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배명은 작가님의 '문신'은 요괴 문신을 통해 남성의 소유욕과 그로 인한 공포심을 다층적으로 다루는 이야기였는데요
이 작품이 개인적으로 가장 신박했어요 문신이 요괴라니 생각도 못 했던 작품이라서요 읽어보면 정말 이 작품은 대단하다란 느낌을 받으실 것 같아요
여섯 작가님들의 작품들은 보이지 않지만 어디에나 있을 수 있는 요괴를 다양한 이야기로 풀어내며, 요괴를 통해 인간이 마주하는 불완전한 세상을 이야기합니다
각기 다른 작가들의 상상력이 요괴라는 주제로 엮이며 현실의 미묘함을 비추며 독창적인 요괴 세계를 구축해 내는 것과 동시에 미묘한 공포와 호기심을 느낄 수 있게 하죠
작가분들은 호러, 판타지, 음모론, 미스터리 등의 다양한 장르를 혼합하여,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요괴를 재해석하고,
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요괴가 현대 사회와 인간의 내면에서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요괴 사설에서 요괴는 단순히 공포의 대상으로서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불안을 상징합니다
이 책의 표지에서 보이는 “요괴는 없어. 혹은 보이지 않을 뿐인 지도 몰라”라는 문구에서 보이듯이
요괴가 단순히 공포의 대상으로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불안과 욕망을 상징하는 존재로 기능함을 강조하고 있어요
요괴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불가사의한 존재로서 문화와 예술의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요괴는 없지만, 우리의 상상 속에서는 언제나 존재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요괴에 대한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요괴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요괴는 전통적인 의미의 괴물이나 귀신처럼 단순히 공포를 주는 것을 넘어선 존재라는 것입니다
요괴는 우리 사회의 깊은 불안과 두려움을 반영하는 존재로 자리 잡고 있고 이런 요괴가 존재하는 세계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맞닿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괴가 나타나는 순간은 우리가 놓치고 싶었던 불안이나 두려움이 드러나는 순간일 수 있다거나 그런 식으로 말이죠
우리는 요괴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마주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요괴 사설'은 요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요괴의 세계를 탐험해 보고, 작가님 마다의 해석을 보는 재미를 느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괴라는 주제를 통해 다양한 작가님들의 시각을 접할 수 있었고, 각 이야기마다 독특한 매력이 있었죠
요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