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의 노래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소리를 내는 금과 살생을 하는 금....

두가지의 금이 존재하는 가야 말기다.

소리를 내는 금은 나라가 망하는 바람에 소리가 끊어졌다.

오히려 살생을 하는 금은 시퍼런 날을 서며 가야를 멸망시켰다.

가야금의 소리는 점점 사라졌다.

신라로 가는 가야금은 의미가 없었다.

금의 자리는 신라가 아닌 우륵의 품에 있어야 더욱 빛나는 것이다.

살생하는 금은 병장기로 만들어져 가야를 멸망시켰다.

가야금은 주인이 우륵이지만 병장기는 가지고 있는 사람이 주인이다.

주인이 없는 가야금과 병장기는 서로 엇갈린 운명이 되었다.

이처럼 두가지의 금은 가야의 멸망과 신라의 부흥을 알려주는 매개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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