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사전 Part 2 지옥사전 2
자크 콜랭 드 플랑시 지음, 장비안 옮김 / 닷텍스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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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져 있는 흥미로운 백과사전

오늘 소개할 책은 조금 특별한 책인데요 바로 지옥 사전이라는 책입니다

지옥 사전의 원판은 자크 콜랭 드 플랑시가 1818년부터 자신이 기록했던 오컬트적인 내용들을

무려 45년에 걸쳐 그리고 총 6번의 구 판들을 거쳐서 수천 권의 책을 탐구하고 보완하고 확장하며

진화해 온 책이라고 하고요 그걸 한국어로 번역해서 출판한 거라고 합니다

45년이라는 시간에 결쳐서 완성된 책인 만큼 내용이 방대하지만 매우 탄탄한데요

지옥 사전이라는 이름처럼 지옥에 관련된 이야기도 많지만 설명에 따르면

영, 악마, 마법사, 지옥과의 교류, 점술, 사악한 저주, 카발라 및 기타 오컬트학

경이, 사기, 다양한 미신 및 예언, 강신술의 실체 그리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경이롭고,

놀랍고, 신비하고 초자연적인 잘못된 믿음에 얽매여있는 존재, 인물, 책, 사건과 사물들까지

가득가득 담겨 있어서 말 그대로 오컬트의 사전이라고 보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 책을 처음 접한 게 바로 텀블벅 펀딩을 통해서 였는데요

당시에 너무 흥미로워서 바로 펀딩을 하고 Part.1을 받았는데 정말 너무너무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재미있어서 사전이지만 몇 번씩이나 펼쳐보면서 진짜 재미있게 봤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 바로 Part.2가 나왔는데요 올 블랙에 깔끔한 느낌이에요

1권은 A-E까지 다루어져 있었고 2권은 F-N까지의 단어를 다루고 있습니다

총 3권으로 이루어져서 있어서 나중에 3권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해요

2권 역시도 펀딩을 통해서 먼저 출간이 되었기 때문에

3권도 펀딩으로 먼저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권에 비해서는 조금 더 얇은데요 그래도 내용은 역시 탄탄합니다

1권과 다른 점은 1권에서는 본문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서문이 있는데

2권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에요

말 그대로 1권에서 이어지는 두 번째 권이기 때문에 그렇게 제작된 것 같습니다



사전이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용어와 단어들에 대한 설명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놀랐어요

무엇보다 솔로몬의 72 악마라든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지옥에 대한 단어들이

하나하나 다 들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간간이 들어 있는 삽화 역시도 굉장히 특색이 있었습니다

사전인 만큼 어떤 키워드에 대한 설명은 적지만 상당히 많은 장수를 차지하는 키워드들도 있어요

요정이나 그런 쪽도 그러한데요 그런 부분이 불편하기보다는 조금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책들보다는 폰트가 조금 작은 편인데요

저는 괜찮았는데 영문 같은 경우에는 기본 폰트보다도 작아져서

불편하게 보실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그 부분만 조금 유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불 [ Feu / Fire]

여러 국가가 이 원소를 숭배했다.

페르시아에선 지붕 없이 벽으로 둘러싼 방을 만들어

불을 피우고 유지했다. 그리고 귀족들은 불 위로 향유와 향수를 뿌렸다. 페르시아의 왕이 임종을 맞이하는 순간에는 주요 도시의 불을 껐다.

(중략)

시베리아 민족인 자구족Jagus은 불속에

선과 악을 구분하는 존재가 산다고 믿었다.

그들은 불에 빈번히 재물을 바쳤다.

카발리스트들의 말에 따르면 불은

샐러맨더 Salamander(불도마뱀)의 요소이다.

'신의 심판'이라 불리는 미신적 시험 중엔

불의 시험도 존재한다.

지옥 사전 Part.2 19페이지 中 발췌

이 책에는 우리가 평소에 쓰는 단어들도 종종 발견되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해석이 아니라

오컬트와 관련지어서 설명이 나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각에서 그 단어나 사물 등을 생각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간이 되었고 새로운 정보를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미스터리 관련된 내용의 글을 쓸 때 지옥과 악마들에 대한 정보가 많이 필요했는데

이 책에 나오는 내용 덕분에 조금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글을 쓸 수 있었어요

주변 지인들도 이 책을 보더니 많은 흥미를 보이더라고요

공포, 미스터리, 오컬트 등등에 관심 있다면 무조건 좋아할 만한 책이고요

그런 분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보면 재밌을 것 같은 책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그냥 지옥과 오컬트와 다양한 것들에 대한 책이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나름 종교 서적의 색을 띠기도 하는데요

다른 종교에서 믿는 신적 존재들이 악마로 표현된 부분도 그러한데

미리 알고서 본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해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 1,300여 개의 키워드를 담고 있고 우리가 잘 알지 못하던 정보들을 알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는 책이고요 앞으로 나오게 될 마지막 3권도 기대하게 되네요

미스터리나 오컬트 좋아하는 분들에겐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고 싶고요

글 쓰시는 분들도 한 번쯤 읽으면 꽤 유익하게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알 수 없는 내용들, 쉽게 찾기 힘든 내용들도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글 쓸 때 더욱 재미있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런 내용의 책들이 조금 더 많이 나오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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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류 & 파충류 톡톡북(TOK TOK BOOK) Vol.1 양서류(Amphibians) - 90만 유튜버 다흑×한국양서파충류협회의 스페셜 아트 생태도감 양서류 & 파충류 톡톡북(TOK TOK BOOK) 1
문대승 외 지음 / PY러닝메이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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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어른들도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양서류 도감


사람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동물들이 꽤나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뽑자면 단연 파충류와 양서류일 텐데요

저는 곤충류 빼고는 크게 가리는 파충류나 양서류가 없는 편이지만 주변에는 개구리조차도 무서워서

보지 못하는 지인들이 꽤 많이 있었답니다 물론 그와 반대로 도마뱀과 뱀 종류를 키우는 지인분들도 많이 계시죠

저 역시도 관심은 많지만 늘 그냥 겉으로 보고 좋아만 했지 제대로 된 정보를 알지는 못했는데요

최근에 특히나 양서류와 파충류에 관심이 많아져서 정보를 검색하다가 유튜버 다흑님이 함께 편찬했다는 책을 발견했어요


바로 러닝메이트에서 나온 톡톡북 이라는 책인데요 그중에서도 제일 첫 권인 Vol.1 양서류 편입니다

참고로 Vo1.2는 도마뱀, Vol.3은 뱀, Vol.4 거북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사실 한국양서류파충류협회가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어요

양서류나 파충류를 키우는 분들은 많지만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의외로 탄탄하게 기반이 잡혀있는 것 같더라고요

책은 양장에다가 풀컬러이고 내부 종이도 굉장히 고급 지고 좋았습니다

표지가 너무 깔끔해서 진짜 그냥 백과사전 같았어요


내부는 생태 분류, 활동 시기와 먹이 표시도 되어 있고요 각 종류의 특성과 서식지, 설명들도 잘 나와 있답니다

무엇보다 사진은 배경 부분을 톡톡 뜯을 수 있게 되어있어요

이 책만의 특징인데 다 뜯으면 나만의 비바리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책을 보고 읽는 것보다는 손을 사용하는 활동을 함께 하는 것이 암기나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확실히 아이들은 저렇게 재미있는 독후 활동을 함께 하는 것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특히 파충류 쪽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활동을 너무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컬러링북이라고 해서 조금 색칠하는 파트가 따로 있지 않을까 했는데 예상보다는 작게 나와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독후 활동으로 하기에는 딱 맞고 성인분들이 취미로 하시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큽니다

성인분들은 그냥 색칠 안 하고 백과사전처럼 보시는 것도 추천하고 싶어요

책 속에는 총 50종의 양서류가 등장하는데 그중의 절반 이상이 바로 개구리입니다

원래 개구리의 종류가 많은 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요

이 책에 나오지 않은 더 많은 종류의 개구리들이 있다고 하네요

또 이 책에는 개구리와 함께 살라만더 종류도 나오는데요 살라만더는 쉽게 말해서 도롱뇽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파루파도 이 살라만더에 속해있어서 책 속에 소개가 나오고 있답니다

개구리도 비슷한 모프들이 많았지만 살라만더들은 특히나 생김새도 비슷한 친구들이 많았는데

하나씩 구분하는 것이 너무 신기했어요

이렇게 수많은 동물들을 발견해서 이름을 붙이고, 연구를 하고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파충류와 양서류는 많이 대중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개체인데요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와서 더 많은 분들에게 파충류와 양서류에 대한 편견을 깨부수고

매력을 선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잘 몰라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징그럽거나 무섭다는 인식이 사라지고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더욱 인정받는 반려동물로써 자리 잡았으면 좋겠네요

파충류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키우시는 학부모님들과 파충류와 양서류에 관심이 많은 분들까지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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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티스트 민화 컬러링북 - 파충류 게코 도마뱀 포스터 & 캘린더
렙티스트 지음 / PY러닝메이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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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와 도마뱀의 환상적인 조합을 볼 수 있는 컬러링북


사실 도마뱀이라고 하면 국내에도 존재하고는 있지만 해외의 동물이라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인 것 같은데요

특히 사람들이 많이 키우고 있는 종류의 양서류들은 거의 대부분 해외에서 들어오는 개체들이라고 알고 있어요

그래서 보통은 극사실화나 간단한 일러스트 종류의 그림으로 많이 만나봤고

그 외에는 사진으로 통해서 보는 게 가장 일반적이었는데요

오늘은 그런 편견을 깨부술 멋진 컬러링북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렙디스트 민화 컬러링북인데요 놀랍게도 민화와 게코 도마뱀의 조화로 이루어진 컬러링북입니다

사실 컬러링북이라고는 하지만 포스터와 캘린더로 사용할 수 있는 그림들이 들어있고요 매우 독특하면서도 예쁜 책입니다

표지에도 게코 도마뱀이 나오는데 민화적으로 표현해도 이렇게나 이쁘게 그려질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괴리감도 어색함도 없었고 마치 민화로 그려지기에 딱 알맞은 존재라는 느낌도 들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바로 노출 바인딩과 절취선이 잘 되어 있다는 부분이었어요

아무래도 포스터나 캘린더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책에서 분리가 잘 되어야 할 텐데요

노출 바인딩을 사용해서 쉽게 펼쳐지는 부분도 좋았고 절취를 하기 쉬웠다는 부분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으로 노출 바인딩을 좋아해서 오랜만에 예쁜 노출 바인딩을 본 것 같아요

하지만 역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민화와 도마뱀들이 너무나 잘 어울렸다는 점인데요

민화의 특징과 색감 그리고 모든 표현들이 도마뱀들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이렇게나 절묘하게 어울린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도마뱀들이 모프가 다양하다 보니까 색감의 표현이 어려워 보이는데 전통 채색을 통한

모프 색감의 표현 하나하나가 너무나 실제같이 잘 된 것 같더라고요


특히 크레 릴리 화이트 모프 같은 경우에는 연한 발색이라 표현이 어려울 수 있는데

진짜 표현이 잘 된 것 같아서 감탄했답니다 민화에 사용되는 종이와도 어울렸고

작가님이 꽃마다 어울리는 도마뱀들을 짝지어서 그려놓으셔서 그런지 꽃과 도마뱀이 한 쌍 그 자체 같았어요


사람들이 대부분 파충류, 양서류는 징그럽다고 생각하고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하는데

이런 컬러링북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파충류와 양서류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많이 예뻐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생깁니다


따뜻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했던 작가님의 마음만큼 따뜻한 그림들이 가득한 컬러링북 같아요

1월부터 12월까지 작가님의 정성 어린 소개 글과 함께 색칠을 이어가다 보면 따뜻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충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단연 좋아하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이 속에 나오는 12종류의 도마뱀들의 모습을 보신다면 더욱더 사랑에 빠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또 민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도 추천해요 일반적인 초충도의 틀에서 조금 더 벗어난 새로운 초충도라고 할까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창의력에도 불을 지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렙티스트 작가님 역시도 신사임당의 초충도 중에서 양귀비와 도마뱀을 표현한 작품을 떠올리면서

한국화와 파충류의 만남을 생각하셨다고 하니까요 더 많은 작가분들이 틀을 부셔주시길 바랍니다!!


아이들과 재밌게 색칠을 하고 싶은 분들, 여유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예전에 비해서 대중화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낯선 한국화와 파충류의 세계

이 책을 통해서 더욱더 많은 분들이 다가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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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30 Days 태국어 문자쓰기 + 기초문법 - 플러이쌤과 함께하는
조나경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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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어 문자와 성조, 기초문법까지 탄탄하게 배울 수 있는 책

저는 사실 어렸을 땐 외국어 공부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어요

한국 사람이 한국어를 잘 하면 되는 거지 왜 영어를 배워야 해??라는 마음에 영어 과외를 받으면서도 성실하지 못하기도 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중국 드라마나 음악 등을 즐겨 듣기 시작하면서

외국어를 배우는 것에 흥미가 생겼고 독학을 하면서 간단하게 배우기도 했는데요

작년에는 태국어를 배워보고 싶어서 온라인으로 태국어 기초를 배워본 적도 있어요

그때 가장 충격이었던 사실은 진짜 입문 기초 반이었는데도 같이 듣던 분들이 기본적으로 태국어를 알던 분들이라는 것이었어요

그렇다고 수업 진도가 달라진 건 아니었지만 다른 분들의 질문 수준이나 그런 부분을 따라가기가 어렵더라고요

결국 몇 주간의 수업이 종료되고 다음 반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저는 신청하지 않았어요

뒤로 갈수록 이미 기초가 쌓여있는 분들이랑 수업을 들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았거든요

하지만 태국어에 대한 흥미는 여전히 남아 있었고 어떻게 다시 공부를 해볼까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동양북스에서 출간된 반짝반짝 30DAYS 태국어라는 책인데요

태국어 문자와 기초 문법 거기다 성조까지 연습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중국어도 그렇지만 태국어도 성조가 매우 중요하더라고요

비슷하지만 어떻게 성조를 쓰냐에 따라서 뜻이 달라지기 때문에 까다롭기도 했고요

사실 오프라인으로 학원에 다니면서 원어민 선생님한테 실시간으로 교정하면서 성조를 배우는 것보다는 못하겠지만

원어민 선생님의 MP3 음원 파일까지 제공받을 수 있어서 그걸 들으면서 집에서 독학하기에는 좋을 것 같았어요

책은 일단 가장 기초적인 자음과 모음 그리고 모음이 생략되는 형태와 변형되는 형태, 성조와 복합 자음 순서로 진행되고

마지막 단원에서는 특수 모음의 역할이 나오는데 태국어에서 이 특수 모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지 알 수 있었어요

영어처럼 묵음이 되는 단어도 있었고요 그 단어들은 연습하다 보면 꽤나 재밌고 흥미로운 부분을 느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사실 태국어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이게 무슨 문자야? 이게 진짜 글씨야? 꼬부랑글씨 뭐야?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저 역시도 처음에 태국어를 봤을 때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태국 문장을 봤을 때 읽지는 못하더라도 하나하나 문자가 눈에 들어와서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처음엔 쓰는 것도 읽는 것도 어렵지만 시작해 보면 쓰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어요

크게 따라 적을 수 있는데 전 저렇게 칸에 맞춰서 적는 게 더 어렵더라고요 결국 연습장에 따로 또 쓰면서 연습하는데

동글동글한 부분이 많고 그림을 그리는 것 같아서 꽤 재밌기도 해요

일상적인 단어도 배울 수 있고, 뜻이나 이런 것도 간편하게 볼 수 있었어요

다른 외국어 공부를 하다 보면 단어를 배우는데 그 단어를 어떻게 읽는지 한글 표기가 안되어서 난감한 적이 있거든요

근데 이 책에서는 한국어로 어떻게 읽는지도 적혀 있어서 쉽게 따라 읽고 외울 수 있었답니다!!

저런 작은 센스가 공부할 때는 큰 도움이 되거든요 나중에 단어장을 만들어도 좋겠단 생각을 했어요!


물론 중국어 성조보다는 어렵지 않지만 확실히 성조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공부하면서 깨달았어요

한국어로 발음 적어 보라는 건 생각도 못 한 부분이라 저것도 재밌었네요

보통은 한국어로 발음 적으라는 건 없잖아요? 무조건 외국어 그대로 적어보라고 하지..

그만큼 초보자들이 쉽게 따라갈 수 있는 책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일본어나 영어, 중국어 등등 많은 외국어들은 이미 통용되는 사회잖아요?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태국어를 한 번 추천해보고 싶어요

요즘 태국도 드라마나 영화 쪽으로 상당히 발전하고 있어서 태국어 배워서 태국 여행도 가보고,

태국의 드라마나 영화도 자막 없이 한 번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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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 - 아티스트, 일러스트레이터, 애니메이터를 위한 동물 드로잉 실전 가이드 마스터 컬렉션
팀 폰드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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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던 저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동물 그림을 그리는 것이 어려워졌어요


사람이나 꽃, 사물 같은 것들은 그래도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었지만

중학교 시절 이후에는 동물은 거의 그리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동물의 골격이나 근육 형태, 동세를 표현하는 게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제대로 깨달았기 때문인데요

동물 그림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작법서나 일러스트북들을 많이 사봤지만

제가 원하는 것만큼 자세한 설명이 있는 책들은 매우 드물었어요

그냥 이렇게 생겼으니 이렇게 모양을 잡아라는 게 전부였거든요

그래서 그림을 잘 그리는 사촌 언니에게 동물 그림을 대신 그려달라고 부탁할 정도였습니다

그때의 영향은 그림을 전공하면서까지 이어졌는데요 사람을 그리는 것도 어려웠지만 저는 역시 동물을 그리는 게 제일 무서웠어요

하지만 동물을 매우 좋아했던 저는 어떻게든 캐릭터가 아닌 정석적인 동물의 그림을 꼭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매번 도전해 봤지만 혼자서 깨우치기엔 매우 어려웠는데요 그런 저에게 한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동물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입니다 다양한 스케치나 드로잉 작법서를 제작하고 있는 진선북스에서 출간된 책인데요

동물 스케치 마스터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저건 내가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사람 그림을 공부할 때도 해부학 책을 옆에서 끼고 공부하기 때문에

동물의 해부학 지식이 들어있다는 건 매우 중요했거든요

사실 처음엔 책이 이렇게 좋은 재질일 거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제목과 내용에 끌려서 선택하다 보니까 그런 건 따지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책을 직접 받아보니까 양장이고 두껍고 재질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인쇄한 내지도 역시 퀄리티가 좋은 종이더라고요 묵직하고 진짜 제대로 된 책이구나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표지에 그려진 동물 그림들 때문에 가슴도 웅장해졌죠

차례

들어가며

빈 종이

습작

바다 그리고 생명

연관 관계

공통되는 특징

구조적 적응

동물의 세계

해면

해파리

산호

두족류

문어

달팽이

절지동물

서식지 - 바닷가

새우

곤충

사마귀

변태

나비와 나방

제왕나비

거미와 전갈

어류

상어

거북복

공생

해마

해룡

서식지 - 산호초

가시복

금붕어

양서류와 파충류

개구리와 두꺼비

녹색 이구아나

악어목

악어

땅거북, 바다거북, 테라핀

공룡

포유류

덤불멧돼지

혹멧돼지

하마

말사슴

다마사슴

기린

회전 중심점

말레이맥

코뿔소

얼룩말

서식지 - 농장

코끼리

나무늘보

고양잇과

재규어

치타

사자

호랑이

서식지 - 숲

아프리카 들개

남아메리카 코아티

붉은 캥거루

영장류

원숭이

여우원숭이

고릴라

침팬지

물속에서 움직이기

기각류

대왕 고래

수달과 해달

공중에서 움직이기

박쥐

조류

조류의 기원

조류의 신체 구조

올빼미

큰 홍학

펭귄

찾아보기

이 책은 단순히 동물 드로잉만 담겨 있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기초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에 대한 설명과 투시도, 원근감을 비롯해서

습작에 대한 팁들도 상세하게 담아두셨죠

무엇보다 생태계에 대한 설명, 동물들의 연관 관계들, 구조적 특징, 뼈대의 공통점이라든지

걸음걸이에 대한 비교까지 진짜 한 권의 책 속에 자연, 동물에 대한 설명들이 너무 잘 담겨 있는

종합 백과사전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차례를 보시면 알겠지만 단순히 진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포유류만 담아둔 것이 아니라

곤충과 어류까지 종류를 나누어서 대표적인 것들을 다 담아주셔서

생태계를 하나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게 해두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양잇과 동물들의 골격과 근육, 자세 등등도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신체 구조, 근육의 구조, 골격 등 그림도 너무 자세하게 나와 있었고 큼직해서 보기도 좋았습니다

또 작가님이 직접 그린 그림이 삽입되어 있고 그 그림을 어떻게 그리는지에 대한 설명까지도

덧붙여 있어서 나도 언젠가 따라서 그려봐야지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동물에 대한 소개도 들어 있기도 해서 많은 공부가 되기도 했어요

역시 무언가 그림을 그리려면 그 대상에 대한 철저한 공부와 조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갯과 동물들이 따로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어요

개과랑 고양잇과가 크게 차이가 없을 수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고양잇과와 개과는 유연성이라든지

행동에 차이가 있어서 분명히 저는 많은 특징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특히 여우가 따로 없다는 것도 조금 아쉬웠어요 제가 여우를 좋아하기도 하고

사실 개과라고 해도 여우는 다른 갯과 동물들보다 움직이는 모습이 조금 다른 스타일도 있다 보니까

여우가 실제로 유연성은 떨어지지만 유연한 것처럼 표현되는 그림들이 많거든요

유연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고 가끔은 고양잇과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고...

그래서 그런 부분을 조금 설명해 주었으면 어땠을까란 아쉬움도 남습니다


이 책은 처음에 단순히 동물 해부학이나 골격, 근육계, 동세 정도만 배울 수 있을 거라는

제 생각을 완전히 깨부수는 책이었습니다


단순한 동물의 신체 구조에 대한 정보가 아니라 동물 그 종 자체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왜 제목에 마스터 컬렉션이라는 단어를 당당하게 붙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 동물들의 종을 저런 식으로 세부적으로 나눌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어요

특히 다른 동물들과 화전 중심점이 다른 동물을 따로 구분해두셨다는 게 정말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림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필수적으로 한 번쯤 보고 읽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동물을 좋아하는 분들도 한 번 읽어보시면 더욱 재밌는 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으로 다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곤충이나 어류들도 정말 그림이 세세하고 예쁘게 나와 있어요!

책이 크다 보니까 그림을 크게 볼 수 있다는 장점도 큽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개인적으로는 갯과 동물이 적었다는 점일까요?

나중에 다시 나오게 된다면 그땐 "동물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 완전판"이라는 제목을 달고

조금 더 많이 두껍게 나와도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소망도 적어봅니다!!

다만 오해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이

이 책은 말 그대로 스케치, 드로잉에 관련된 책이기 때문에 채색법 등은 나오지 않습니다

동물들의 신체 구조나 골격, 근육 등등을 공부하여서 동물의 형태를 잡고

드로잉의 기초부터 마스터까지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기 때문에 채색법까지 배우기를

원했던 분들에게 이 책은 마치 단순한 동물 백과사전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인 것은 확실하다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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