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사전 Part 2 지옥사전 2
자크 콜랭 드 플랑시 지음, 장비안 옮김 / 닷텍스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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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져 있는 흥미로운 백과사전

오늘 소개할 책은 조금 특별한 책인데요 바로 지옥 사전이라는 책입니다

지옥 사전의 원판은 자크 콜랭 드 플랑시가 1818년부터 자신이 기록했던 오컬트적인 내용들을

무려 45년에 걸쳐 그리고 총 6번의 구 판들을 거쳐서 수천 권의 책을 탐구하고 보완하고 확장하며

진화해 온 책이라고 하고요 그걸 한국어로 번역해서 출판한 거라고 합니다

45년이라는 시간에 결쳐서 완성된 책인 만큼 내용이 방대하지만 매우 탄탄한데요

지옥 사전이라는 이름처럼 지옥에 관련된 이야기도 많지만 설명에 따르면

영, 악마, 마법사, 지옥과의 교류, 점술, 사악한 저주, 카발라 및 기타 오컬트학

경이, 사기, 다양한 미신 및 예언, 강신술의 실체 그리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경이롭고,

놀랍고, 신비하고 초자연적인 잘못된 믿음에 얽매여있는 존재, 인물, 책, 사건과 사물들까지

가득가득 담겨 있어서 말 그대로 오컬트의 사전이라고 보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 책을 처음 접한 게 바로 텀블벅 펀딩을 통해서 였는데요

당시에 너무 흥미로워서 바로 펀딩을 하고 Part.1을 받았는데 정말 너무너무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재미있어서 사전이지만 몇 번씩이나 펼쳐보면서 진짜 재미있게 봤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 바로 Part.2가 나왔는데요 올 블랙에 깔끔한 느낌이에요

1권은 A-E까지 다루어져 있었고 2권은 F-N까지의 단어를 다루고 있습니다

총 3권으로 이루어져서 있어서 나중에 3권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해요

2권 역시도 펀딩을 통해서 먼저 출간이 되었기 때문에

3권도 펀딩으로 먼저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권에 비해서는 조금 더 얇은데요 그래도 내용은 역시 탄탄합니다

1권과 다른 점은 1권에서는 본문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서문이 있는데

2권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에요

말 그대로 1권에서 이어지는 두 번째 권이기 때문에 그렇게 제작된 것 같습니다



사전이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용어와 단어들에 대한 설명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놀랐어요

무엇보다 솔로몬의 72 악마라든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지옥에 대한 단어들이

하나하나 다 들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간간이 들어 있는 삽화 역시도 굉장히 특색이 있었습니다

사전인 만큼 어떤 키워드에 대한 설명은 적지만 상당히 많은 장수를 차지하는 키워드들도 있어요

요정이나 그런 쪽도 그러한데요 그런 부분이 불편하기보다는 조금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책들보다는 폰트가 조금 작은 편인데요

저는 괜찮았는데 영문 같은 경우에는 기본 폰트보다도 작아져서

불편하게 보실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그 부분만 조금 유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불 [ Feu / Fire]

여러 국가가 이 원소를 숭배했다.

페르시아에선 지붕 없이 벽으로 둘러싼 방을 만들어

불을 피우고 유지했다. 그리고 귀족들은 불 위로 향유와 향수를 뿌렸다. 페르시아의 왕이 임종을 맞이하는 순간에는 주요 도시의 불을 껐다.

(중략)

시베리아 민족인 자구족Jagus은 불속에

선과 악을 구분하는 존재가 산다고 믿었다.

그들은 불에 빈번히 재물을 바쳤다.

카발리스트들의 말에 따르면 불은

샐러맨더 Salamander(불도마뱀)의 요소이다.

'신의 심판'이라 불리는 미신적 시험 중엔

불의 시험도 존재한다.

지옥 사전 Part.2 19페이지 中 발췌

이 책에는 우리가 평소에 쓰는 단어들도 종종 발견되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해석이 아니라

오컬트와 관련지어서 설명이 나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각에서 그 단어나 사물 등을 생각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간이 되었고 새로운 정보를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미스터리 관련된 내용의 글을 쓸 때 지옥과 악마들에 대한 정보가 많이 필요했는데

이 책에 나오는 내용 덕분에 조금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글을 쓸 수 있었어요

주변 지인들도 이 책을 보더니 많은 흥미를 보이더라고요

공포, 미스터리, 오컬트 등등에 관심 있다면 무조건 좋아할 만한 책이고요

그런 분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보면 재밌을 것 같은 책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그냥 지옥과 오컬트와 다양한 것들에 대한 책이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나름 종교 서적의 색을 띠기도 하는데요

다른 종교에서 믿는 신적 존재들이 악마로 표현된 부분도 그러한데

미리 알고서 본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해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 1,300여 개의 키워드를 담고 있고 우리가 잘 알지 못하던 정보들을 알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는 책이고요 앞으로 나오게 될 마지막 3권도 기대하게 되네요

미스터리나 오컬트 좋아하는 분들에겐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고 싶고요

글 쓰시는 분들도 한 번쯤 읽으면 꽤 유익하게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알 수 없는 내용들, 쉽게 찾기 힘든 내용들도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글 쓸 때 더욱 재미있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런 내용의 책들이 조금 더 많이 나오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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