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크래프트를 하나씩 하나씩 알기 쉽게 - 국내 최고 감성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종이아트 하나씩 하나씩 알기 쉽게 1
최은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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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로 활동하는 저자의 작품활동을 즐겁게 보고 있고, 저자가 운영하는 까페에 영상에서 사용한 도안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Class101에서 강의를 한다는 소식과 책을 낸다는 소식이 들려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목차에 Level 구분을 두어 종이와 익숙해지고, 작품만들고, 입체로 만들어보고, 다른 소재와 함께 만들어 보고 파티용품으로 마무리 합니다. 재료 준비 중, 재접착 풀이 포함되어 있어 다른 종이로 작업이 가능한 작품을 보여주려나 생각했으나, 책에 포함되어 있는 도안들은 양면으로 인쇄되어 있어 도안을 붙여서 하는 작업을 경험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책에는 원하는 종이에 도안을 재접착풀로 붙여서 만들어 볼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도안이 인쇄된 종이가 150g정도라고 가정해 본다면, 두장을 붙였을 경우 300g이 될텐데, 그 정도 두께면 자르기 쉽지 않다는 안내가 없는 점은 아쉽네요. 

제목과 같이 페이퍼 크래프트 작품들을 기대하였으나, 종이에 수를 놓아 만드는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자의 평소 활동을 보았던 터라 훨씬 더 재미난 종이 작품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터라 이 부분이 몹시 아쉽습니다. 책에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작품들이 있을 것이라 기대했었거든요. 하지만 페이퍼크래프트를 처음 시도해 보려는 사람들에게는 유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책 상태는

성실한 도구 설명과 자르는 방법 등 저자의 지난 작업들로 얻어진 노하우를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2/3가 넘는 부분이 도안으로 양면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종이를 구입하지 않아도 바로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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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의 정석 - 어느 지식인의 책장 정리론
나루케 마코토 지음, 최미혜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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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하다보니 짐이 늘어 뭔가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뭔가 정리를 하려면 미련이 남습니다. 다른 짐이 많지 않고 책과 종이류가 유난히 많은 집에 살고 있는 터라 책 따위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은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거든요.

보기 편할 것.

20퍼센트의 여백이 있을 것.

이 두가지 만으로도 마음에 들었는데, 목차에 훌륭한 내용들이 참으로 많더군요. 목차만 읽어도 책 한권 읽은 듯 한 책입니다. 특히나 '베스트셀러만 가득 찬 책장은 시시하다'를 보고 격하게 공감했습니다. 내 책장 중에서 그 당시의 베스트셀러만 모아놓은 책장이 있는데, 통일성 없이 시류를 따라간 책장은 연결성이 부족하여 다시 보게되지 않더군요. 심지어는 헌책방에서 받아주지 않아 어찌어찌하다보니 남은 책들이 대부분입니다.

 

일단 책장에 여유를 두라는 부분은 격하게 공감합니다. 최근에 [명정 40년]]이라는 책을 책장에서 찾지 못해서 새로 사야하는 것인가 고민하게 되면서 책 정리에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책장 상태가 책 앞에 누워있는 책이 많아 책등이 안보이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수시로 추려서 내놓고 있는데도 모으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것이죠. 더불어 책이 여러곳에 분리되어 있는 것도 문제라는 생각에 조만간 저자의 조언에 따라 정리를 할 생각입니다. 저자는 책장을 세가지로 구분하라고 해놓았습니다. 신선한 책장, 메인 책장, 타워 책장.  집안의 사정을 고려해야하겠지만, 저자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타워 책장을 놓을 곳이 없어 안타깝지만, 좀 넓은 곳에서 책을 놓을 수 있어지면 시도해 보고 은 방식입니다.  서점의 관심없는 분야도 돌아보라는 조언도 꽤 솔깃합니다. 취향을 고집하다가 정작 찾고 싶은 책을 못 찾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하지만 [웹에서 호평 받는 서평 쓰는 법]은 좀 멀리 갔다 싶습니다. 꼭 그래야 할 필요를 못느끼니까요. 서평은 책의 평가를 하는 면에서도 중요하지만 그 시기에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나에 더 관심이 있는 나로써는 와 닿지는 않더군요. 물론 서평을 씀으로써 같은 취향의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생긴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니 시도해 볼만 합니다.

 

책 상태는,

이런 종류-일본 작가가 단호하게 이래라 저래라하는-의 책임을 감안하면 아주 좋은 편입입니다. 특히나 소개하는 책을 표지 인쇄하지 않고 일러스트로 넣은 점이 마음에 듭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책은 정확하게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옮긴이를 기재함으로써 출간 됨을 은근하게 알려 놓았더군요. 꼼꼼하게 신경쓴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책 안에 중고서점을 언급한 부분은 작가가 직접 이야기 한 것인지 편집 시에 넣은 것인지도 궁금해지더군요.

<사과할 꺼라면 언제든지 와도 돼>, <조류학자 무모하게도 공룡을 말하다>, <인읭 없는 기독교 역사>, <'쾌락의 정원' 보스가 그린 천국과 지옥>은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만, 미출간 도서라는 점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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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우리 동네 : 내 손으로 만드는 작은 세상 레고 모듈러 건물 시리즈
브라이언 라일스.제이슨 라일스 지음, 나경배 옮김 / 인사이트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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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무비]를 볼때, 레고에 대한 상식도 없으면서 재밌게 보았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알게된 지인이 직접 레고 건물을 디자인 한 것을 보고 신세계에 눈을 뜬 기분이 들었죠.  물론 레고세계까지 여행할 만한 여력은 안되기에 주변에 있는 레고인들의 글을 재미나게 읽기 위해 창작 모듈러가 뭔지 정도 아는 수준의 독서를 할까해서 이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이 책은 꽤나 자유로울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규격을 들이밀고 코너를 어떻게 만들고 보행로를 어떻게 만들라고 이야기를 늘어놓더니만 8페이지부터는 표준을 잊으라고 조언합니다. 재밌습니다.  실물 사진을 보여주고 어떤 브릭으로 어떤 모양을 만들어내었나 짧은 팁을 줍니다. 건물의 테두리 장식을 익숙하게 본 적이 없는 터라 이 다양한 양식도 매력적이고 그것을 브릭으로 간략하게 또는 실제보다 화려하게 만들어낸 결과물도 놀랍습니다. 전시장에서 대형 레고 작품들을 보기는 하였으나, 아는 만큼 보인다고 대부분 형태만을 감상 했었는데 상세한 부분에 대한 이해가 생기니 앞으로는 레고 작품을 볼때 다른 느낌이 들 듯 합니다. 이렇게나 많은 장식용 부품이 있을 줄은 몰랐거든요. 레고 작품들이 창문이 많은 이유는 내부도 디자인하기 때문이라는 것도 새삼 놀랍습니다. 가정집 각 방에 들어가야할 가구며, 소품 등에 대한 예도 보여줍니다. 접히지도 않는 침대보까지 만들어 놓으니, 정말 들어가 잘 수 있는 침대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레스토랑, 은행, 호텔 등에 들어간 소품과 보행로에 필요한 소화전, 주차권 판매기, 신문배포함 등에 대한 소개는 아기자기합니다.

모듈러 건물 갤러리에 작가가 만든 모듈러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그 중 마티니 잔이 간판에 박혀 있는 '시티 레스토랑'과 '칠리스 레스토랑'은 실제로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된  각 층은 어떻게 연결되기에 저렇게 열리나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고 나니 직접 분리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미니 모듈러는 너무 귀엽습니다.

그리고 실제 건물 제작에 들어갑니다. 모퉁이 구멍가게 제작을 상세히 보여주는데, 한단계 한단계 건물 내외부의 가구와 벽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하나하나 보여줍니다. 한가지 틀을 가지고 어려가지 건물 모형을 만들게되는 변검하우스도 매력있더군요. 책을 읽으며, 절대로 레고 세계에 빠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브릭 사냥을 하러 나가면 너무 피곤할 듯 합니다.

 

책 상태는,

제목을 큼지막하게 넣고 그 아래 해당되는 짧은 단락을 넣음으로써 집중하기 좋게 편집되어 있습니다. 글자 설명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필요한 부분은 그림으로 설명을 넣어 처음 보는 사람도 어떻게 조립되는 것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만큼 상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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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나다 + 매트 + 크롬커터 세트 - 페이퍼 커팅 아트 피어나다 시리즈
최향미 지음 / 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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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커팅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몇가지의 도안을 작업해 보면서 그 매력에 빠졌기에 이 책도 구입해보았습니다. 이 책을 구입하기 이전에 최향미 작가가 블로그에 공개한 무료도안을 아주 즐겁게 만들어보기도 하였지요.

책의 시작은 준비물과 커팅하는 요령을 수록하였는데, 대부분 파낸 부분을 떼어내다가 종이를 잘리는 경우가 많은데, 구체적인 요령이 있어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잘라만 놓고 어떻게 써야할지 모를까봐 친절한 사용의 예에 대한 사진도 도안을 작업하기 전에 보여줍니다. 책 전체의 도안이 우아하여 커팅 욕구를 불태웁니다만, 생각보다 섬세한 도안이라 빠른 시간 안에 만들기는 어려운 도안들입니다. 천천히 만들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검정색 종이의 도안으로 치마주름 만들다가 그만 할까라는 생각을 잠깐 하기는 하였는데, 만들어 놓고나니 투명 액자를 사고 싶어지더군요. 그리고 감동적이었던 것이 흰색 종이인데요.  무슨 종이인지 궁금합니다.

 

불규칙한 격자무늬가 있습니다. 질감이 느껴지는데, 그 질감이 고급스럽습니다.

 

 

만들어서 뒤집어보면 이렇습니다.  전체적인 흰색입니다. 회색으로 보이는 부분은 무늬가 아니라 제 팔 그림자 입니다. 마지막으로 크레프트 종이를 작업해 보았는데, 칼날에 종이 결이 걸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 거친 느낌 덕분에 결과물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도안들은 일반 커터칼로 작업하기 쉽지 않은 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트나이프와 고무매트의 묶음은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 아주 유용할 듯 합니다. 칼질을 하면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무념무상이 되는 것이 얼마나 큰 즐거움인지 다시한번 알게 해준 '피어나다' 더군요.

 

책 상태는 좋습니다.

사전 준비와 예시 부분을 컬러로 구성하고 그 뒤에 도안 전체를 바로 잘라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검정, 흰색, 크레프트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종이 질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책 말미에 완성하면 어떤 모습인지 알려주는 페이지가 있어 잘라내야할 부분과 두어야 할 부분을 구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커팅북이 또 하나 세상에 나왔다기에 구입해 볼겸 서점에 가보았는데, 결국은 안사고 돌아왔습니다. 저는 두 책의 편집이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사성에 대한 언급이 필요없을 만큼 두 책의 도안은 커팅한 예시만 보아도 책 차이가 납니다. 두 책 중 고민이 되시는 분은  출판사의 입장을 클릭해 보세요. 저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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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1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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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개발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읽고 쓴 리뷰"

 

나 자신의 짐을 가구 포함하여 1톤 트럭 한대 분량 이상을 갖지 않기로 결심하였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책이 많다면 옷을, 옷이 많다면 주방용품을 줄이는 등 어느 정도 이상의 짐을 늘이지 않아야 한다. 실제 차에 싣기 전에는 그 분량을 알 수 없으니, 매번 이사 할 때마다 1톤이 넘을 경우 과감히 버리겠지만 지금까지 살림으로는 아직까지는 잘 해내고 있는 듯 하다.

날이 따뜻해지고 있다. 집 정리를 시작하려고하다가 정리에 관한 책을 읽고 도움을 받아볼까 해서 읽기 시작했다. 자기개발서의 단정적인 문장을 싫어하는 까닭에 감안해서 읽기로 하였다. 그러나 짧고 명료하게 말할 수 있음에도 책 한권을 만들기 위해 같은 말을 길고 비슷하게 반복하는 방식은 여전히 적응이 안된다.

 

이 책은 한 번 정리하면 절대 다시 어지럽히지 않는 정리법에 대해 말한다.

잘못된 정리에 대한 정보들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고 한번에 정리하되, 남기는 물건은 '설레는 물건' 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납을 하기 위해 수납용품을 살 것이 아니라 필요없고 설레이지 않는 물건을 버림으로써 공간의 여유를 찾는 일, 좋은 일이다. 같은 종류의 물건을 같은 곳에 보관해야한다는 당연한 일을 언급한 것도 좋았다. 옷에 관하여는 같은 소재의 옷을 모아 보관하라는 조언은 아주 유용할 듯 싶다. 자신의 취향을 생각하지 않고 짐을 쌓아 놓은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아주 유용할 듯 싶고, 삶의 방향을 보여줄 것도 같다. 하지만, 서류에 관한 문제는 이해할 수 없다. 살면서 보관할만 서류는 몇가지 되지 않는다. 파일에 끼워 넣는 실천과 몇년마다 한번쯤 기한이 지난 서류를 버리는 일을 반복한다면, 문제가 생겼을 때 다시 뭔가를 찾아서 일을 해야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더불어 책 정리에 관하여는 책을 만난 그 시기가 읽을 시기이기도 하지만, 구입하였으나 준비기간이 필요한 책도 있기에 무작정 버리라는 것은 책의 특성을 무시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자가 소유한 책과 독서방식이 궁금해질 따름이다. 이 책의 조언을 잘 듣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물건들(!)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을 갖는 방식이라면 이 책이 유용하게 활용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주말에 부모님 댁에 가서 국민학교 1학년때 상을 받았던 그림을 찾아올 계획이다. 그 그림이 언제부터 언제까지 내 마음을 설레이게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설레지 않았다고 생각한 그 순간 또는 액자가 깨져버렸던 그 순간 버렸더다면 지금 너무나 후회했을 듯 싶다.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쓰레기 처럼 쌓아두는 것도 문제겠지만, 정리라는 이름으로 추억의 물건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일도 신중하게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감당할 수 있을만큼의 짐이 있다면 버리는 책 보다는 쌓아두지 않고 정리하고 활용하는 법에 관한 책을 읽이 유용하지 않을까 싶다.

 

책 상태는,

소제목만 보아도 내용을 알 수 있고, 내용 중에 못 알아 들을까봐 붉은 색으로 표시까지 해 두었다. 요점 정리는 독자가 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밑줄이나 색넣기, 요약문 등을 넣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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