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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모가 사라졌다 - 2003년 제9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ㅣ 일공일삼 20
공지희 지음, 오상 그림 / 비룡소 / 2003년 3월
평점 :
이 책은 표지가 예쁘고 제목이 호기심을 유발한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정말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다.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이 조금 두껍길래 읽기 힘들 줄 알았다. 하지만 1시간 반 만에 읽어버렸다. 너무 재미있어서 밤까지 읽은 것이다.먼저 영모와 병구에 대한 설명부터 하겠다. 영모는 평소 성적은 그럭저럭 잘 했고, 그의 아버지는 정말 못됬다. 정말 말이 안 될 정도로 얄미웠다. 영모가 울거나 술을 먹으면 사소한 것에도 시비가 붙어 영모를 피멍으로 도배가 될 정도로 때렸기 때문이다. 영모는 정말 불상했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공부를 미친 듯이 중요시 했기 때문에 영모는 과외를 12개를 하거나 아주 어릴 때부터 천재 였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시간이 흘렀고, 영모도 많이 지쳤다. 그래서 지금 아버지가 잔소리로 천번 만번은 더 말했다. 그리고 병구는 아버지가 없는 엄마와 단 둘이사는 영모의 둘도 없는 친구 였다. 이들은 학원에서 친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한번의 아버지의 폭력으로 영모가 어디 숨어버리고 싶다고 했었다. 그리고 다음 날 영모가 사라지고 영모가 비밀으로 여겼던 담이라는 고양이로 부터 또 다른 세상을 만나고 할아버지와 로아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현재 세상과 또다른 세상을 넘나들던 병구는 또 다른 세상, 라온제나에서 자기의 잘못을 뉘우친 영모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 할아버지가 그를 아주 싫어 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영모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영모가 아버지를 용서하여 현재 세상에 돌아 왔다는 이야기 이다. 나는 여기서 병구가 친구를 잃어버렸다가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고, 이런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침착했다. 병구가 짧은 나날 동안에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으니 병구가 얼만큼 놀랐을지 생각해 보았다. 정말 기가 찼을 것이다. 그래도 나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한가지의 책 속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