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세부 묘사 없이 물감으로 색칠한 걸 보여드리면 이렇습니다 세부 묘사가 들어가지 않고 대충 물감으로 칠해도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아요
밑색이 깔린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은 특히나 완성도가 높고요 다른 부분들도 조금만 신경 쓰면 나쁘지 않게 완성이 됩니다
종이가 두껍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물을 많이 먹어도 괜찮았지만 그래도 역시 어느 정도가 지나면 울긴 울더라고요
특히 배경 쪽 채색을 하는데 빨리 흡수하고 말라서 빠르게 채색하지 않으면 저처럼 수채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많이 얼룩덜룩 해집니다
물론 그런 얼룩덜룩한 느낌마저도 나쁘지 않게 보이긴 하는데요 종이에 물을 먹이고 최대한 빨리 큰 붓 종류로 채색하면 좋을 것 같아요
색연필이나 다른 재료로 마무리를 해주면 완성도는 더 높아질 것 같고요
작가님이 말한 것처럼 다른 재료로도 충분히 작업할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다른 재료로 다양하게 작업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한 책 속에 여러 개의 재료로 완성된 도안들이 가득하면 보는 재미가 더 있겠죠?
도안을 뗄 수 없어서 아쉬운 점은 있지만 제본 특성상 넓게 펼쳐지기 때문에 180도로 펼쳐서 편하게 작업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수채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당연히 추천하고 싶고요
개인적으로는 오일 파스텔 작업으로도 나쁘지 않을 책일 것 같아서 오일 파스텔로 컬러링북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수채화나 오일 파스텔로 작업하면서 세부적인 묘사는 색연필로 마무리하면 좋을 같네요
그림을 그리는 건 어렵고 색칠은 해보고 싶은 로망을 가진 모든 분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컬러링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