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다시 읽었다.

아..정말 놀라운 소설인게..역시 여러 곳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는데, 그 부분들이 내가 예전에

감명 받았던 부분을 또 똑같이 느낀게 아니라 모두 다 처음 느끼는 감정들이었다는 것이다.

(아 말투가 너무 이상해)

예전에는 미도리의 인상들, 나오코가 걸으며 한 이야기들, 봄철의 곰만큼 네가 좋아.

그런 부분들에서 감동을 받았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엔 그런 부분들은 다 건너뛰고, 가사나기 선배가 하는 말들, 그 선배의 애인에 대한

와타나베의 느낌, 그리고 와타나베가 하는 말들..에 미치는 것이다.

.

.

오빠가 날 감싸 안으며 등을 두드리며 말한다.

" 아... 상황이 더 악화되었다는 증거지.  5년 후에도 그 책을 다시 읽어봐.

  그때도 놀라운 기쁨을 발견하면, 그땐 미련 없이 자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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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말했다.

" 스펙이 모자른게 문제지. "

" 어? 오빠 그 말 어떻게 알았어? 인터넷에서 봤어? "

" 스펙.. 외계어지.. 아햏햏과 같이 분류될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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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3-17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저도 그거 안게 졸업한 뒤였습니다. -_-a

릴케 현상 2007-03-17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뭐유 ㅠㅠ
 

전화가 왔다. 자기가 누구인지 아느냐는 것이다. 분명 내 친구라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나로선 전혀

모르겠는 것이다.  목소리와 말투가 전혀 모르겠다.

그 사람이 누구였을까? 바로 스눕.

스눕이 말하길 자기 말투가 원래 이런데, 자기가 그 말투를 너무 싫어해서 지금 말투로 바꾼 것이라고 한다.

내 생각엔 원래 말투도 상관없는 것 같은데...

뭐 남이야 상관없어도 자긴 싫을 수 있는 거니까

 

 

2. 며칠전 꾼 꿈.

스눕이 코 성형 수술을 하고 누워 있다. 그러면서 나한테 자기 남편을 넘겼다. 그 남자가 싫어서가 아니라

그 남자는 정말 괜찮은 남자로서 나보고 잘해보라는 것이다. 그 남자는 의사이자 교수였다.

물론 그 얘긴 우리 둘만의 이야기로 그 남자는 나를 모른다.

그 남자의 병원으로 갔다. 병원에서 무슨 소동(?)이 벌어졌는데 그 남자가 내 쪽으로 와서

나를 뒤에서 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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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2007-03-14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슷한 시기에 꾼 꿈 하나더. 첫번째 꿈이랑 같이 꾼 것 같기도 하고.
중국 시장에 갔다. 굉장히 지저분한..
동물들이 조그만 우리 안에 갖혀 있는 지저분..
커다란 고양이가 내 왼쪽 가슴쪽으로 뛰어 덮치는 ..기겁 꿈

얼룩말 2007-03-17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에서 박찬호가 자기 결혼할 여자 있다고 발표를 했다.
그런데, 그게 바로 나였다.

Joule 2007-05-09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꿈에서 저는 보통 다니엘 헤니나 서태지가 운명적인 사랑을 느끼는 상대로 나오곤 해요. 그 외에 기타 완소남들도 마찬가지. 박찬호 쯤이야. 으쓱.

얼룩말 2007-05-10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쓱하실 만해요. 스포츠 재벌과의 결혼이라는 제 추잡한 욕망과는 달리 쥴 님의 꿈은 순수하니까.
 

오빠가 말했다.

" 모던 타임즈 곱하기 백이 마트지. "

 

 

.

.

오빠가 말했다.

" 오빠는 존재 자체가 기쁨이지. 예수가 있다한들 너에게 이보다 더 찬란한 기쁨을 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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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3-12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얼마나 좋은 오빠면 예수보다 찬란한 기쁨을 줄 수 있을까요? :)
귀여워요~

얼룩말 2007-03-14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보니까 막내들의 특성으로 '남에게 기쁨을 주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나왔더군요. 타고난 건가봐요~^.^
 

가끔씩 오빠는 미운 짓을 한다.

" 아..저 밉상.. "

오빠가 말했다.

" 아..더 밉상. 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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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현상 2007-02-17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받아요^^

얼룩말 2007-02-17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산책님도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