만 그런게 아니고 이별을 겪은 우리 모두가

그렇게 많은 생각으로 이별을 맞이하고, 그렇게 잊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잊으려고 하면 안 잊혀지고, 별 생각 없이 지내다보면 어느날 문득 갑자기 생각이 안나게 되니까요

너무 잊으려 애쓰지 말고 한참 지난 후에 그 기억으로 슬프면 슬픔을 느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마지막 파트인 우리는 또다시, 그리고 반드시라는 파트에서는 이별이 지나간 후

언젠가 우리 다시 마주하게 될 사랑에 대한 걱정, 두려움 그리고

지난 사랑에 대한 미안함 등 복합적인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습니다

이럴 거야, 저럴 거야, 하지만 괜찮아라고 내 마음을 다독이면서 결국 반드시 사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이에요

 

물론 그때는 저도 몰랐고.... 지금에야 그랬구나해서 말을 하는 거지만요

 

 

걱정 마. 핏빛 상처가 선명한 가슴 위에 보드라운 새살이 간질하게 차오를 때쯤,

우리는 또다시 그리고 반드시 사랑을 할테니.

 

 

이 이야기처럼 사람은 결국 또 다시 사랑을 하게 됩니다.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지금 당장에 찢어질 듯 아파도 결국 다시 사랑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또 상처받고 아프다해도 언젠가 다시 또 사랑을 하게 되겠죠.

그래서 저도 지금 힘든 이별을 했던 기억에서 벗어나 사랑을 하고 가정을 꾸리게 되었네요.

 

그때는 당장에 다른 사랑은 하기 힘들거야,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과 나에 대한 실망감 등이 엄청 많이 있었어요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기적이 그렇게 쉽게 다시 찾아올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그때 그 사람도 내가 좋아했던 것을 알고 이용했던 것이지 진심으로 나를 좋아하진 않았구나란

생각이 문득 드네요 그랬다면 이별의 끝이 그렇게 아프고, 더럽고 치사하진 않았을테니까요

 

어쨌든 저는 어느 순간에 갑자기 찾아온 사랑을 다시 만났습니다.

내가 점점 좋아하게 되어가던 그때 그 사람이 먼저 나에게 좋아함을 알려준 그런 기적이 생겼으니까요

네 결국 이렇게 우리는 모두 다 새롭게 사랑을 하게 될테니 겁내지 말라고 걱정말라고 이 책에선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아직 나는 그렇지 않은데... 할지 몰라도 내 마음은 이미 준비가 끝났을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우리들... 새로운 인연에 겁내지 말아요

 

 

지루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셔서

지치지 않고 버텨주셔서

고맙습니다, 모두.

 

 

지루하지 않은 이야기, 공감이 많이 가는 언젠가의 누구든 겪을 수 있고 겪었던 이별 이야기

아련하고 담담하게 글로 써내려가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

에필로그를 통해서 언제나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그만큼 예쁜 글을 써주시는 작가님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네요

*

처음 이별을 겪었던 때를 다들 기억하시나요? 그럼 그 다음은요? 아마도 모든 이별이 쉽게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긴 할거에요

누군가에겐 조금은 쿨한 이별이었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굉장히 아프고, 기분 나쁜 이별이었을 수도 있어요.

결국은 모두 다 아프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겠네요 이별이란 그런 것이니까요

그때는 정말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결국 우리는 다시 툴툴 털고 일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욕도 많이 했을 거에요 그 사람에 대한 배신감, 분노 모든 것이 가득 가득 담기고 미련도 담겨있을 수 있죠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요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마음껏 사랑하고, 좋아했고 즐거워했었네요

끝은 각자 달랐겠지만 그 중간, 중간에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과의 이야기가 드라마 같았던 것 같네요

이 책은 그런 생각을 하게 해준 책입니다

이별을 너무 아프게만 받아들이지 않게 좋았던 기억을 가득 가지고 갈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에요

당연히 위로도 있지만 아픔을 품을 수 있게 성장시켜주는 책입니다

짧은 글부터 조금 긴 글까지 많은 글들이 가득 담겨있어요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언젠가 이별을 겪어본 모든 청춘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리고

정말 나쁘게 헤어졌지만 그래 돌이켜보면 그 시절 우리는 참 좋긴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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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 올려놓고 바라보면 무럭무럭 잘 크는 트렌디한 다육 생활
톤웬 존스 지음, 한성희 옮김 / 팩토리나인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초록초록한 선인장과 다육이를 키우는 방법이 적힌 책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제목의 이 책은 영국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톤웬 존슨이 집필한 책으로

그녀는 십수년간 다양한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키워왔다고 해요!

책 속에는 그녀가 선인장과 다육식물 중에 50종류를 골라서 직접 일러스트를 그리고 키우는 법을 담았다고 하는데요

녹음이 지는 여름에 딱 알맞는 실용서적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저는 식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잘 키우지 못하는 사람이라....

정말 다양한 종류의 다육이들을 접해봤지만 그만큼 죽여봤기 때문에

저 같은 사람에게 이런 실용서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도 매우 크답니다

인터넷을 여러번 검색하면서 어떻게 키우면 좋다, 어떻게 해주면 좋다, 나쁘다 확실히 다 익히고서 열심히 키웠지만

죽어버리는 경우도 다반사였기 때문에 어떨 땐 내가 뭘 잘 못 이해했나 싶기도 했고...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가 정확하지 않았나하는 의문점도 들었기 때문인데요

지금도 4종류의 다육식물을 어렵게 어렵게 키워나가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이번 책이 참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제목과도 잘 어울리는 연두빛의 표지에 선인장 일러스트까지 눈에 쏙 들어오는 이 책이

바로 오늘의 책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입니다

원래 원서의 이름은 'How To Train Your Cactus'라고 하는 것 같은데

국내에서는 조금 더 귀여운 드라마를 패러디한 제목으로 출간이 되었네요

 

 

어떤 것이건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해 족족 죽이는 '식물킬러'라면


선인장과 다육식물은 딱 좋은 실내화초랍니다.


보기 좋고 손이 많이 가지 않거든요.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프롤로그 中

 

작가님은 식물킬러에게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딱 좋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저는

그런 선인장과 다육식물도 죽이는 손을 가진 최악의 식물 킬러입니다.

그럼에도 식물을 좋아해서 길가에 핀 들꽃들만봐도 사진을 찍고,

귀여운 다육이들을 보면 키우고 싶은 욕구가 솟구쳐 오르는데요 하지만 제 실력을 알기 때문에

차마 키우지 못하고 데려오지 못하고 사진과 그림으로 만족만 하는 생활을 오래 해왔답니다...

과연 이 책은 저를 식물 킬러의 길에서 구원해줄 수 있을까요?


파트는 크게 2가지로 분류 되어있는데요 키우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가득한 파트와

본격적으로 50종류의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소개되어있는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선인장과 다육식물은 또 4가지의 특징으로 나뉘어서 소개 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많이 들어본 이름도 있고 낯선 이름의 다육식물들도 많이 있습니다.


첫번째 파트인 내 삶에 찾아온 초록 친구들에서는 어떤 식물을 데려올지,

어디에 심고, 어떻게 키우고 어떤 점을 주의해야하는지에 대한 설명들이 잘 나와있어요

무턱대고 이쁜 모습에 반해서 데려왔다가 인터넷에 정보를 쳐보니 키우기 까다롭다는 아이들도 가끔 존재하잖아요?

그런 난감한 상황을 조금은 방지할 수 있지 않나 싶어요


또 다육식물이나 식물 종류는 일반 반려동물들 보다는 책임감이랄까....

죽는 것에 대해서도 큰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다보니까 죽여도 다시 데려오는 장벽에 낮기 때문에

준비 없이 데려오는 경우도 많은데 다육식물이나 식물들도

데려오기 전부터 많은 준비를 해야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해주는 페이지가 있었어요

그리고 다육식물이 이뻐서 식물소품으로도 활용하기 위해서 키우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 위해서 어떻게 분위기에 맞출 수 있는지 같은 방법도 있었고

무엇보다 중요하고 중요한 주의사항이 나와있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주지 말라거나 너무 강한 햇빛은 피해주면 좋다는 기본적인 상식들 이지만

조금 더 자상하고 세세하게 설명을 해주셨더라구요 덕분에 한 번 더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애정을 쏟아도 안 좋더라구요 너무 관심을 주다보니 몸살이 나서 죽기도 한다고 합니다

제가 그렇게 여러번 죽여봤어요 오히려 적당히 방치해 두는 게 아이들이 그나마 죽지 않고 어느정도 잘 살아 가더라구요

물론 거기서 더 신경 안쓰면 바로 죽어버리지만요;; 또 조심해야하는 해충과 질병에 대한 페이지도 있어서

다육식물을 키우기 전에 충분히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파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본격적인 다육이들이 나오는 두 번째 파트에서는 제가 키우거나 키웠던

그리고 이름을 잘 알고 있던 식물 두가지만 가지고 와 보았습니다


전체적인 페이지 구성은 똑같아요 왼쪽엔 식물의 일러스트가 나와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간단한 특징과 키우는 방법, 스타일링 방법이 나와있는데요

말은 스타일링 방법이라고 하지만 어느 위치에서 키우면 좋다 같은

꿀팁들이 잘 적혀있으니까 염두해서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일 처음은 돈나무로 잘 알려진 '염자' 입니다 제가 키워봤고, 죽여봤고 지금도 새롭게 키우고 있는 식물인데요

염자가 생명력도 좋고, 엄청 잘 큰다고 들었는데.... 이런 친구들 제가 두 번이나 죽여봤....습니다.....ㅠㅠ

한 번은 병해충 문제였던 것 같고, 한 번은 너무 물러서 죽었어요....

지금은 다행히 햇빛 잘드는 곳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 잎도 붉게 물들기도 했는데요


염자에 독이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아서 너무 놀랐네요....

독이 있다는 사실을 어디서도 듣지 못했을까요?

아이도 반려동물도 키우는 저희 집에서는 정말 중요한 사실인데 말입니다 ㅠㅠ

두 번째 다육이는 바로 만손초인데요 제가 키워보지는 않았지만

잘 들어봤던 친구고 언젠가 꼭 키우보고 싶은 다육식물이에요!

잎 가장자리에 아기 잎들이 주렁주렁 달려서 엄청 번식력도 좋고 잘 크는 친구라고 하는데요

의미 자체도 자손번창이라고 들었던 것 같아요

 

마다가스카르 출신의 다육이로 잎과 꽃에 독이 있고, 맨손으로 만지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는 사실!!!

하... 만손초... 번식력도 생명력도 좋지만 그렇다고 쉽게 키울 수 없는 친구였습니다....


식물 일러스트도 너무 매력이 넘치고 설명도 깔끔하고 명료하죠?

새롭게 알게된 사실도 있고 원래 알고 있던 사실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는데요

다만 저는 왜... 그렇게 잘 큰다는 아이도 제 손에서는 죽어나가는지 여전히 1도 모르겠네요..

지금 키우고 있는 다육이들은 마커스, 염자, 사해파, 라울인데요 원래 방울복랑금도 있었지만 물러서 죽었어요...

남은 친구들도 간당간당했던 목숨을 농부의 손을 가진 현직 농부인 시아버지가..... 살려주셔서 잘 살고 있는데요

저도 열심히 돌보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역시 자연의 손길이 최고라는 걸 깨닫고 있는 요즘입니다

햇빛에 놔두고 자연적으로 그늘지고 햇빛보고 하니까 너무 건강하게 크고 있네요...

다른 친구들도 데려오고 싶지만 꾹 눌러 참아봅니다 ㅠㅠ


 

정말 작가님이 식물들을 얼마나 관찰을 많이하고 사랑하는지 일러스트만 봐도 확실히 알 수 있는 책이었어요

식물들의 특징과 생김새가 정확하게 잘 보였고, 누가봐도 그 식물이었고요

복잡하지 않은 깔끔하게 정리된 키우는 법들 덕분에 더 쉽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책만봐서는 100퍼센트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마스터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간단한 실용서적이기 때문이겠죠 조금 더 자세하고 전문적인 지식은 전문서적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집에서 간단히 작은 다육식물을 키우고 계신 분이나, 키우고 싶으신 분들이 가볍게 읽기에 너무 좋은 책 같아요

다육이를 안 키우더라도 다육이와 선인장에 대한 간단한 지식과 일러스트를 보려고 사더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너무 예쁜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식물을 좋아하고 식물 일러스트를 좋아하는 분들이 봐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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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 '열심히'와 '적당히' 그 어디쯤을 살고 있는 오늘의 빵이
빵이 지음 / 팩토리나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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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가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는 이 책이 바로 '보통은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입니다

밤에 잠은 안자고 저렇게 핸드폰 하는 분들... 저뿐만 아니라 다들 그러시죠? ㅋㅋ

 열심히와 적당히 사이의 그 어디쯤에 살고 있는 오늘의 빵이라는데요

우리 모두 적당히 그 보통쯤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은 이 책은 과연 어떤 내용들을 담고 있을까요?

 

 

목차는 크게 4가지로 나뉘어있고요 그 속에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가득 담겨있답니다.

칼퇴의 욕망을 부르는 회사 생활에 대한 에피소드들도, 일상의 에피소드들도 다양하게 나오는데

너무 성실히도 그렇다고 너무 대충도 아닌 보통의 속도로 살아가는 모습이 큰 공감을 부릅니다.

회사에서, 집에서 아니면 그 어느 곳에서든 우리랑 닮아있는 빵이의 모습에 공감하며

책을 읽다가 깜짝 놀라서 누가 내 방에 카메라 달아놨나 싶기도 하고ㅋㅋ

혼자서 생각하는 것들도 많이 닮아서 수 많은 공감과 생각이 더 생겨나기도 하구요

바쁜 일상에 잠시 깜빡하고 지나치던 작은 생각들도 빵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맞아 그렇기도 하지!'하며 다시 한 번 오랜만에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더럽고 치사한 세상을 티끌로 만들고

나의 우주를 더 크게 만드는 것

이 말이 공감이 된 이유는 더럽고 치사한 세상을 저도 잘 느끼고 있지만

그것을 핑계대지 말고 그 치사한 세상에 지지말고 커져야 한다는 걸 알기 때문일 거에요

쉽지 않지만... 항상 스스로도 알고 있는 말인데 빵이의 모습에서 묘한 공감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두번째 페이지도 제가 평소에 많이 생각하는 내용이라서 놀라서 가지고 왔는데요 ㅋㅋ

과연 이쁜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어떤 시선을 받을까 같은 궁금증이 있네요

자매품으로는 부자들은 어떻게 살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가끔 부자와 몸이 바뀌게 되는 영화같은 꿈을 꾼답니다!

이외에도 많은 에피소드를 통해서 공감과 웃음과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는데요

우리의 일상이 담긴 즐거운 그림일기형식의 에세이라서 읽기도 좋고 바쁜 시간 짬짬히 읽기에도 좋아요~

평범해서 더 소중한 우리의 일상 빵이의 단짠라이프를 통해서 공감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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