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로 활동하는 저자의 작품활동을 즐겁게 보고 있고, 저자가 운영하는 까페에 영상에서 사용한 도안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Class101에서 강의를 한다는 소식과 책을 낸다는 소식이 들려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목차에 Level 구분을 두어 종이와 익숙해지고, 작품만들고, 입체로 만들어보고, 다른 소재와 함께 만들어 보고 파티용품으로 마무리 합니다. 재료 준비 중, 재접착 풀이 포함되어 있어 다른 종이로 작업이 가능한 작품을 보여주려나 생각했으나, 책에 포함되어 있는 도안들은 양면으로 인쇄되어 있어 도안을 붙여서 하는 작업을 경험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책에는 원하는 종이에 도안을 재접착풀로 붙여서 만들어 볼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도안이 인쇄된 종이가 150g정도라고 가정해 본다면, 두장을 붙였을 경우 300g이 될텐데, 그 정도 두께면 자르기 쉽지 않다는 안내가 없는 점은 아쉽네요.
제목과 같이 페이퍼 크래프트 작품들을 기대하였으나, 종이에 수를 놓아 만드는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자의 평소 활동을 보았던 터라 훨씬 더 재미난 종이 작품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터라 이 부분이 몹시 아쉽습니다. 책에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작품들이 있을 것이라 기대했었거든요. 하지만 페이퍼크래프트를 처음 시도해 보려는 사람들에게는 유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책 상태는
성실한 도구 설명과 자르는 방법 등 저자의 지난 작업들로 얻어진 노하우를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2/3가 넘는 부분이 도안으로 양면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종이를 구입하지 않아도 바로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