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다시 읽었다.
아..정말 놀라운 소설인게..역시 여러 곳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는데, 그 부분들이 내가 예전에
감명 받았던 부분을 또 똑같이 느낀게 아니라 모두 다 처음 느끼는 감정들이었다는 것이다.
(아 말투가 너무 이상해)
예전에는 미도리의 인상들, 나오코가 걸으며 한 이야기들, 봄철의 곰만큼 네가 좋아.
그런 부분들에서 감동을 받았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엔 그런 부분들은 다 건너뛰고, 가사나기 선배가 하는 말들, 그 선배의 애인에 대한
와타나베의 느낌, 그리고 와타나베가 하는 말들..에 미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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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날 감싸 안으며 등을 두드리며 말한다.
" 아... 상황이 더 악화되었다는 증거지. 5년 후에도 그 책을 다시 읽어봐.
그때도 놀라운 기쁨을 발견하면, 그땐 미련 없이 자살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