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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식탁 - 진화론의 후예들이 펼치는 생생한 지성의 만찬
장대익 지음 / 김영사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철저히 문과형 두뇌(?)라 스스로 이공계열의 지식은 기피하던 아주 못된 버릇이있었다. (버릇이라고 해야하나...)대학와서 편협한 나의 배경지식이 부끄러워서 이공계열이든 가리지않고 책을 읽었는데, 최근에 진화론이라던지, 신은 정말 존재하는 것인지 이것저것 의문이 많이 생겼고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 와중에 학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나의 선택은 후회스럽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 허구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실제로 있었던 일인 것 처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대표적인 학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첫째 날 | 자연선택의 힘|강간도 적응인가?
굴드팀: 코인, 굴드, 르원틴, 촘스키 도킨스팀: 코스미디스, 핑커, 도킨스, 윌슨
둘째 날 | 협동의 진화|이기적 유전자로 테레사 수녀를 설명할 수 있나?
굴드팀: 굴드, 데이빗 윌슨, 소버 도킨스팀: 윌리엄즈, 도킨스, 트리버즈
셋째 날 | 유전자, 환경, 그리고 발생 | 유전자에 관한 진실을 찾아서
굴드팀: 굴드, 르원틴, 오야마 도킨스팀: 도킨스, 키처, 캐럴
넷째 날 | 진화 속도와 양상 | 진화는 1백미터 경주인가, 넓이뛰기인가?
굴드팀: 굴드, 엘드리지, 길버트 도킨스팀: 도킨스, 데닛, 마이어
다섯째 날 | 진화와 진보 | 박테리아에서 아인슈타인까지
굴드팀: 굴드, 맥셰이, 라우프 도킨스팀: 도킨스, 메이너드 스미스, 서트머리
여섯째 날 | 휴식 | 진화론의 나무 아래서
마지막 날-공개강연 | 진화와 종교 | 다윈의 진정한 후예는?
도킨스: 종교는 왜 정신 바이러스인가? 굴드: 다윈의 진화론은 왜 불완전한가?
디저트
에필로그: 굴드, 디마지오 곁으로 가다
식탁후기: 논쟁으로 배우는 진화
리처드 도킨스의 책을 얼마전에 읽어서인지 책속에 나오는 인물들이 반갑기도하고,
간혹 전공용어들이 난무하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어서 하품나오게 지루하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나의 흥미를 자극하는 내용들이었다.
난 주로 굴드와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고...
아무튼 별5개를 주어도 아깝지 않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