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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NANA 13
야자와 아이 지음, 박세라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2005년 11월 14일 읽고 쓰다

 

누군가와 강하고 깊게 연결되어서

결코 풀 수 없는 매듭을

그 무렵 나는 필사적으로 찾아 헤맸어.

 

하지만 사람의 인연은 묶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잇는 거야.

 

자신을 옭아매지마.

 

-140~141p

 

 

야하다.

[나나]는 나와는 약간 코드가 맞지 않지만

그 작가를 좋아하고 1권부터 읽었던 그 타성에 못이겨

찾게되는 것같다.

그네들의 심성(?)을 완전히 공감하기도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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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21 - 완결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2005년 10월 30일 읽고 쓰다

 

대단원의 완결.

 

 

많은 일들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과 만났다.

즐거웠던 이 날들이

앞으로의 나를 지탱해주겠지?

각자 다른 길을 걸어가더라도.

 

66p

 

전체의 중반부쯤 아리마가 한없이 음침해져서 내심 걱정했었지만

해피한 완결.

너무 멋지지 않은가!

유키농의 등장으로 아리마의 어두운 내면이 치유되었다.

이런 게 진짜 '상대'라는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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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 8
우미노 치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2005년 10월 21일 읽고 쓰다

 

[세상]같은 막연한 것에 필요한 존재가 되기 보다는

[특정한 누군가]가 필요로 해 주는 편이

인간으로서 행복 한 게 아닐까?

 

 

만화책은 1-8권

애니메이션은 1-24편(완) 봤다.

너무 재밌어서 순식간에 다 봤다.

 

특별히 천재적인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나마 자신이 잘하는 것을 하고 있지만 - 손으로 만들기. 미술-자아찾기를 하며 청춘을 방황하는 타케모토의 마음에 참 많이 동감했다.

물론 나는 그런 바르고 모범적인 청년보다는

알 수 없는 의문의 사나이, 모리타가 훨씬 더 끌리지만.

정말 황당하고 대책없지만 가끔씩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주는

모리타~~반해버렸음.

 

작가가 20대의 방황에 대해, 그리고 그 안에서의 바름에 대해

잘 포착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마도 자신이 지나왔고-혹은 지나고 있을-

그 시기를 아름답게 견뎠기 때문일려나?

읽고 나면 세상은 그래도 아름다워. 라는 말이 나와서

나를 행복하게 하는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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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문쿨루스 1
야마모토 히데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2005년 8월 30일 읽고 쓰다

 

호문쿨루스(homonculous)란 라틴어로 작은 사람이라는 의미.

연금술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적인 생명일뿐 아니라

순수한 이성의 산물로 창조된 생명체라는 뜻.

중세 때는 원죄없는 순수한 인간을 만들려는 연금술사들의 호기심에 의해서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지난주에 [거북이북스]에서 있었는 작은 세미나(?)에서

미국 에이전시 하시는 분이 그러셨다.

일본 만화의 장점은 소재의 다양성이고

한국 만화의 장점은 감수성이라고.  

 

무엇은 무엇이다..라고 간단히 정의내릴 수는 없겠지만

일본 만화의 소재가 참으로 다양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나는 어떻게 사람들이 이런 것들을 발견해내서

만화로 그려내는 것인지 참 신기하다.

 

[호문쿨루스]도 내가 반한 것 중 하나.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잠재의식을 엿보게 한다.

아뿔싸!

이 만화책의 주제는 "엿보기" 혹은 "훔쳐보기"였구나.

두개골에 구멍을 뚫어 뇌의 활성화상태를 극대로 높히면

잠자고 있던 제6감이 깨어난다.

주인공의 제6감은 물체 혹은 기이한 형태로 변형된

무의식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이것은 어찌보면 사람들이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는

무언가를 훔쳐보는 행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글을 쓰기 전까지는 못 느끼고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났다)

 

내가 알지도 못하는 내 안의 나가

타인의 눈에 보인다.

그 내 안의 나는 비틀려져있고, 억눌려져 있으며

고통받고 있다.

주인공은 사람들이 그런 무언가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또 그만큼 자신의 억눌려있음을 보면서 괴로워한다.

일종의 트라우마?

 

이 만화책이 가지고 있는 내용과 의미는

너무 크고 폭발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절대, 혼자서 읽으면 안 됨!

그리고 한 번에 한 권씩. 곱씹어볼 내용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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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1 - 애장판
타카하시 신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2005년 7월 27일 읽고 쓰다

 

내가 만화책을 만든다면 이런 만화책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취업"에 관한 이야기이다.

 '최종병기 그녀'를 지은 작가의 작품.

 

 유지라는 척보기에도 좋은 사람같은 한 젊은이가

 대기업에 들어가면서 겪는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묶은 이야기이다.

 

 지각을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변명을 하지 않고

 -누군가를 도와주기 위해 그러했으므로

 자기 이웃의 행복을 최선으로 삼는 그런 사람이

 이 시장논리속에서 어떻게 성공을 하게 되는지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감화시켜나가는 지

 그런것에 대해 작가는 이야기할 것같다.

 

 애장판으로는 4권까지 나왔고, 나는 2권까지 읽었다.

 2권 초반부에 그런 대목이 나온다.

 유지가 신입사원 대표로 인사를 하고나서

 사장과 이야기하는 부분인데

 회사를 위해 잠을 안 잘 정도로 열심히 일할거냐는 사장의 질문에

 유지는 "아뇨"라고 대답하고

 꿈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거라고 이야기한다.

 그 대답에 사장은 크게 웃으며

 어쨌거나 이득을 보는 건 자신이니 열심히 일하라고 말한다.

 

 그 대답에 왠지 조금 우울해졌다. 

 

 읽다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과연 이런 사람이 존재할까? 그의 패기는 대체 어디서나오는 걸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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