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 왔다. 자기가 누구인지 아느냐는 것이다. 분명 내 친구라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나로선 전혀
모르겠는 것이다. 목소리와 말투가 전혀 모르겠다.
그 사람이 누구였을까? 바로 스눕.
스눕이 말하길 자기 말투가 원래 이런데, 자기가 그 말투를 너무 싫어해서 지금 말투로 바꾼 것이라고 한다.
내 생각엔 원래 말투도 상관없는 것 같은데...
뭐 남이야 상관없어도 자긴 싫을 수 있는 거니까
2. 며칠전 꾼 꿈.
스눕이 코 성형 수술을 하고 누워 있다. 그러면서 나한테 자기 남편을 넘겼다. 그 남자가 싫어서가 아니라
그 남자는 정말 괜찮은 남자로서 나보고 잘해보라는 것이다. 그 남자는 의사이자 교수였다.
물론 그 얘긴 우리 둘만의 이야기로 그 남자는 나를 모른다.
그 남자의 병원으로 갔다. 병원에서 무슨 소동(?)이 벌어졌는데 그 남자가 내 쪽으로 와서
나를 뒤에서 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