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대결, 아문센과 스콧 - 아문센 대 스콧, 그들의 세기적 대결과 엇갈린 운명
라이너 K.랑너 지음, 배진아 옮김 / 생각의나무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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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문센이 이길만한 대결이었다.

출발 전부터 준비를 단단히 한 프람호의 아문센...

아무 준비 없이 계획을 자주 수정한 테라노바호의 스콧...

초반에는 스콧이 이길 것이라는 들었지만 정작 남극점 정복에서는 남극의 기후에 적응하려는 아문센이 이기고 말았다.

아문센과 함께 한 사람들은 반발이 심했고, 스콧과 함께 한 사람들은 불만이 없었다.

그 이유를 보면 아문센과 함께 한 사람들은 비교적 경험이 많았다.

의견 충돌이 있더라도 아문센이 결론을 내리면 그대로 따랐다.

반면, 스콧과 함께 한 사람들은 경험이 적어 스콧의 의견에 전적으로 따랐기 때문이다.

남극점 정복을 향한 아문센의 발걸음은 가면 갈수록 힘이 났고,

아문센이 떠났는지도 모르고 남극점으로 향한 스콧은 불평불만을 늘어놓았다.

결국 스콧이 34일 늦게 남극점에 도달했다.

패배의식에 빠진 스콧은 남극에서 완전히 나오지 못하고 죽음으로서 마무리 되었다.

역사는 승자에게만 영광이 주어지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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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의 노래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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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내는 금과 살생을 하는 금....

두가지의 금이 존재하는 가야 말기다.

소리를 내는 금은 나라가 망하는 바람에 소리가 끊어졌다.

오히려 살생을 하는 금은 시퍼런 날을 서며 가야를 멸망시켰다.

가야금의 소리는 점점 사라졌다.

신라로 가는 가야금은 의미가 없었다.

금의 자리는 신라가 아닌 우륵의 품에 있어야 더욱 빛나는 것이다.

살생하는 금은 병장기로 만들어져 가야를 멸망시켰다.

가야금은 주인이 우륵이지만 병장기는 가지고 있는 사람이 주인이다.

주인이 없는 가야금과 병장기는 서로 엇갈린 운명이 되었다.

이처럼 두가지의 금은 가야의 멸망과 신라의 부흥을 알려주는 매개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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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삼순
지수현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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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책보다는 드라마가 재미있다.

김선아, 현빈, 려원, 다니엘 헤니 등등...

각기의 개성을 가지고 연기한 것이 2년이 지나고도 아직 남아있다.

다른 거는 그렇다치고

언젠가 이름 한번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름 별거라고 생각할지라도 생김새와 행동과 걸맞지 않는 이름들이 너무 많다.

이 책의 주인공인 삼순이...

무슨 개이름도 아니고, 놀려먹기에는 그만인 이름이 없다.

개명까지 하려다가 진헌의 공작으로 물거품이 되기는 하지만...

정말 이름 바꿨으면 소원이 없겠다.

주변사람들이 제발 좀 이름 바꾸라고 한다.

나도 내 이름을 바꿨으면 하는 한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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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태평양전쟁 살림지식총서 203
이동훈 지음 / 살림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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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영화화되어 상영이 되면 비교적 스케일이 크다.

이 책이 작은 만큼 완전히 태평양전쟁을 다루지는 못했다.

하지만 영화를 통해 많이 만나본 전쟁이 태평양전쟁이 아닐까 싶다.

태평양전쟁은 일본의 야욕에서 발발한 전쟁이다.

거대한 미국의 견제와 탈 섬나라 영토 획득의 목적을 가지고 전쟁을 일으켰다.

초기에는 분위기를 주도했으나 미드웨이 해전 이후 계속되는 졸전...

영화로 제작된 것만 봐도 그 실상이 대단했다.

빠른 시간 내에 영토를 확보하지만 희생이 컸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본의 마지막 견제세력인 소련의 참전으로 전쟁은 끝이 나게 된다.

작은 책일지라도 지식이 담겨 있어 보기에 좋았다.

이 책 저자가 번역한 아버지의 깃발도 보면 재미가 배로 불어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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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
이명박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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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시절 제 1의 신화, 서울시장 시절 제 2의 신화...

제 2의 신화가 서울 한복판 청계천에서 신화의 결과물이 존재한다.

사람도 많고, 환경도 안 좋은 서울특별시

그 한복판에 생물들이 산다는 것은 신도 어려울 것이다.

반드시 해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을 설득하고, 그에 따른 실천으로 청계천을 복원시켰다.

부적절한 언행으로 세상의 질타를 받았던 이명박....

과연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여 제 3의 신화를 쓸 수 있는지 궁금하다.

한 때 적이 었던 박대통령과의 운명은 비켜갈 수 없나 보다.

그의 딸 박근혜라는 장벽을 넘어야 하며 그 장벽을 넘더라도 범여권 후보와 민주노동당 후보와의 결전을 치뤄야 한다.

아직 장담하기에는 어렵다.

성과는 많으나 도덕적인 면에서 흠이 많다.

제 3의 신화를 쓰게 만들 수 있는지는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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