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뽁기 가게에서 떡뽁기를 먹고 있는데...

6살 정도나 되었을까한 여자애를 데리고 와서 혼자만-_- 떡뽁기를 먹고 있는 여자 발견.

엄마 혼자 떡뽁기를 먹고 있고, 여자애는 그 옆에서 그냥 있다-_-

여자애가 가만히 있지 못하고 막 의자를 들었다 놨다 하고 그러니까

그야말로 짜증이 가득 밴 얼굴로 확 짜증을 내는데..

아...

정말 보는 내 맘이 다 안 좋았다.

" ** 아, 잠깐만 의자에 앉아서 가만히 있어줘. 응? 사람들이 많으니까 시끄럽게 하면 안되니까.. "

라고 말하면 좋잖아?

 

애를 낳는다는 것은..엄청난 책임이 뒤따르는 일인데,

내가 보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각오없이 그냥 쑹풍쑹풍 낳는 것 같다.

특히 남자들..

솔직히 말하면 결혼을 왜 했는지 모르겠는 남자들도 많지?^^....

 

그래서..

나는 애를 안낳기로 최종 결심을 한 것이다.

1. 어차피 자식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남인 것이다. 물론 연관이 엄청 많이 되어 있지만, 한편

   생각하면 그야말로 남인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자식을 안 낳아도 뭐..꼭 아쉬움을

   가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2. 하지만 .. 남일지라도, 일단 내가 낳은 자식에 대해선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

    그 책임은 정말 어마어마해서 내 온 신경과 시간과 돈을 몽땅 쏟아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책임인 것이다.

    그냥 안 낳고, 나한테만 집중하다 가련다. 아, 그리고 자식보다 부모님께 효도해야지~~~~

    (엄마, 좋지?^^ 딸이 이런 기특한 생각도 다하고..)

3. 출산의 고통

4. 조선시대에 노비로 태어났으면..자식을 낳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난 자식을 낳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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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4-18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걍 애들 생겨서 낳고, 생겨서 낳고... 이런거 진짜 싫어요.
부모 되는 것도 엄청난 교육이 필요한데...
맘에 안들어요.
전 하나 낳고 싶은데
낳아서 종니 잘 해주고 싶어요.

얼룩말 2006-04-18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하나는 외로우니까 애가 안되어서, 낳으면 셋을 낳을거예요.
저희 집이 세명인데...셋이서 재밌게 자라서인지 제 여동생도 소원이 '서른전에 셋 낳기'라더군요-_-;;;

비로그인 2006-04-18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형제가 있는 게 없는 것보다 못할 때가 있어요
그리고 자식이 많으면 집도 넓어야되고 키우기도 힘들잖아요. 사랑도 온전히 쏟아주지 못하고.

얼룩말 2006-04-18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이예요. 한명 낳아서 그 한명과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되는 것...참 좋아요.
아무래도 한명 이상이 될 경우 그런면에서 문제가 생기겠죠. 누군가는 서운함을 느끼게 될테니까

2006-04-18 15: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야 "

" 쯧쯧쯧..."

" 내가 꿈꾸는 모든 것이 담겨 있어 "

" 쯧쯧쯧쯧쯧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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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4-17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우세요.

릴케 현상 2006-04-17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만 외로워하셈

배추농사 2006-04-17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뭔데요?

얼룩말 2006-04-17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렉상드르 자르댕의 '팡팡'입니다
 

오빠가 내가 읽고 있는 책이 뭔지 보려고 한다.

" 프랑스 작가 책이야. 난 프랑스 작가랑 일본 작가를 좋아하거든 "

" 진짜 고독하다는 얘기지! "

.

.

.

조금 있다가 또 말이 나왔다.

" 난 프랑스 작가랑 일본 작가를 좋아해 "

" 외로워서 환장하겠다는 얘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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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만 테레비에서 어떤 이상한 아줌마를 보고 그만 열이 받아 버렸다.

아줌마라기도 뭐한 젊은 여자인데..

한 5살정도나 되었을까..그 집 여자 아이가 뚱뚱하다고 해서 테레비에 소재로 나온 것이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 방송의 소재는 '자격없는 미친 엄마'가 아닐까 싶었다.

애가 살이 찌게 된 경위를 얘기하는데, 어렸을 땐 일단 키로 가면 되니까 과자를 하나 두개 주다

보니까 그렇게 되었다나 -_-;;; (으음..애한테 과자를 주다니-_-;; 그 도움 안되는 걸)

그래서 결국 애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어쩌고 해서 다이어트 돌입.

4식구가 밥을 먹는데, 식탁에 놓인 고기를 애한테만 못 먹게 한다.

애는 막 울고 그러는데 그저 혼내기만 하고...-_-;;

완전 또라이 엄마. 애보고 그걸 어떻게 참으라고..

아예 고기를 놓지 말던가...

 

그리고 정말 꼴 보기 싫은 엄마들의 행태중에 하나.

애를 혼내는데.. 그야말로 남들 보란듯이

" 너 먹으면 안된다고 했어 안했어!" 그런식으로 .. 혼내는

애한테 대화를 한다기 보단, 주위 사람들을 의식하는 듯한 깍쟁이 엄마인지 미친 아줌마인지

하여튼 그런 식의 아줌마들..

정말 보면 너무 화가 난다.

애들이 너무 불쌍해 ㅠ.ㅠ

그야말로 아무죄도 없는.. 아무런 힘도 없는..

그러면서 그 폭력에 그저 당하기만 할 수 밖에 없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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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4-14 0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친. -.-;; 앗, 죄송합니다.

2006-04-18 15: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맨날 맨날 팡팡 놀기만 하는 오빠를 혼내고 있었다.

" 오빠, 낮에 일하다..이 시간에 야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애들도 있어. 근데 오빤 뭐야 "

" 그래, 너도 야학이나 해라. 가서 왜 왔냐 물으면 외로와서 왔다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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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06-04-13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훗.