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이었던가... 몇몇 일간지에서 인터넷 생존게임을 벌여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과연 일주일동안 인터넷만을 이용하여 생존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당시 '생존 게임'의 취지였을 것이다. 그러나 불과 일년여 만에 우리 사회는 '인터넷 생존 게임'의 차원을 넘어서 오히려 인터넷 없이 살아가는 것이 불편할 정도의 정보화 사회로 급변하였다. 척 마틴의 는 시시각각 급변하는 정보화 사회 속에서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인터넷 비즈니스를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e-비즈니스를 지배하는 7가지 사이버 트랜드를 책의 순서에 따라 읽어나가다 보면, 인터넷 비즈니스의 배경과 흐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e-비즈니스의 선구자격인 미국의 예를 풍부하고 일목요연하게 분류하여 경향별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으며 향후 어떤 방향으로 e-비즈니스가 진행될 것인지도 점쳐 볼 수 있다.물론 인터넷 비즈니스를 관통하는 흐름을 이 책에서 주장하는 7가지 트랜드로 분류하는 것이 정답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e-비즈니스'라는 주제를 장님 코끼리 만지듯 막연하게 이해하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개념 정리를 하고 구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비즈니스에 관심은 있지만 막막하기만 한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에게 일독을 권할 만한 책이다. 끝으로 번역도 괜찮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