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버튼 한번 만나봐. 팀 버튼 영화 캐릭터들이 꼭 너 같애.
다음 영화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애 "
" 응? 크리스마스 악몽? "
" 꼭 크리스마스로 국한할 필요는 없어. 다음 영화 제목은 그냥 '악몽' "
" 구창모 나왔는데, 사람들 반응 장난 아니야. 진짜 좋아해. "
" 당연하지. 구창모 눈을 보고 어떻게 안 좋아해! "
엄청 웃었다. 너무나 공감해서
몇 달 전에 보고 '이 사람 괜찮다.' 했던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잊혀질 즈음.. 다시 보았다. 그 사람도 날 기억해주는 것에 대해 그리고 그 사람과 몇 마
디 나눈 대화..등등등 찬란한 기쁨이 가슴이 가득할 때 썸원이 그에게 물었다.
" 애는 잘 크니? "
.
다시 생각해도 웃음만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